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아닌 후기쓰게 됐네요;ㅋ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근데 왜 톡에는 월세로 시작하는 것, 잘못된건가요? 이렇게 뜨나요; 전 월세나 전세라 했는데ㅋㅋ 댓글보니 월세로 시작한다고 욕먹네요;)
일요일에 친구들 만나러 갔었습니다! 한 두시간정도 얘기한거 같네요;
애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혼준비 잘되가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정말 잘되가고 있다고 집값도 알아보고있고 혼수물품도 대충 뭐살지 정했다고~ 그러니까 친구 A란 애가 너 진짜 세들어 살게? 이러더군요ㅋㅋ
그래서 자랑스럽게 세들어살꺼라고 요즘 사람들 집에가는 사람들 거의 없고 전셋집부터 시작하는 신혼부부들 많다고 사람들이 거의다 집해간다해도 그건 그사람들 사정이고 우리는 우리 사정대로 전셋집으로 시작할꺼라고 했죠- 근데 친구A표정이 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넌 친구가 시집간다는데 축하는 못해줄 망정 표정이 왜그러냐고 쏘아붙이니까 그냥 걱정되서 그러는 거라고 그러길래 저도 그냥 넘겼습니다. 걱정해주는 거라는데 뭐라해요;ㅠ
그리고 다른 얘기 하고있는데 다른친구가 신혼여행은 어디가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국내여행 가기로 했다! 강원도도가고 경상도도 가고 전라도도 가고 제주도도 갈꺼라고! 속초가서 일출도 보고 부산가서 자갈치시장도 가고~(계획을 다 안짜서;) 또 A가 태클을 걸더군요;
남자친구 돈없어서 집도 못해오면서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 정말 저렇게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저 경기도 촌뜨기여서 지방을 무척이나 가고싶어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국내는 여행도 한번도 안 해 봤으면서 해외 한번 나갔다 왔다고 거기는 엄청 멋있다고 엄청 이쁘다고 우리나라랑 비교하는식으로 말하는게 너무 별로여서; 우리나라도 군데군데 찾아다니면 해외처럼 멋있을 곳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해외여행다녀오신 분들을 욕하는게 아니라 단지 우리나라랑 해외랑 비교하는게 싫었어요; 우리나라도 충분히 멋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우리도 결혼 5주년땐 해외여행 가기로 했어요!)
근데 거기다 대고 남자친구 돈없어서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냐뇨;
거기서 순간 정신줄이.. A친구한테 엄청 뭐라했네요. 솔직히 통쾌했어요!!
"너는 친구가 결혼한다는데 왜이렇게 태클을 많이 거냐? 지금 신혼여행도 그렇고 우리 세들어 사는것도 왜이렇게 삐닥해? 지금 집값이 얼만데 남자가 집을 해오라마라야? 너 월급 얼마받는데? 그 월급으로 집이나 살 수 있을 거같애? 못사지? 여자만 그런거 아냐 남자도 똑같애 너 집에 가서 부모님잡고 물어봐봐 엄마랑 아빠 결혼할때 아빠가 집해왔냐"고 하니까 그 시대랑 지금이랑 다르지 안냐고 그럽디다.ㅋㅋ
다른게 뭔데? 다를꺼라곤 집값이 미친듯이 오른거랑 여자들 정신상태 바뀐거 밖에 없어(죄송해요; 본의아니에 여자분들에게 욕했네요ㅠ) 그리고 우리가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든 국외로 가든 너가 돈보태줄꺼 아니면 뭐라 하지마- 돈없어서 국내 간다고? 국내로 여행가면 돈없어서 가는거고 외국으로 가면 돈많아서 돈ㅈㄹ하러가는거냐? 라고 말하고 나왔어요;
집에오니까 연락이 와있더라고요; A뺀 나머지 친구들이-
A가 우리 커플 보고 시샘?같은거 많이 했나봐요; 엄밀히 말하면 저한테 시샘을 한거겠죠?
남자친구가 저에 비해 아깝긴해요 근데 착하고 헌신적이고 여자문제로 속썩이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으니까 우리 커플 보는걸 항상 삐닥하게 봤다네요- 근데 전 모르고;ㅠ 친구들이 A가 남자는 당연히 집해오는거 아니냐고 몰아가니까 애들이 그런가?하는 생각이 있었나봐요ㅋㅋ 팔랑귀들;;
A한테는 아직도 연락안오고 전 잘못한거 없으니까 먼저 사과안해도 되겠죠? 애들이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막 사과하는데 알겠다고했죠뭐;
아 이거 어떻게 끝내지ㅜ 그래서 잘 풀렸어요! A빼고!
A야~ 돈잘버시는 부모님 만났다고 너까지 돈 잘버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명품관에서 일한다고 너가 명품은 아니지 않니? 그리고 너 대학생때 태국 갔다 왔다그랬잖아- 너 그 자랑을 우린 2년을 넘게 들었어ㅋ 나 태국 안가봤는데 어디가 어딘지 다 알거같애 그러면서 너 우리나라 굉장히 깔봤지? 우리나라는 왜 그런데 없냐고 너가 말하는 외국같이 생긴곳 내가 우리 신랑하고 사진찍어서 카톡프로필에 올릴테니까 꼭 봐라 너가 그렇게 쉽게 깔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란다. 그리고 나중에 너가 얼마나 잘난 사람한테 시집가는지 기다릴게- 꼭 서울에 집있고, 돈도 연봉7000벌고, 신혼여행도 해외로 보내 줄 수 있는 남자인지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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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입니다.(친척동생아이디빌려서 써요~)
저는 결혼을 약속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올해까지 6년을 사겼는데요(군대도 기다렸구요!)
6년동안 심하게 다툰적도 없고 헤어진적도 없고 남자친구가 여자문제로 연락안되는 문제로 속 썩인적도 없고 물론 저도 없구요~
얼마전에 남자친구한테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난거라서 수락했구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저를 아시고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알고 그리 어려울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직을 했고 취직함과 거의 동시에 프로포즈를 받은 것이지요- 저도 취직을 해서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제가 친구들한테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하니까 친구들한테서 돌아는 말이라고는 남자친구 모아놓은 돈있대? 집도 없는데? 이런식의 말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우리 둘이 벌어서 차근차근 큰 집으로 이사할꺼라고 말을 하니까 애들이 조금은 어이없는?듯한 반응을 보이더군요ㅋㅋ 제 생각이 뭐가 잘못된거가요?
옛날 부모님분들 결혼하실때 보면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차근차근 돈모아서 큰 집으로 이사가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는건데 왜 요즘은 당연히 남자는 집이 있어야 된다는 건지;;; 남자친구랑 저랑 모아놓은 돈을 계산해보니 수도권(용인, 수원 등)정도 전세잡을수 있는 돈이더라구요~ 월세는 다달이 나가는 돈이 아까울것 같아서 전세로 갈 생각이구요! 신혼부부가 살 집이면 그리 안커도 되지 않나요?
기본적인 혼수는 남자친구와 살 수 있는데까지 사고 돈이 부족하면 부모님께 조금 손벌리기로 했습니다. 저희부모님과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셨구요;(나중에 다 갚을 꺼예요!) 남자친구와 상의를 다 끝마쳤는데 이놈의 친구들이 이렇게 말하니 왠지 '어? 남자가 집을 사야되나?'이런식으로 제가 말려가더라구요
친구들은 차라리 결혼할꺼라면 나중에 남자친구가 집사고나서 결혼해도 되지 않냐고까지 합니다;;; 그러면 되지 왜 월세나 전세로 가냐고ㅠ 애들한테 나는 전세나 월세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이 사람하고 결혼나는게 중요한거다 라고 말하면 그 중요한 사람이 집 해오면 더 좋지 않냐고 이렇게 얘기하는게 듣기 싫어서 그냥 말 딴데로 돌려버렸네요
신혼집을 월세나 전세로 시작하는게 잘못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