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시의 써니와는 다른 (;) 그냥 써니입니다요^^;;;
제가 톡을 쓰게 된 이유는요, 우리 집이 변x 에게 테러 아닌 테러를 당하고 있어서, 어찌해야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이 조금 길수도 있습니다(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이미 처리가 다 된 후라서 못 찍었네요^^;)
저는 인천효성동에 살고 있구요, 빌라에서 살고 있는데요,. 일단 우리 부모님은 정말 법없이도 사실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마음도 좋으시고, 인품이 좋으신분들입니다. 딸인 저는 개차반이죠;
어쨌거나
어머니는 무릎이 안 좋은 와중에도,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전단지를 본인 손으로 다 주우시고,
1층부터 3층 벽에 붙어있는 전단지들 다 수거하셔서 폐지함에 버리신답니다.
몇년전에 3층에 살던 아가씨가 어머니가 붙어 있는 벽보를 다 수거하고 내려가시려는 참에,
어머니를 보고 심하게 화들짝 놀라더라는 겁니다.
어머니가 왜 그러냐고 그러시니깐 "동네에 변태가 사는 것 같다면서" 겁에 질린 목소리더래요
사연인즉,
회사가 근처인 빌라에 전세를 살고 있던 아가씨가 퇴근 후에 집에 와보니 초인종을 누르는 쪽과
벽에 이상한 그림이(대략 아실만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더라고 하더군요.
너무 놀란 터라, 마음을 진정 시키고 그것을 지우느라 고생했는데 몇번 그랬나 보더라구요.
도저히 무서워서 안되겠다 싶었는지 개를 키우더라구요. 그 이유를 몰랐던 우리는, 3교대 뛰던
아가씨만 없으면 개가 낑낑 거리니, 그저 때로는 우리도 그냥 화를 내곤 했었는데 사연을 들으니
그땐 그럴려니 하고 이해했습니다.
계약이 끝나고, 아가씨는 이사를 가고 지금은 체격이 좋고, 착한 총각분께서(참으로 예절도 바르시고
인사성도 좋으시더군요) 이사를 오셨습니다.
몇개월 전에, 퇴근을 하고 집으로 올라오시던 아버지는, 우리집 벽에 이상한 그림이 엄청 크게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셨고, 엄마랑 저는 몰랐던 터에, 일단 급한대로 a4용지로 가렸습니다.
그 다음날 어머니가 다시금 고생하시면서 지우셨는데, 중간중간에 자꾸 복도에다가 소변을 보고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ㄱ-;;;
뭐 부모님은, -술 먹은 사람이 그랬나 보다-라고 좋게 좋게 넘기시려고 하셨는데,
문제는 오늘이였습니다.
교회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아버지랑 어머니가 왠지 진지하게 대화를 하시는 거죠.
무슨일이냐고 여쭸더니 " 어떤 사람이 소변을 넣은 장화를 대문앞에 걸고 갔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해를 못하는 듯 고개를 갸웃 거리자
엄마:"장화라고 하면 걔가 이해를 못하죠."
아빠:"ㅋㄷ" 말이야.(알아들으셨나요;;;;;;)
나:"허거거거거거거걱."
자세히 여쭤보니, 역시 그것을 발견하신 것도 아버지이셨더군요 ^^;;;;;;나름대로 종교를 갖고 있던 터라
예배에 갈려고 준비를 하실때에도 아무런 소리를 못 들으셨는데,
외출하려고 문을 여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아부지가 현관문쪽을 바라보니, 소변을 넣은 ㅋㄷ을
우리집 현관문고리에 떡하니 있다는 겁니다 ㄱ-;;;
아버지께서 너무 놀라시고, 어머니도 너무 놀라셔서 계단을 내려오니(저희집이 2증) 1층과 2층이 연결
되는 바닥에 소변 냄새로....gg
왠만해선 화를 안 내시는 아버지가 정말 화내면서 화분이 있는 쪽에다가 그것을 버리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두분이 오시자마자 계단을 다시 물청소를 하셨습니다요 ㄱ-;;;;;아 정말 복도에 소변냄새가..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단순 장난인것인지, 아니면 정말 병적으로 그러는 것인지.....ㅠ 지금 아부지랑 어머니는 가정용 cctv
설치하자고 하시는데...비용디 많이 비쌀까요?! ㅠㅠㅠㅠ
아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지금 어무니 왈 : 아침에 이름부르면서 너 잘 다녀와~ 이렇게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겠다"라고 하시는군요.
하긴 예전에 새벽에 부모님 일 있으셔서 나가시고, 저 혼자 있었을 때 왠 남자들이 문을 열려고 하는
거예요-그때 엄마가 문 걸고 가신 것을 어렴풋이 기억나서 모니터 먼저 확인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누구야!" 라고 했더니
남자들이 웃으면서 "우리야 문열어" 이러는데,
정말 그때 일 생각하면 (그때 다행이, 일보러 나가시던
부모님이 제 전화 받고 유턴하셔서 오시는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 동행하셨던 분 중에 특수 부대
출신인 형부(교회 분이신데 친해서 형부라고 불러요)가 사이렌 켜고, 봉들고 차에서 내리는 것까지
확인하고서 같이 갔답니다;;;엄마랑 같이 들어오시면서 제가 놀라지 않게 -형부야 문열어~-이래서
문열어주고, 엄마가 절 데리고 나갈때까지, 동네 한바퀴 도시면서 에스코트 해주실때 어찌나 다리가
후들 거렸던지;;)
어쨌거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어머니가 지금 또 당부하시네요. 밤 늦게 다녀야할 일
있으면 조심 또 조심하라구요.
저 뿐만이아니라 모든 여성남성분들도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저도 나는 아니겠지, 라는 일들이 생기니깐 조금은 당혹스럽고 무섭기도 하네요.
P.S. 한개 더 말씀해주시네요
"집에 누워 있다보면 현관문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다른 집
현관문 소리가 아니라 우리집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던 소리였어...."
....
......
.......
으어으어으어으어으어 ㅠㅠㅠ 소름이 끼칩니다 ㅠㅠㅠㅠ 다시한번 다들 조심 또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