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남겨보는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방금 인터넷 뉴스를 봤는데..
내용이 이웃집이던가? 거기서 썩은냄새가 나서 119에 신고했더니
그집에 살던 사람이 도망을(?)가서..(죄송해요..기억이 잘..ㅋㅋㅋ )
암튼 내용이 버려둔 쓰레기가 썩으면서 나는 냄새였다고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였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ㅋㅋ
그러면서 작년 저희 옆집에 있었던일이 생각 나더군요..
제가 살고있는 집은 1층이구요
1층에는 두가구가 살아요. 그중 저희집은 대문에서 안쪽집이고
옆집은 대문 바로옆이죠.. 옆집엔 아저씨가 작은 강아지와 살고있었어요..
처음 이사올땐 할머님도 계셨는데..저희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딸만 셋이 살거든요~ 다들 직장인들이라 아침일찍나가서 저녁늦게 들어옵니다.
이사온지 2년이 지나고... 어느날 새벽에 자는데 아마 새벽 2시쯤이었던거 같아요..
누가 술이 취한건지 괴성을 지르면서 욕도 하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냥 술취한 취객이 동네 길지나가다가 잠시 주져앉아 주정하나보다..했어요..
2일뒤.. 또 같은 괴성이 들리더군요..
그것도 일요일..저희가 쉬는 낮에..
현관문을 조용히 열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옆집쪽으로 귀를 대니..
그 괴성이 옆집에서 나는 소리였어요..
옆집아저씨를 자주본건 아니지만.. 일요일이나 집에 있는날에 한번씩 마주친적이 있는데..
아주 순하게 생기셨어요~ 착해보이시고..
전혀 술취해서 괴성을 지를것처럼 보이진않았는데..
평일 낮에는 다들 집에 없으니 모르겠고..
새벽 2시나 4시 사이에 항상 괴성이 들렸습니다.. 자다가 깰정도로..;;
ㅇ ㅑ~!!! 이랬다가.. XX놈아~!! 이랬다가.. 으~~~으~~!! 이러고..
거진 일주일에 4번을 그렇게 괴성을 들으며..잠을 설치고..
그 새벽에.. 화가나서 옆집에 당장 말하러 가겠다는 언니 잡아다 말리고..
혹시나 여자만 있는집에 큰일이 생길까 겁이 났었거든요..
녹음기로 녹음도 하고.. 이상하게 녹음할려면 괴성을 안지르시더라구요..;;
끝부분에 ㅇ ㅑ~!! 하는것만 짧게 녹음을 했습니다..
저희끼리 참다가.. 도저히 안되서.. 지방에 계시는 엄마께 말씀드리고..
엄마가 주인집에 전화해서 말씀을 드렸네요..
주인 아주머니는 그분이 그럴분이 아닌데.. 요즘 부쩍 술을 자주먹고 그러나 보다
몇일이 지나면 괜찮을거다~ 강아지 혼내는(..?) 소리일거다..;;
혹시나 계속 또 그러면 다시 말해달라~ 그랬다더군요..
그러곤 한달이 지났습니다.. 횟수는 줄었지만..아주가끔 괴성을 지르더군요..
참을만 했습니다..
한달하고 일주일정도 지났을거에요.. 그뒤로는 괴성이 안들렸어요..
항상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보면 창문엔 커텐이 쳐져있고 티비는 켜놓고
방에는 불을 끄고 계시거든요.. 근데 그날따라 방에는 여전히 불이 꺼져있지만
티비도 여전히 켜져있고..커텐이 살짝 열려 있었고..현관엔 불이 켜져있더라구요..
밤에 불을 잘 안켜놓고 계시거든요..
다음날.. 회식이 있어 새벽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문을 열고 옆집을 보니..아직 안자더군요.. 늦게 까지 티비를 보고 계셨어요.
현관에 불은 또 켜놓으셨더라구요..
그날.. 씻고 잘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옆집에 현관문여는 소리가 나고..
창문쪽으로 누가 지나가더군요.. 옆집아저씨였겠죠.. 대문은 우리집쪽이 아닌데..
뭔가 갈일이 있었으니 지나갔겠죠?? ..
조금 무서웠어요.. 아무래도 우리는 여자만 셋이니까..
그렇지만.. 쓸데없는 걱정으로 착하게만 보이는 아저씨를 나쁜쪽으로 생각하며
몰아세우긴 싫었어요..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지나가면서 보니.. 현관문이 아주 조금 열려있고..문틈사이로
현관불이 켜져있는것 까지만 보고 저는 서둘러 출근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현관문이 아직 열려있더라구요..
똑같았어요~ 티비켜져있고 커텐살짝 열려있는거랑 방에 불꺼져있고..
현관불켜져있고..
일요일 아침에 외출할려고 나가는데 현관문이 4일째 열려있더군요.. 그틈사이로
옆집강아지가 살짝 보였었어요..
들어가보고 싶었어요..무슨일 있으신지.. 하지만 아무일없고 별일아니면 저만 이상해지는거고.. 밤마다 커텐틈사이로 들여다 보고싶어도 괜한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까봐
선뜻 그렇겐 못하겠더라구요.. 겁도 났었고...
쓰다보니 퇴근시간이네요..
저는 칼퇴근을 고집하는 직장인이라..ㅋㅋ
생각나서 써봤는데.. 혹시나 뒷이야기 궁굼하신분들은 말씀주세요..
관심이 없으실수도 있으니.. 칼퇴근을 포기할순 없어요..
ㅋㅋㅋ
다들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