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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핀 한손으로 머리 잡고 들어도 되죠?

개념챙겨 |2012.05.30 15:14
조회 11,142 |추천 9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 입니다

일단 ㅈㄴ어이가 없어서 글을 쓰기 때문에 음슴체 가겠음

 

 

글쓴이는 지는 주말 연휴라 고향집에 갔음

집에는 몇 년 키운 쪼마난 미니핀 한마리가 있음

이날 낮에도 종일 방문을 열어놓고

거실에서 강아지랑 놀아줌

 

평소엔 방문을 닫아놓는데 베란다 문 열어놨을때

내 방문을 열면 거실에 맞바람쳐서 시원함

 

 

토요일 외출하고 새벽에 들어옴

글쓴이는 중학교때부터 고양이도 키워봤꼬

지금은 혼자살지만 동물은 키우지 못하게 해서

매번 집에 내려갈때마다 거실에서 강아지 혼자 자는게 가여워보였음

이날은 데리고 자야겠다 생각하고

방문을 열어놓고 잤음

다 좋았음

근데 자다가 깼음

오빠가 내 방에 들어왔음 ㅡㅡ

 

 

방 밖으로 나왔다가 거실에  강아지가 없는데

내 방문이 열려있으니 들어왔아봄

거기까진 괜찮았음

 

뭐야

(개 쳐다보고) 넌 왜 여기서 자냐?

냅둬

 

 

근데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침대에 얌전히 앉아있는 미니핀 머리통을 한손으로 턱!!!!! 잡고 들더니

바닥에 내려놓는게 아님?.........

 

상상이감?

미니핀 ㅅㅂ 그 쪼마난거를....

아무리 버릇이 나빠진대들

 

아 진짜 잠결이지만 순간 그 광경보고 욱했음

 

 

 

왜 애 머리를 잡고 내려놔!!

 

잡을데가 없어

 

말로 하면 될거 아냐 손이 없어 발이 없어

고양이새끼 목덜미 잡는것도 아니고 왜 애 머리를 잡고 난리야

 

그만한 가치가 없다 쟤는,

난 쟤 없었음 좋겠다 막말로.

 

 

 

 

 

 

 

ㅅㅂ 그건 니 사정이고

 

그럴 가치가 없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지는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인간부처라도 납셨나

 

 

 

 

평소 집에 갈때마다 애한테 한다는게

개가 사람도 아니고 진짜

사람하고 맞짱뜨듯 큰소리 운운하고 훈계하고

가르치려들고 그것도 어금니 꽉 깨물고 얘기하고

... 이걸 진짜 개념 상실한 사람들판에 올려야 하나

개판에 올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급한대로 올리는거임

 

 

 

그래서 암튼 개가 거실로 나갔음 오빠도 나감

오빠 방에 들어가니까 개가 다시 눈치보며 옴

근데 오빠방문 소리 들리니까 기죽어서 다시 나감

오빠한테 걸림

그냥 냅두면 어디가 덧나나

아예 거실에 척 자리를 깔고 티비를 봄

새벽 5시에

...

 

 

 

ㅈㄴ진짜 .../ㅣㅏㄴ뤀:ㅣㅁ저ㅏㄹ/ㅁ:ㅒ쩌"?ㅁㅉ:ㅖ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 뭔가 모를 짜증이 막 밀려오기 시작했음

진짜 그 집구석에 못 있을것 같았음

갑자기 막 눈물이 솟구치면서 열이 받는게

잠도 더 오지도 않을거 같았음

그대로 짐 싸서 나옴

그리고 부모님한테 말도 안하고 서울 올라옴

 

 

 

벌써 몇일이 지났는데 ... 진짜 오빠 행동은 이해가 안감

왜그럼?

내가 너무 심하게 받아들인거임?

아니 그렇다고 ㅋㅋㅋㅋ

어떻게 한손으로 미니핀 머리통을 잡고

침대에서 내려뜨릴수가 있음?

가뜩이나 겁많은 애를. ㅅㅂ 말못하고 겁많은 강아지라고 만만하게 보나..

 

 

 

내가 이걸 부모님한테 말 안한거도 아니고

부모님도 이후에 이거가지고 별 말도 안하고

근데 강아지든 고양이든 

동물 키우는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다들 기겁하고

진짜 너무 어이없고 재수없어서 글 남겨봄

"

 

아우 생각할수록 참...

너봐라 오빠새끼야ㅗ

연락 끊어버렸음

 

추천수9
반대수14
베플난봉꾼|2012.05.30 17:41
개보다 못한 대우받는 오빠네 오빠가 불쌍하다
베플웃겨증말|2012.05.30 16:03
니네 부모는 오빠한테 오빠새1끼라고 부르라고 가르치나 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 참 잘돌아간다 꼴에 남탓하는것 좀봐 살인자는 니가 될것이얌히히
베플웃기네|2012.05.31 09:07
오빠는 무개념이 맞지만. 글쓴이 성질도 보아하니 오빠 욕할 처지는 못 되는 듯.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인지도 모르고 지 오빠 흠 들춰내며 판이나 쓰고 있는 꼬라지라니..쯧쯧.. 그냥 그럴 시간에 오빠를 잘 타일러라. 애가 작고 연약해서 다칠 수 있으니 그러는 거 아니라고. 뭐, 보아하니 성질머리 그런 건 남매가 똑같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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