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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농담

새댁 |2012.05.25 11:09
조회 2,463 |추천 3

며느리를 둔 50대 어머니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결혼 3년차에 첫아이 준비중인 맞벌이 부부입니다. 시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시아버님은 재가하셨고 시어머니는 혼자 사십니다. 두분다 지방에 계시고 저희는 수도권에 삽니다. 두분 사이 아들 둘이며 신랑이 장남입니다. 도련님은 시어머니와 거의 연락하지 않는 상태에서 용돈만 조금씩 보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장남인 저희신랑한테 많이 의지하십니다. 저랑 시어머니 관계는 엄청 친하지 않습니다. 상견례때부터 말로 상처를 받았었고... 그땐 신랑이 미안하다며 위로해주었었죠... 시어머니는 평소에 저를 부를때 이름 또는 "야"라고 하십니다. 예전에 저의 과오로 현재까지 반강제로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연락드려야 합니다. 그외에 여러 일들이 많았고 최근에 또 신랑이 대신 미안하다고 한일도 있었습니다. 얼마전 결혼 2주년 맞아 해외여행을 가는데... 결혼기념인줄 모르고 신랑에게 시어머님이 같이 가자고 했나봅니다. 그 소리들으니 좀 껄끄러워서 여행가기 일주일전정도부터 전화 안드렸습니다. 여행출국날 떠난다고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전화했고 둘이 통화하다가 저를 바꿔주었습니다. 받자마자 시어머니 하는말이 "죽을래?"였습니다. 너무 놀라 네?라고 하기도 하고 대답못하고 벙져있는동안 3번정도 반복하셨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첨가하면...)이유는 제가 전화하지 않아서 였구요. 나중에 농담이라고 작게 말하셨습니다.

겨우 전화 끊고 펑펑 울었습니다. 여행가는날..... 나중에 신랑이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제가 속상해하며 울었다 전하니 친하게 지낼려고 농담한건데 이젠 농담도 못하겠다며 언잖아하셨다고 합니다. 신랑은 별일아닌데 오바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일 이후 시어머니가 저땜에 불편하고 눈치보여서 저희집에 못오시겠다고 신랑에게 그랬답니다. 졸지에 저만 나쁜 며느리 된거 같습니다. 요즘 이틀에 한번은 시어머니땜에 신랑이랑 계속 싸우네요ㅠㅠ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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