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얘기 좀 할까 해요..
과연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 들께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제친구는 고등학교때 1년전도 꾸준히 식이요법만으로 거의 10키로 넘게 뺐어요.
워낙 운동하는거 귀찮아 하는 친구라서 그냥 먹는 것 만으로 꾸준히 뺀거죠.
원래는 키 164?165? 아무튼 백육심 중반때에 몸무게가 육십키로 정도 나가는 정도였어요
조금 통통한.. 뭐 뚱뚱까진 아니지만 요즘 여자들이 그렇잖아요..
허리에 튜브가 있다고 놀렸었는데~ 아무튼 그친구가 다이어트를 하고 난 후부터는
급식에서 튀김종류나 이런건 하나도안먹고 하루세끼 다먹으면서 나물이나 김치 뭐 살안찌는 이런쪽으로 먹었죠
그리고 물을 달고 살았어요
1.5리터짜리에 물을 담아서 하루종일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먹었죠..
그렇게 방학이 지나고 또 지나가고 나중에 그 친구는 정말 뼈만 앙상하게 남았어요
그친구말로는 운동은 안하고 그렇게하고 주말에 어쩔수 없는 술자리에선 과일안주 위주로 먹었다고 해요.. 아무튼그친구는 지금도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어요.
운동을 하지 않고 뺀 살이라 탄력이 없고 흐믈텅 하긴 하지만 어쨋든 꽤 말랐죠.
그리고 이제 몸매유지가 되고 (이제 2~년정도 지난것 같아요..)
그친구는 우리 앞에서 정말 미쳤다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먹어대요
정말 하루종일 먹어요
왜 그런사람 주변에 없나요
배가 진짜 부른데, 터질것 같은데도 다 먹고
크리스피를 ...한더즌을 다 먹어치운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정말정말 하루종일 먹어요
많이먹고
그런데도 살이 안찌길래 이제 살이 안찌는 체질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그렇게 그냥 그친구는 이제 살이 안찌나보다 하고 1년을 지냈나
거의 이제 1년반 거의 2년.. 이제 최근에 알게 된거니까...
이친구는 평소에 음식을 좀.. 뭐랄까 지저분하게? 먹어요..
그래서 저희가 걱정했죠
남자친구앞에서도 너 이렇게 먹냐고...
평소에 저희들은 삼겹살을 자주 즐겼는데,
그 음식점가면 주는 수건있잖아요 물수건 거기에 다묻히고 아무튼..
쫌 더럽다 싶을정도로 먹는거에요
그러다가 어느날 둘이 삼겹살을 먹는데
이 친구가 계속 컴에다가 뭘 뱉는걸 봤죠.
그게 신경쓰여서 고기를 먹을수가 없는거에요
나중에 다 먹고는 그 컵에 물을 붓고는 그.. 고기굽는 판에 쉬익~ 하고 뿌리더라고요
(나름대로 증거인멸..)
그래서 아 **이는.. 고기먹을때 기름을 뱉어내는구나.. 하고 쫌...
그렇게 까지 하고싶을까 했어요..
근데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게 아니더라고요
밤에 집에 같이 걸어가는데 과자가 먹고싶다고 지가 사더니만
과자를 먹으면서 먹다 뱉는건지 맛만보고 뱉는건지..
아무튼 .. 왜 고ㅏ자사면 박스포장되어있고 봉지포장있죠?
봉지들고먹으면서 박스에다가 뱉어요.. 정말...
그렇게 그 오랜시간동안 그래온거였어요
한 육개월전에 이친구가 복막염으로 입원했는데 얼핏 어머니한테 듣기로
뭐 영양실조도 같이왔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잘먹는애가 무슨 영양실조인가 했쬬
알고보니 그런것...
너무길게쓰면 톡커님들이 질려하실까봐 아..
그거말고도 많아요
크림빵을 먹으면 음료수병에다가 크림을다 뱉어내고..
그걸보면 정말 토할것 같아요
모른척못본척 해요 그냥..
도저히 뭐라고 말할수가없어요
고개를 돌리고 딴말하는척 딴데보는 척 하면서 뱉어내고
같이 카페를 가면 잡지를 보는데..
잡지에 숨어서 그짓을하고
술을먹으면
휴지에다가 뱉어서
가방에 몰래 버리고..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자꾸 보이고 알게되더라구요..
이 친구 건강까지 않좋아질꺼같은데 어떡하죠
도저히 말할수도없겠고
모르는 줄 알거에요 저희가(저랑 제친구한명 또)
또한 이런 사실은 저희 둘뿐이 몰라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죠.
처음엔 그냥 늦은시간에먹는것이나 고기같은것만 그런줄알았는데
모든음식을 그렇게 먹더라구요
어쩔수없는건 그냥 먹구
그렇게 까지 하면서 살을 빼야만 하는지..
그래서 이친구 운동은 안해서 살은 말랑말랑하고 쳐지고 말랐는데
배만 쫌 많이 나왔어요..걱정이에요
계속 보면 정떨어지고.. 그렇다고 지적할수도 없고..
저말고 따른 친구한명이 야 니침묻었어 닦아줘 하니까 엄청 당황하면서 손으로 닦아줬다던데..
전 그런것도 못말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