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영욱이 지금 걸리기만 했다 하면 인생이 끝나는 마녀사냥의 또 다른 희생양으로 보입니다.
물론 고영욱이 잘못은 했습니다. 당연히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 적으로 말이죠.
이렇게 매도하는 우리도 사이버 범죄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고영욱의 잘못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단편적으로 고영욱을
쓰레기로 몰아가도 된다는 것이냐입니다.
제가 기사들을 접하면서 보았을 때 일단 고소한 여자도 개념이 없습니다.
고영욱의 죄질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원래 여자들에게 잘 직접 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 보면 여자한테 환장해서
매일 껄떡대고 작업을 하는 놈들 하나 있을 겁니다. 제가 봤을 땐 딱 그 정도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강제로 옷을 찢어 성폭행 정도까진 아니죠.
둘째, 가장 큰 문제인데, 법적으로 미성년자와 합의 적으로든 고의적으로든 성관계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죗값은 단단히 치러야죠. 합의로 의한 미성년자와 성관계이니 아마도 돈 받고 하는 원조교제보다는 아닐 테지만 죄질은 무겁습니다.
하지만 제가 풍자하고 싶은 것은 얼마나 많은 여자 십 대 미성년자들이 성인 남성들과 사귀고 성관계를 맺는지 그에 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사회적 책임도 물어야 할 문제입니다. 십 대들을 저런 문란한 사회현상으로 내모는 우리들의 문제도 있다는 것이죠.
저는 고영욱이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고 법적인 책임을 떠나서
사람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는 인생의 낙오자로 만들어버리는 우리나라의 마녀사냥과 개념 없는 미성년자들을 만들어내고 그런 사회로 내모는 우리 국민의식부터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나온 십 대 범죄 기사만 해도 동네 술집에서 신분증 검사가 소홀한 술집에서 십 대들이 미성년자인 것을 이용해 술집에서 술을 먹고 도망가는 사례들이 나오는데요.
이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식당주인은 당연히 잘못했지만 이런 사회현상을 조장하는 우리들의 책임이나 저런 행동을 일삼는 십 대들에게 절절한 교육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영욱은 법적으로 죗값을 달리 받고 죗값을 치렀다면 언젠가 라도 죗값을 치른 후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우리는 고영욱에게만 뭐라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또한, 그 개념 없는 10대 여성도 처벌은 물론 제대로 된 개념교육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둘 다 죗값을 치러야 하며 교육을 받아야 하고 죗값을 받게 되면 더는 마녀사냥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자신이 용서받을 자격을 만드는 것이라고 라디오 스타에서 김태원이 이번 주에 말하더군요.
먼 훗날, 그대가 십 대 자녀를 가졌을 때 당신의 자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40대 50대 아저씨와 성관계를 포함한 합법적인 교제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문화가 자리 잡지 않도록 우리의 반성과 십 대들에 대한 교육 그리고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비난받고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고영욱을 욕하는 우리입니다.
마녀사냥 그만하고 정신 좀 차립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