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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후회되는 저... 어떻게 해야 이상황을 풀 수 있을까요....

28세남 |2012.05.16 22:04
조회 1,663 |추천 3

안녕하세요 28살 남입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28살이지요.

 

 

 

28살 이다보니..

 

주변에는 아직도 친구들같은 경우는 이제 막 졸업해서 직장 구하는 친구들도 있고

 

거의 사회초년생입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7개월좀 넘었구요..

 

 

 

연애 4년 하고 동갑내기 여친과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임신 6개월이구요..

 

 

 

결혼한지 7개월 된 초보 유부남이 왠.. 결혼 후회 타령이냐 하며 욕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렁뚱땅 급하게 해치우듯이 3개월준비하고 한 결혼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많이 어려요. 아직도 클럽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하고 술먹는 것도 즐겨하며,

 

배낭여행, 자전거여행 같은것들도 하는것을 즐겨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는 뭐.. 결혼해도 연애 때와 별반 다를바가 없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냥 친구들의 축하를 받는 결혼식.. 그리고 4년이라는 기간동안 사랑한 여자친구와의 결혼생활..

 

물론 안좋을 때도 있겠지만서도 연애때만큼 항상 즐거울거라 생각했습니다..

 

연애 때야.. 뭐.. 1주일에 2~3번 데이트했고 나머지 시간은 저도 집에서 쉬기도 하고 친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었고.. 클럽도 다니고.. 뭐 그런 일상이었지요.

 

 

 

연애 할 때는 다른 30대 40대 선배들을 보면서. 생각했었어요.

 

왜 저사람들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할까. 왜그렇게 술자리를 좋아할까.

 

왜 결혼은 늦게 하는게 좋다고 할까.

 

또 제가 27살에 결혼한다고 주변에 말했을때

 

 주변에서도 한결같이

 

왜그렇게 빨리 가려고하냐. 남자나이 27살이면 너무 이르다. 많은 걸 해보고 해도 늦지 않는다.

 

 라고

 

했었지만..그게 뭐 대수냐고 생각했었지요.. 좀더 신중하게 생각했었어야 했을까요..

 

 

 

지금 뭔가 지쳐갑니다.. 그냥 앞으로의 생활도 걱정되구요.

 

물론 임신한 아내 만큼 몸이며 마음이며 힘들겠습니까.. 그건 아닌데.. 그냥 제 심정이 그렇단 겁니다..

 

어느 드라마, 어느 영화에서나 볼 수 있고, 어느 주변의 30대 결혼한 유부남들 처럼.

 

일찍 들어오지 않는다고 바가지 긁히고, 맨날 집에 들어가야 하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는 것도 눈치봐야 하는... 그런 결혼생활이 그려지는 겁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어요. 우리는 아직 어리니까. 신세대니까 그러지 않을줄 알았어요. 저혼자만의 생각

이었을까요.

 

이제 아기가 생기고.. 몇개월뒤면 세상의 빛을 보겠지요.

 

물론 제 아이니까 사랑 스러울테고, 그동안 사랑해온 아내 이쁘지요.

 

근데.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리는 것같습니다.

 

제 마음도, 제 머리도 준비가 되지 않았고, 결혼한 친구 하나 없는 제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을 봐도

 

주변환경조차 결혼한 사람이 없다보니.. 그런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도 맞습니다..

 

 

 

수많은 친구들이 참석해준 결혼식에서 행복한 축하를 받으며 결혼을 선언할 때는 좋았지만,

 

막상 결혼생활이 시작되고, 이제 육아에 엄청 스트레스 받으며,, 전투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막막합니다. 물론 아내가 더 힘들겠지만... 그냥 저는 제 넋두리입니다..

 

결혼생활이 시작되고 육아를 신경써야할 때가 점점 다가오면서,,

 

저는 너무 마음이 힘들어집니다..

 

결혼할 때는 좋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주변 친구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처럼 결혼할 때 집장만 하려 진 빚에 허덕이며 너무 허리 띠 졸라매며 생활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들이

부럽고, 여행가고 싶을 때 훌쩍 여행도 가고, 동네친구들과 가볍게 술한잔도 하고, 불타는 금요일, 토요일

밤이면 클럽에도 놀러가는 친구들이 부럽고..

 

 

 

이제는 술마시러 갈때도, 친구들 만날 때도, 퇴근후에 가볍게 친구들과 밥먹으며 당구치는 것도, pc방 가

는 것도, 친구들과 휴가를 맞추어 배낭여행, 자전거여행 등을 떠나는 것도,, 너무 힘든 일이 되어버린 것같

고, 앞으로는 더 힘든 일이 될 것같기에 너무 막막합니다. 그냥 결혼을 너무 서두른게 아닌가 싶어서

 

후회되기도 하구요.. 지금와서 어쩌겠습니까....그냥 이렇게 넋두리만 쓸 뿐이지요..

 

제가 한 32,33살이나 되었더라면,, 제 친구들이 많이 결혼했었더라면.. 이런생각도 안들텐데..

 

여자나이 28살과 남자나이 28살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주변 친구들은 너무나 자유롭고 재밌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혼자만 유독 단절된

 

구속된 삶을 사는 것같아(물론 이건 아내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너무 정신적으로 괴롭습니다..

 

그냥 생각해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건 참 행복한일이고 즐거운 일이지만..

 

왜 결혼한 순간부터 서로에게 얽매여서 서로서로를 묶어놓고 지내는 생활이 되야 하는지.....

 

요즘은 정말 결혼에 대한 후회로..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몇년 뒤에 결혼했더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요...

 

제 아내에게 미안하지만..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나..

시기적으로 너무 빨리 결혼한 것에 대해서 정말 많은 후회가 듭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이 결혼의 결정인 것 같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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