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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직장을 다니는데도 시아버님 생일상을 집에서 차려야 하나요?

ㅁㄴㄹ |2012.05.19 00:49
조회 37,946 |추천 49

 

덧글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저희 집은 그냥 그런데 친가나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유난히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면이 있으십니다.

관습적인 곳에서 자랐고 결혼하고 나서 시댁 생활도 그런 곳에서 하다 보니 아무래도

엄마는 기성세대의 방식을 가지고 계십니다.

세대가 다르고 환경이 달라서 의견이 틀린거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제가 번번히 발끈하고 엄마랑 싸우게 되네요.ㅠㅠ

 

덧글 읽으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잘 못 되었거나 요즘 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 사고방식이

아니라는걸 느껴 안도했습니다.^^ㅎㅎ

또 덧글 읽어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한 결혼인데 너가 하면 나도 한다 식의 계산법이

평등을 말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느꼈구요.

아직 저는 대학생이고 결혼하려면 한참 멀었겠지만 남겨주신 덧글들로 배우고 갑니다.

모든 의견 감사합니다.

 

사족을 덧 붙이자면,

엄마랑 같이 보고 싶어서 쓴 글이었는데 엄마가 덧글 보면 혹시 상처받을 수 있겠다 하는 것도 있어

저 혼자 보고 끝냅니다.

자유롭게 의견을 내 주시는 건 좋지만 딸이 쓴 글이고 엄마에 대한 덧글을 딸이 직접 볼 건데

저희 엄마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조금만 더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쓰고 나서도 괜히 엄마 욕 먹이려고 쓴 글처럼 되버려서 후회했습니다.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에 관한 글은 항상 조심해 주시기 바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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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미혼의 여대생입니다.

엄마랑 TV를 보다가 의견 차이가 생겨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제가 잘 못 된지 모르겠고, 엄마는 엄마대로 되게 강고하셔서요.

결국에 서로 얼굴 붉힐 정도까지 돼서 이 곳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올립니다.

 

조금 전 부부클리닉 사랑과 이별을 보는데 맞벌이하는 한 부부가 나왔습니다.

시아버님이 홀아버지이신데 남편이 생신 파티를 집에서 열어드리자고 아내에게 제안을 합니다.

그러자 아내가 자신도 일이 있는데 어떻게 집에서 파티를 여냐, 밖에서 외식을 하자 말을 합니다.

남편이 생신인데 그거 하나 못해드리냐고 하자 아내가 "자기는 평생 아버님 생신 때 상 한번 차려드린적

있어? 왜 자신도 평생 안 해본 효도를 며느리한테 시키려고 그래?"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별 생각 없이 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혀를 차며 아주 못됐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내 생각에는 저 여자 말이 맞는데 왜 그러냐, 왜 자기도 안하는걸 며느리 시키려고 하냐,

이렇게 얘기가 시작됐다가 말다툼이 조금 커졌네요.

 

그 이후 드라마가 전개 되는 걸 보면 정말 나쁜 아내, 못된 며느리 이긴 합니다만

저 부분에서 저 말은 며느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너는 평생 결혼 못한다, 자신은 시부모님 생신 때면

며칠을 내려가서 상을 차린다, 너 같이 이기적인 애는 결혼 안하는게 남자한테도 그 부모한테도 좋다,

계속 이런말을 하십니다.

제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조금 있어서 평소에도 이기적이다, 못 됐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이번에 TV보다 한 이야기 가지고도 계속 저러십니다.

결혼은 남녀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집안의 결합이라 그 부모까지 모셔야 되는게 맞다 하시는데

그 부분에는 동의합니다만 노는 사람도 아니고 직장을 다니는데 자신도 안하는 생일상을 강요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화가 나서, 엄마는 그런 봉건적인 사고방식으로 며느리 보면 안된다, 이렇게 대꾸를 했는데

그러고 나서도 계속 언쟁 중이네요...

 

진짜 제가 이기적인 건지, 아니면 엄마가 봉건적인건지 궁금합니다.

의견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49
반대수7
베플|2012.05.19 01:19
내가 내키고 사정되면 해줄수도 있어요. 그런데 왜, 자기 자식들도 한번도 안차려준 생일상을 며느리 들어오면 꼭 받아먹어야하는건지 그건 좀 이해가 안가요. 직장다니면서 바쁜데 생일상 꼭 차려줘야하나요. 선물 정성드려 해드리고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그러면 안되나요? 상차리면 그걸로 끝나는것도 아니고 뒷정리까지 해야하는데, 뭐 며느리 잡는 날도 아니고.
베플|2012.05.19 00:56
어머님이 봉건적이십니다. 글쓴님이 결혼못할게 아니라 어머님이 며느리 못보시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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