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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개한테 물려죽은 우리 강아지 억울해서 글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영윤 |2012.05.23 00:18
조회 133,706 |추천 398

1.5kg밖에 안되는 작고 조그만 아이가 물려 죽은것도 억울하고 마음 아파 죽겠는데

정작 우리 아이 물려 죽인 개 주인년놈들은(욕까지 쓰고 싶진 않았는데 좋게 말이 나오질 않네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저

"나는 몰랐다, 내 땅 밖으로 우리개가 나간것도 아닌데 왜 이러냐"는 식입니다

정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들었으면 이렇게까지 억울하고 화가 나지도 않습니다

 

상황인즉

골목 입구쪽에 있는 집 대문을 지나칠때였습니다

그집 대문이 "ㄱ"자로 꺽여 있는 마당에 주차를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대문입니다

일반 대문처럼 밑에가 막혀 있는 것이 아니라 땅과 대문과의 공간이 몇십센티 정도 되는 것을

집에서 키우는 개가 나가지 못하게 굵은? 철사 같은 것으로 아래 위 두줄로 막아 놓은 정도구여

그 철사로 얽어놓은 바로 앞에 저희 강아지가 바짝 붙어 서있던것을

그 집 개가 물어 낚아 챈겁니다

물론 개줄은 묶여 있었지만 머리가 아닌 목덜미를 낚아채는 바람에 목줄이 빠져 버린 상태구요

대문이 잠겨있어 어쩌지도 못하고 넘겨보며 대문 발로 차고 소리 소리 질렀더니

안쪽 마당에서 아줌마 둘인지 하난지 떠드는 소리가 들리더군여

사람이 있으면서도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소리가 안들렸다고 발뺌하는데

문 안열어주신 덕분에

저희 강아지 결국에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아무것도 도와주지도 못한채 제 눈앞에서 우리 강아지 그렇게 공포에 떨며 아파하며 죽어갔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도 안타깝게 이름부르는 저를 향해 죽을 힘을 다해 고개 들어 핧아주려하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아기때 우리집에 처음 와서 3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잘잤냐고 꼬리 흔들고 부비적거리던 모습들

집에 돌아오면 10분을 나갔다 들어와도 펄쩍거리며 꼬리 흔들던 모습들

내 옆에 꼭 붙어서 잠들곤 하던 모습들

이젠 볼수도 없는데...

아니.. 그렇게 작고 이쁜 우리 아이가 너무 어이없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작은 아이가 공포에 질린 눈으로 깨갱소리 한번도 크게 못내고 나를 바라보던 눈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 그렇게 무섭고 아파했을텐데..

 

그 개 주인년놈들 한단 소리가

주인년은 "나는 문열어달란 소리도 못들었다 몰랐다"며 지 말만 합니다

너무 열받아서 경찰 불렀습니다

경찰이 보상이라도 해드려야지 않겠습니까라니

주인놈 한단 말이 "십만원이면 되겠냐" 입니다

한달을 키우던 두달을 키우던 반려견 키워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반려견은 그냥 재물이 아닙니다

키우는 입장에서는 자식이고 동생이고 가족입니다

그런 가족이 내 눈앞에서 그렇게 처참하게 죽어갔는데 무슨 물건을 망가뜨린것도 아니고

던지듯이 내뱉는 말에 분통이 터집니다

이 인간들 괘씸하고 억울하게 죽은 우리 강아지 위해서라도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지금도 눈물이 쏟아지고 손발이 떨립니다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지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생각조차도 안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민사쪽으로 제가 소송을 걸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걸수 있다면 어떤 절차를 걸쳐야 하는지 아시는 분들은 답변 좀 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 아기 무지개 다리 편히 건너갈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물은 개는 진돗개 믹스라고 합니다

마당안쪽이긴 했지만 풀려 있던 상태구요 평소에도 그 구멍으로 얼굴 디밀고 짖곤 합니다

저희 개가 마당 쪽으로 들어간것도 아니고 그 구멍이 있는 쪽에 서있었던 것이구요

병원에서는 여러번 물은게 아니고 정확하게 가슴쪽을 물어 폐에 구멍이 났다고 합니다

저희 개는 작은 요크셔테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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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들이 속상한 마음에 그랬는지 몇몇 댓글에 반박을 해놓았네요,, 에효,, 죄송합니다

악플들 다셔도 괜찮습니다

제 글이 묻히지않고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실수 있게만 된다면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시다보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겪으신 분, 상담해주 실수 있는 분들이

봐주실수 있는 경우의 수는 늘어나는것이말입니다

 

여러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 저희 강아지가 옆집 마당으로 들어갔다..와 저희 강아지 개줄이

풀렸다..왜 위험할줄 알면서 그 길로 지나갔냐..인듯 합니다

 

저희 강아지 옆집 마당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을 들어가려면 그 집을 꼭 지나가야만 합니다

제 딸이 말한것처럼 실지로 그 집 담벼락과 저희 집 담벼락 사이의 골목의 폭은 1m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 좁은 골목 입구에는 1톤짜리 화물차가 늘 주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집 대문과 가까이 붙어 지날수밖에 없습니다

그 집 개가 종종 그 사이로 얼굴 디밀고 짖어대곤 했다고 말씀드린듯이

늘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 개 주인 말대로 마당에 사람이 있을때는 운동삼아 풀어논다고 했는데

그 말은 그 개주인이 유일하게 거짓말 안한 부분이기도 하구여

그 날도 개주인이 마당에 있었는지 개를 풀어놨나보더라구요

평소처럼 짖지도 않고 조용해서 정말이지 그 개가 그 구멍으로 머리를 디밀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초인종이 달려있긴 하지만 고장난 상태였구여

담을 왜 안넘었냐고 하시기도 하는데 아마도 제가 담너머로 넘겨봤다는 표현에

담이 낮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셨나보네요

대문에 간신히 발 걸치고 턱걸이하듯 매달려서 넘겨본겁니다

개줄은 저절로 풀린것이 아니고 낚아채지면서 빠져버린것 입니다

 

 

추천수398
반대수44
베플김미리내|2012.05.23 07:41
어제새벽에 경찰이 신고를하려면 집주소가필요하다며 집주소를알아가라했습니다. 그래서 알려달라했더니 자기네 앞문에적혀있다며 알아서알아가라더군요 ㅋ 그래서앞문으로가서 그대문에적힌걸 찍었습니다. 그러고 그 잡종진돗개를보려고 어두워서 핸드폰 후레쉬를키고 봤는데 주인이 카메라찰칵소리가들려 깻다면서 잠못잔다하더라구요 ㅋ 우리태군이 살려달라고 소리를지르고 문을발로찰때는 못들었다하더니.. 그작은 카메라찰칵소린 어떻게들었을까요;; 그러면서 저희집이 뒷문에있어 뒷문으로 돌아서 집으로가다가 저희강아지가끌려간 구멍을보고있었는데 갑자기 후래쉬까지터트리며 카메라로 사진을찍더군요? 그때 아는언니와오빠가 집에데려다준다며 같이있엇습니다. 오빠가 기분이나빠서 경찰에신고를했는데 경찰은 나이많은 그 잡종진돗개주인아줌마 편이더군요 저희더러 들어가자래욬ㅋㅋ 그러더니 그아줌마가 우리집강아지가 지내집안으로들어가서 자기네잡종견이 물었답니다 ㅋ못봣다면서 이런거짓말은 계속늘어가고 말은계속바뀌는데 경찰은그아줌마편이네요....
베플김미리내|2012.05.23 21:30
다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강아지 오늘12시에 화장하고 다시저희품에 돌아왔습니다. 체구가 작아서 뼛가루가 한줌도나오지않아서 도자기가 텅텅빈걸보니 마음이더아픕니다 집에들어가서 문을열면 문앞에서 안아달라고 두발로서서다리를긁고 잘때되면 꼭 폭파인곳에와서 밍기적대고 잠깐나갈때마다 문앞에서꼬리를치던 강아지모습이 아른거리고 가끔씩 걸을때나는 발톱소리가 들리는거같고 밖에서무슨소리가들리면 태군인가해서 자꾸눈물이나네요... 오늘 바닥에 돌잔치떡이뒹굴고있길래 태군이가훔쳐먹었나해서 불렀는데 생각해보니 태군이는 이미 가루가되어 저희집에있는채구요... 너무서운한데 어떻게할지를모르겠네요 다들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윤태일|2012.05.24 03:21
개가 풀려있던것도아니고 님 개가 그쪽가서 물린거고 그집주인이 개가 다른개를 물어죽이는데 고의적으로 문을 안열어줬다는건 상식이안가고 보상해줄 필요는없는거같아요 그냥 님이 잘못한겁니다 죽은개한텐 님이 사죄하세요 지금 그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넘기려고 그러시는거에요 님이 의식하진 못하는거지만 말이 심한거같죠? 아뇨 저 님이랑 90%정도 흡사한일있었고 저도 제 강아지 물어죽인 그 개와 주인욕했네요 그런데 제친구가 똑같은말해주더라고요 그때 정신차렀어요 아 나때문이구나… 내가 조금만 주의했더라면 하고요… 힘들껀압니다 근데 다잊고 좋은데 가라고 기도나해주세요 괜한 부스럼 만들어야 좋을꺼 하나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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