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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월세나 전세로 결혼생활 시작한게 잘못된건가요?

결혼 |2012.05.18 17:39
조회 155,819 |추천 159

후기아닌 후기쓰게 됐네요;ㅋ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근데 왜 톡에는 월세로 시작하는 것, 잘못된건가요? 이렇게 뜨나요; 전 월세나 전세라 했는데ㅋㅋ 댓글보니 월세로 시작한다고 욕먹네요;)

 

일요일에 친구들 만나러 갔었습니다! 한 두시간정도 얘기한거 같네요;

애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혼준비 잘되가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정말 잘되가고 있다고 집값도 알아보고있고 혼수물품도 대충 뭐살지 정했다고~ 그러니까 친구 A란 애가 너 진짜 세들어 살게? 이러더군요ㅋㅋ

 

그래서 자랑스럽게 세들어살꺼라고 요즘 사람들 집에가는 사람들 거의 없고 전셋집부터 시작하는 신혼부부들 많다고 사람들이 거의다 집해간다해도 그건 그사람들 사정이고 우리는 우리 사정대로 전셋집으로 시작할꺼라고 했죠- 근데 친구A표정이 좀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넌 친구가 시집간다는데 축하는 못해줄 망정 표정이 왜그러냐고 쏘아붙이니까 그냥 걱정되서 그러는 거라고 그러길래 저도 그냥 넘겼습니다. 걱정해주는 거라는데 뭐라해요;ㅠ

 

그리고 다른 얘기 하고있는데 다른친구가 신혼여행은 어디가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국내여행 가기로 했다! 강원도도가고 경상도도 가고 전라도도 가고 제주도도 갈꺼라고! 속초가서 일출도 보고 부산가서 자갈치시장도 가고~(계획을 다 안짜서;) 또 A가 태클을 걸더군요;

 

남자친구 돈없어서 집도 못해오면서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 정말 저렇게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랑 저 경기도 촌뜨기여서 지방을 무척이나 가고싶어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국내는 여행도 한번도 안 해 봤으면서 해외 한번 나갔다 왔다고 거기는 엄청 멋있다고 엄청 이쁘다고 우리나라랑 비교하는식으로 말하는게 너무 별로여서; 우리나라도 군데군데 찾아다니면 해외처럼 멋있을 곳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해외여행다녀오신 분들을 욕하는게 아니라 단지 우리나라랑 해외랑 비교하는게 싫었어요; 우리나라도 충분히 멋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우리도 결혼 5주년땐 해외여행 가기로 했어요!)

 

근데 거기다 대고 남자친구 돈없어서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냐뇨;

거기서 순간 정신줄이.. A친구한테 엄청 뭐라했네요. 솔직히 통쾌했어요!!

 

"너는 친구가 결혼한다는데 왜이렇게 태클을 많이 거냐? 지금 신혼여행도 그렇고 우리 세들어 사는것도 왜이렇게 삐닥해? 지금 집값이 얼만데 남자가 집을 해오라마라야? 너 월급 얼마받는데? 그 월급으로 집이나 살 수 있을 거같애? 못사지? 여자만 그런거 아냐 남자도 똑같애 너 집에 가서 부모님잡고 물어봐봐 엄마랑 아빠 결혼할때 아빠가 집해왔냐"고 하니까 그 시대랑 지금이랑 다르지 안냐고 그럽디다.ㅋㅋ

 

다른게 뭔데? 다를꺼라곤 집값이 미친듯이 오른거랑 여자들 정신상태 바뀐거 밖에 없어(죄송해요; 본의아니에 여자분들에게 욕했네요ㅠ) 그리고 우리가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든 국외로 가든 너가 돈보태줄꺼 아니면 뭐라 하지마- 돈없어서 국내 간다고? 국내로 여행가면 돈없어서 가는거고 외국으로 가면 돈많아서 돈ㅈㄹ하러가는거냐? 라고 말하고 나왔어요;

 

집에오니까 연락이 와있더라고요; A뺀 나머지 친구들이-

A가 우리 커플 보고 시샘?같은거 많이 했나봐요; 엄밀히 말하면 저한테 시샘을 한거겠죠?

남자친구가 저에 비해 아깝긴해요 근데 착하고 헌신적이고 여자문제로 속썩이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으니까 우리 커플 보는걸 항상 삐닥하게 봤다네요- 근데 전 모르고;ㅠ 친구들이 A가 남자는 당연히 집해오는거 아니냐고 몰아가니까 애들이 그런가?하는 생각이 있었나봐요ㅋㅋ 팔랑귀들;;

 

A한테는 아직도 연락안오고 전 잘못한거 없으니까 먼저 사과안해도 되겠죠? 애들이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막 사과하는데 알겠다고했죠뭐;

 

아 이거 어떻게 끝내지ㅜ 그래서 잘 풀렸어요! A빼고!

 

A야~ 돈잘버시는 부모님 만났다고 너까지 돈 잘버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명품관에서 일한다고 너가 명품은 아니지 않니? 그리고 너 대학생때 태국 갔다 왔다그랬잖아- 너 그 자랑을 우린 2년을 넘게 들었어ㅋ  나 태국 안가봤는데 어디가 어딘지 다 알거같애 그러면서 너 우리나라 굉장히 깔봤지? 우리나라는 왜 그런데 없냐고 너가 말하는 외국같이 생긴곳 내가 우리 신랑하고 사진찍어서 카톡프로필에 올릴테니까 꼭 봐라 너가 그렇게 쉽게 깔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이 아니란다. 그리고 나중에 너가 얼마나 잘난 사람한테 시집가는지 기다릴게- 꼭 서울에 집있고, 돈도 연봉7000벌고, 신혼여행도 해외로 보내 줄 수 있는 남자인지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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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입니다.(친척동생아이디빌려서 써요~)

 

저는 결혼을 약속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올해까지 6년을 사겼는데요(군대도 기다렸구요!)

6년동안 심하게 다툰적도 없고 헤어진적도 없고 남자친구가 여자문제로 연락안되는 문제로 속 썩인적도 없고 물론 저도 없구요~

 

얼마전에 남자친구한테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난거라서 수락했구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저를 아시고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를 알고 그리 어려울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직을 했고 취직함과 거의 동시에 프로포즈를 받은 것이지요- 저도 취직을 해서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제가 친구들한테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고 했다고 하니까 친구들한테서 돌아는 말이라고는 남자친구 모아놓은 돈있대? 집도 없는데? 이런식의 말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우리 둘이 벌어서 차근차근 큰 집으로 이사할꺼라고 말을 하니까 애들이 조금은 어이없는?듯한 반응을 보이더군요ㅋㅋ 제 생각이 뭐가 잘못된거가요?

 

옛날 부모님분들 결혼하실때 보면 단칸방에서 시작해서 차근차근 돈모아서 큰 집으로 이사가는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는건데 왜 요즘은 당연히 남자는 집이 있어야 된다는 건지;;; 남자친구랑 저랑 모아놓은 돈을 계산해보니 수도권(용인, 수원 등)정도 전세잡을수 있는 돈이더라구요~ 월세는 다달이 나가는 돈이 아까울것 같아서 전세로 갈 생각이구요! 신혼부부가 살 집이면 그리 안커도 되지 않나요?

 

기본적인 혼수는 남자친구와 살 수 있는데까지 사고 돈이 부족하면 부모님께 조금 손벌리기로 했습니다. 저희부모님과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셨구요;(나중에 다 갚을 꺼예요!) 남자친구와 상의를 다 끝마쳤는데 이놈의 친구들이 이렇게 말하니 왠지 '어? 남자가 집을 사야되나?'이런식으로 제가 말려가더라구요

 

친구들은 차라리 결혼할꺼라면 나중에 남자친구가 집사고나서 결혼해도 되지 않냐고까지 합니다;;; 그러면 되지 왜 월세나 전세로 가냐고ㅠ 애들한테 나는 전세나 월세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이 사람하고 결혼나는게 중요한거다 라고 말하면 그 중요한 사람이 집 해오면 더 좋지 않냐고 이렇게 얘기하는게 듣기 싫어서 그냥 말 딴데로 돌려버렸네요

 

신혼집을 월세나 전세로 시작하는게 잘못된거예요?

추천수159
반대수16
베플|2012.05.18 18:06
그친구들이 이상한겁니다. 걔네들 35넘을때까지 시집못가요. 딴지건는 친구들은 다 진정한 친구가 아닌겁니다. 님에게 허영기 불어넣어 결혼 깨려는 악마들일뿐.
베플난감|2012.05.18 18:18
그 친구들이나 그렇게 시집가고 님한테 그런말 하라고 하세요.
베플ㅎㅎㅎ|2012.05.18 18:11
친구분들이 아직 결혼이 뭔지 현실이 뭔지 전혀 개념이 없는 분들 같아요. 아직 결혼하기 좀 이른 나이라 그런가...요즘은 워낙 늦게 결혼하는 추세다 보니 20대에 결혼 하는 분들 많치 않더라구요. ㅎㅎ 그럴듯한 집 사서 결혼하는건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사례구요. 현실에서 부유층 아닌 이상 대부분 전세로 시작하죠. 집 한 칸 사는데 돈이 얼마나 들며 그 돈을 모이기 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친구분들 전혀 모르는거 같네요. 대한민국에서 내집 사려면 보통 10년 걸린다고 해요. 그것도 결혼해서 알뜰살뜰 모아서요. 집이 무슨 스타벅스 커피값도 아니고 .... 현실감 전혀 없는 친구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알뜰하고 현명하게 결혼준비 하세요. 나중에 그 친구들 도 대부분 전세부터 시작 할 테니..그때 실컷 비웃어 주시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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