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남자입니다.
아내는 저보다 6살 아래입니다. 딸도 이제 9살입니다.
어느날 아내의 핸드폰 카톡내용을 보고 기겁을했습니다.
카톡 내용이 믿어지지않았습니다. oo오빠라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인데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 말하듯하더군요 그리고 사랑해 여보 라는 말도 서로하고...
보고 무슨 상황이냐 물었더니 핸드폰 뺏어가며 "다 봤으면서 머" 이러더군요
처음에는 화가나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마음속으로 정리도 되고 흥분도 가라앉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설득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9살밖에 안된 아이가 있기때문에....
그런데 내가 용서하면 돌아올줄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이미 그 남자에게 빠질대로 빠져버려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입니다.
나름 변명은 그거지요 전에도 다툼이 있었을때도 항상 했던얘기들...
제가 소심한 a형이라 술도 별로 안좋아하고 애정표현도 잘안하고 집안일도 잘 안돕는다는겁니다
한마디로 재미없는 남자인거지요 무뚝뚝하고...아내는 반대로 활달한 b형이구요
그래서 서로 생각하는것도 많이 다르고 그러더라구요
만난지 6개월되었다는데 이미 나는 자기 마음속에서 완전 떠났다하더군요
돌아와도 달라질건 없을거라고 자기마음은 절대 안바뀐다고... 내가 어떤 노력을해도 안된데요
말이 안통하니 그남자한테 전화해서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만나서 얘기하니 그사람은 자기도 잘못된 만남인거 잘 알고 아내가 많이 힘들어할때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 주었나봅니다
사실 그 일을 내가 해주었어야하는데 미처 내가 깨닫치못한거 지금 많이 후회합니다.
그남자가 말하기를 모르셨냐고 우리 정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두분이 헤어지더라도 자기한텐 안올꺼라고...
저는 그 정리하고 있단말만 믿고 그나마 조금 희망이 보여 일주일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집안일다하고 나름 챙겨준다 챙겨주고 근데 그런 내 모습이 오히려 부담스럽다 하더군요
그냥 아이엄마로만 이집에서 살고있는거라고 그이상은 사양한다고...
아무래도 그 남자때문인거 같아 오늘 다시 핸드폰 확인해보니 여전히 그러고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남자한테 따졌죠 정리한다더니 이게 정리하고있는거냐고...
그랬더니 정리하고 있는거 맞대요 다만 집을 나와 사라지든 무슨일을 벌일지 몰라 마음잡아주고 있는거라고....
근데 문자 내용은 누가 봐도 그런 상태가 아니거든요
자기가 그럼 오늘부로 문자 끊을테니 집을나가 사라지든 어쩌든 자기랑은 상관없으니 연락하지말라더군요 어차피 자기한테 안온다고...
이말을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찌되었든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돌아올거라 믿고싶고요...
남자분들 아내에게 신경 많이 써주세요 후회하지 말고...
그런데 솔직히 전 좀 억울하네요 제가 집을 등한시한것도아니고 한눈판적도없고 집안일 하나 안한것도아니고 오로지 회사 집 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어떻게해야 아내의 마음을 돌려놓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