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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친 여동생이 연예인 극성팬(빠순이)입니다 ㅠ.ㅠ...

zego10 |2012.05.17 12:42
조회 4,283 |추천 7
안녕하세요. 대학졸업후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30세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 살이 많습니다.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되었고요, 저에게나 저희 가족에게나 정말 잘 하고
서로 집안에서도 좋아들 하십니다. 상견례 겸해서 양가 부모님들 다같이 뵈었고요,
이제 슬슬 결혼 준비 시작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저는 남동생이 하나 있고요, 남친은 나이차이 좀 많이 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여동생은 22살이고, 알바하면서 지낸다네요.

저는 그냥 여동생의 존재만 알고 있었고, 한달 전에 처음으로 봤습니다.
결혼 얘기가 슬슬 나왔을 때니까 인사도 하고싶고 얼굴도 트고 싶어서
남친 직장 근처 카페에서 저녘에 남친 저 여동생 셋이 봤는데
좀 저를 탐탁치 않아 하는것 같았어요. 계속 폰 만지작거리고 약속있다고 하고...
제가 말을 걸어도 꼭 필요한 대답만 하고 남친도 민망해했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무슨 회사에 가봐야한다는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뭐 사정이 있거나 회사에서 알바를하나 싶어서 그래 급하면 가보라구 담에 또 보자구
하고 보냈습니다. 남친은 저때문인지 아무 말 못하고 좀 화가 난거같더라구요.
여동생이 가고나서 남친이 한숨을 푹푹 쉬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그 회사가 그 회사가 아니랍니다.
연예인 기획사랍니다. 무슨 팬들끼리 연락망?이런게 있는데 회사 앞에 그 연예인이 나타ㅏ면
서로 카톡이나 문자로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문자 받고 나간거래요... 연예인 보러요...
아이돌 그룹인거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얘기를 인터넷 이런데서 읽기만 했지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 좀 당황해서 아...그래? 하고 넘겼습니다.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그날은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 몇 주 정도 지나서 모르는이름으로 카톡이 오더라구요.
정확하게는 이름이 특수문자로 돼있어서 누군지 몰랐습니다.
누구냐고 물어보니 남친 여동생인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기회에 말이나 터볼까 해서 무슨일이냐 하며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사고를 쳤다더군요. 합의금이 필요하대요.
전 놀라서 무슨일인지 정확히 얘기해달라고 하니 무슨 자기가 술집에서 술을 먹고 누구를 팼답니다.
그런데 얘기를 듣다보니 앞뒤가 안맞아서 계속 따져물었더니
택시비를 내야한대요... 연예인 따라다니는 택시비요...
그게 또 그쪽에서는 그런 택시가 따로 있답니다. 월 얼마씩 내고 연예인 차 따라다니고 그런거랍니다.
몇십만원정도 된다고해서 너희 오빠가 이런거 아냐고, 오빠랑 상의해보겠따고 했더니
싫으면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친과 상의했더니
얘가 이런게 중학교때부턴데 맨날 좋아하는 연예인이 달라진대요.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맨날 숙소나, 연예인기획사 앞에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고
거짓말쳐서 돈타가서 택시비, 근처모텔비 이런거에 다 쓰고
친구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대요. 뭐 일년에 몇번씩은 집에서 연예인 선물 주는거 만든다며
부업같은걸 하고있고... 남친 부모님이나 남친이 다 말리고 때리고 별 짓을 다해도
안된다고... 혹시 걔가 돈 빌려달라면 절대 주지 말라더군요
여동생 결혼하면 바로 나가서 살라고 하고 연락 끊을거라고...
뭐 콘서트 이런거 생기면 부모님 돈도 슬쩍하는경우 허다하답니다.
방에가면 앨범이나 뭐 굿즈? 라고하는 것들이 수북하고
버리지도 않는답니다 항상 쌓여있대요 거기에 쓴돈만해도 엄청나구요

처음엔 그럴수도 있찌 생각했는데 결혼하려고 막상 마음먹으니
동생이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나서는건 오지랖 넓은 일일까요?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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