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새벽에 한적한 공기를 만끽하며 편의점에서 물건 정리를 하던도중
어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들어옴.
들어오더니 음료코너에 가더니 커피를 이리저리 살핌.
가서 뭐 찾으시는거 있나요 하고 물어봄.
아니요. 하더니 역시나 뭘 찾고있는지 두리번 두리번거림.
신경끄고 카운터가서 볼일보고있는데.
행사기간 지난 상품 2+1 짜리 6개를 가져온거임.
그래서...혹시 행사상품 태그보고가져왔냐고 말했더니 그렇다고함.
근데 이미 행사기간이 지난 상품이었음..그것도 1일차로. (태그가 가격표에 같이 붙어있어서 수정하려면 가격표를 다 떼어내야함, 이건 점장이하는일)
그래서 행사기간 이미 지난 상품이니 2+1 적용안된다고 정중하게 말하니,
약간 표정이 썩더니 가지고온 물건 제자리에 갖다놓지도 않고 다른 행사 커피 있나 보러가는거임.
이때까진 괜찮았음..걍 내가 정리하면 되지 머..하고 커피 갖다놓고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또 행사지난 상품 가져온거임 1+1 짜리 레쓰비 4개를.
그래서 또 말해줬음. 아..이것도 역시 기간 지난거라고.
그럼 2개로 드릴까요 라고 되물으니 표정 개썩으면서 아 그럼 태그를 빼놓으시던가 라고 따지는거임.
역시 평정심 유지하면서 아..죄송합니다 ^^..태그랑 가격표랑 같이 붙어있어서 아마 오늘 아침에 점장님이 오셔서 빼주실듯하네요. 라고 말함..
그래서 직접 커피코너로 가서 행사상품이있는지 확인하러 가려고
잠시만요 다른 행사상품 있는지 보고올게요. 말하고 카운터에서 나가려는 찰나.
여자왈.
아 됐으니까 그냥 2개만 빨리 담아줘요 이러는거임..
순간 머릿속에 평정심을 유지시키던 핀이 하나 나가는 소리가 들림.
조금 빡친상태에서,
예 알겠습니다. 나머지 2개는 제자리에 좀 놔주시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봉지 꺼내는데,
지금 이양반이 무슨소릴 하는거냐는 눈빛으로 여자가 쏘아보면서 아니 알바생이 갖다놔야죠.
손님을 시키는게 어딨어 이러는거임.
이말듣고나서 빡쳐서 손님이고 뭐고 없이 나도 막말하기시작함
그럼 당신은 마트가서 물건 잘못가져오면 캐셔보고 갖다놓으라고 하나봐요 ?
라고 되물으니 대답을 못함.
공짜 좋아하시는거같은데 날짜 지난 도시락이랑 우유있는데 좀 드릴까요 ? 라고 추가적인 비아냥스킬날림.
경멸에 찬듯한 눈으로 날 보더니 빨리 봉지에 싸달라고말함.
아니 당신이 싸세요. 저는 계산만 해주는 사람인데요. 라고 반박함.
그랬더니 손 벌벌 떨면서 레쓰비 4개 담더니 나가려는 포즈를 취함.
근데 돈을 안냈음.
저기요. 돈내고 가셔야죠. 이러니 쪽팔린듯한 얼굴로 돈 휙던지고 나가는데
나가는순간 아이 신발 진짜 x같네 라고 소리지르니까 빡친게 무서웠는지 그냥 빠른걸음으로 도망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개념없는 성기♡년이려니 생각했는데,
행동잘한거같음 어디가서 또 그렇게 행동하면 괜한 알바들 불쌍할까봐 일침 날려줌
신발년들 정크멘탈인년들은 까야 제맛이제잉 ?
태그에 분명 날짜 적혀있는데도 못보고 빙신그튼년 눈이 정수리에 달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