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전 26살 대학생이랍니다.
그냥 고등학생때 생생하게 겪은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자 시작합니다~
반응 좋네요 ㅋㅋ
또다른 이야기 음악실 이야기예용~
2번째 시리즈:http://pann.nate.com/talk/315855014
3번째 시리즈:http://pann.nate.com/talk/31585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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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때부터 귀신얘기, 귀신에 관심이 참 많았죠ㅋㅋ
그래서 초딩때부터 20대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공포특급이라고 옛날엔 괴담을 모은 책들도 많았죠
그런 책도 많이 보고 어디서 줏어들은것도 많아서 사촌동생이고 친구들이고
항상 귀신얘기를 많이 해줬었죠
그러나 정작 본 적은 한번도 없어 뭔가 아쉬웠죠(?)ㅋ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고딩때 저희 부모님 ..특히 어머니께서 교육열이 굉장하셨어요ㅠ
제가 공부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진장 공부를 억지로 시키셨죠..ㅠ 덕분에 중학생때부터 전 명절도 맘 편히 쉰적이 없었습니다..ㅠ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척을 해야만 했었죠..ㅠ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니..이건 뭐...자율학습이라는게 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주말에도 하고 야간에도 하고..
덕분에 학교가 저의 도피처가 되주었죠 ㅋㅋ
대신..11시 30분이전에 집에 들어가면 왜 공부안하고 벌써 왔냐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들었지만요 ㅠ
그렇게 저의 학교생활을 시작되엇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은 10시면 끝이 났고 그 이후로 남아서 더 공부할 사람은 해도된다는 얘기에
매일 학교에서 시간을 떼우다 집에 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거의 매일 10시 이후로는 저 혼자 학교에 남아있는 처지였죠..ㅠㅠㅠㅠㅠ
1,2학년때는 그나마 나았죠..ㅠ위층에 남아서 공부하는 선배님들도 계셨으니까요 ㅠ
그래도 학교에 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참았습니다..ㅠ
그러나 3학년이 되자..후배나 친구들도 학교에 남는 애들이 잘 없더군요..ㅠ
그러다 보니 365일중 대부분을 10시 이후에는 학교에 저 혼자였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는 시골 출신이라 도시처럼 학원이 많은것도 아니었고
3년을 그렇게 지내다보니 학교가 많이 편했습니다...ㅠㅠ(공부는 안했지만...)
그렇게 3년을 학교에서 밤늦게 있다보니 별의별 소리를 다 듣게 되더군요..
1층엔 분명 아무도 없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똑똑 두들기는 소리나 아무도 없는 복도(돌로 된)에서 슬리퍼를 놓을때 나는 탁~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위층에 아무도 없는데 책상끄는 소리 등등...
계속 듣다보니 그것도 익숙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나중엔 들려도 놀라지도 않고ㅋㅋㅋ아~~또 들리는구나~이렇게 넘겼다는 ㅋㅋㅋㅋ)
그러던 중 드디어
그 날이 되었습니다..!!(귀신본날)
그렇게 무덤덤하게 그 날도 10시 이후에 감독 선생님도 가셔서 옳다구나 싶어서 어김없이
교실 컴퓨터를 켰죠 ㅋㅋㅋ
<교실 구조>
저 동그란 것들은 책상임...죄송..발로 그렸음...ㅠ
<교실위치>
3층에서도 거의 끝에 있었음.
우리학교는 층마다 작은 교무실이 있고 본관에 교무실 큰게 있음.
3층에 교실이 12~13개 정도 있는데 좌측 제일끝에서 두번째가 교무실이고 내가 있던 교실은 우측 끝에서 2~3번째였음..내 교실과 교무실 사이에는 교실이 약 4~5개 정도 있었음...
그럼 거리가 꽤 멀지않겠음? 이 위치를 잘 상상해보며 읽어보세요..
그렇게 룰루랄라 오늘도 에뮬로 킹오파를 한다는 기쁨에( 교실 컴이 구석기 시대거라서..킹오파가 한계였음,,) 앉아서 화면을 키고 룰루랄라 킹오파 삼매경에 빠졌었죠 ㅋㅋ
그런데 갑자기 3층 교무실 쪽에서
(꽤 거리가 멀게 들렸음)
슬리퍼를 바닥에 놓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 스르륵~(신발장에서 슬리퍼 빼는 소리)
탁~(그대로 바닥에 놓는 소리)"
학교에 혼자있고 조용한데 슬리퍼 소리가 탁~하고 울리는 순간 난 바로 얼었음...
설마 근처에 사는 샘이 지나가다가 교실불켜진거 보고 누가 있나 보러온건가 싶어서..완전 얼었었음..
(실제 가끔 그런 선생님들이 있었음..그럴때 나는 빛의 속도로 모니터와 키보드를 정리하고 앉아서 열공모드...ㅋㅋㅋㅋ허나 걸리면 초죽음...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상함...약 5분간 문제집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공부하는 척~을 열심히 하는데 슬리퍼 소리 이후로 아무소리가 안들리는게 아니겠음???-_-이런 십장생..
그래서 난 또 아~평소에 들리는 이상한 소리구나 싶어서 다시 컴퓨터에 앉았음...
근데 왜 난 그때 알지 못했을까 ㅠㅠㅠㅠ
그 소리가 평소와 뭔가 달랐다는걸...ㅠㅠㅠㅠ
그 순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으아아아ㅓ헝허허 ㅓㅎ어허허어헣어ㅠㅠㅠㅠㅠ
존내 무서웠음 ㅠㅠㅠㅠ
갑자기 교실앞문부터 뭔가다 달려가는거 아니겠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 ㅠㅠㅠㅠㅠㅠ
대략 이런 모습 ㅠ
근데 더 무서운건 뭔지 암?...ㅜㅜㅜ
교실 유리가 불투명 유리라서 대충 다들 뭔지 아실듯 ㅠ
키도 굉장히 큰데 (약 185~6 정도로 추정 ㅠ) 소리는 분명 "다다다다다다다닫"하고 들리는데
그림자도 빠르게 지나가는데..저 그림자가 미끄러지듯이 위아래,좌우 별다른 움직임 없이 슈욱하고 지나갔던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지금도 소름돋는다 ㅠ
근데 또 하나 있음...ㅠㅠㅠㅠㅠ교실 출입문 유리가 한쪽은 불투명 유리고 한쪽은 투명유리임..
근데 투명유리쪽에는 암것도 안보이는데 불투명유리쪽에서는 그림자가 보이는거임..ㅠㅠㅠ
여기서 끝이 아님...
신기한건 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빨랐는데...내가 있던 교실이 끝에 다다라서 안보이는 순간
소리가 뚝 하고 멈췄다는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요 ㅠㅠㅠ
이게 말이됨..사람이 그렇게 빨리 뛰다가 갑자기 탁 멈추는게..ㅠㅠㅠㅠ
사람이 너무 놀라면 언다고 하잖아요 ㅠㅠㅠㅠ
저 진짜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나면서 의자는 뒤로 넘어지고 난 선채로 몇초간 얼었음..
눈은 완전 커지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그러다가 순간 누가 장난쳤나 싶은 생각에 화나서 교실문 확 열고
"어떤 xx야!!!"하고 나가보니...아무도 없음...그 몇초사이에..발소리도 없이 사라지는건 불가능함...
그래도 나 그땐 너무 순진했나봐..그 순간 내가 무슨 생각했는지 알아??ㅋㅋㅋㅋㅋ
귀신이란걸 인정하면서도 내가 공부안하고 농땡이 쳐서 귀신이 공부하라고 겁준거구나..
라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책상에 앉아서 문제집을 봤음..ㅋㅋㅋ
근데 오분도 안되서 뒤에서 거울이 바람불때처럼 흔들리는거 아니겠음...?
"덜커덕...덜커덕...덜컥...."
그순간 직감했음...아...오늘은 귀신님이 혼자 있고 싶으시구나....
그래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도 교실문잠그고 교실열쇠들고 숙직실에 걸어놓고
집에갔음...
여기서 끝이 아님~~!!!!!
근데 이노무 귀신이 날 따라오는거같은 기분이 드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이런 @#$%#$%#^)
빨리 가고픈맘에 골목길로 들어선게 화근이었음 ㅠㅠㅠㅠ
집까지 걸어가는데 약 15분..근데 골목길로 가면 10분정도..내 걸음이 빠른편이라 10분..
근데 가는동안 가로등은 단 2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는길에 옛날에 살인사건 났던 슈퍼마켓도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땐 그냥 집에 빨리 가고픈 마음 뿐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자꾸 뒤에서 기분탓인지 몰라도 뒤통수가 따갑게 느껴지고..발소리도 들리고 ㅠㅠㅠㅠ
뒤안보고 미친듯이 갔음...
그렇게 큰 길이 나오고 집에 도착해 대문을 열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안심이 됬음...
그렇게 현관문이 스르르 닫히던중 난 무심코 뒤를 돌아봤음....
!!!!!!!!!!!!!!!!!!!!!!!!!!!!
집 앞 코너 가로등 밑에서 얼굴그림자가 옆으로 누운채로 내 쪽을 바라보던것임....
문이 닫히는 순간 난 그대로 다리에 힘이 쭉 빠져서 주저앉았고 ㅠㅠㅠㅠ
그제서야 알았음...온몸과 교복이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것을.....ㅠㅠㅠ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피곤해서 그러니 어쩌니 하시며 안믿어주심...ㅠㅠㅠㅠㅠ
진짜 무서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담날에 난 또 학교에 남아서 놀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봐서 다른 얘기 궁금하신분들 많으면 또 다른 얘기 올려드릴게요 ㅋ
다들 굿 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