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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와의 100일♥

달상 |2012.06.04 01:28
조회 6,283 |추천 7

제목부터 혐오스럽겠지만,

그래도 좋게 봐주세요ㅎㅎㅎㅎ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음슴체를 써야하지만, 룸메에게 전하는 대화체 형식으로 쓰겠습니다

 

룸메야 안녕?ㅋㅋㅋㅋㅋㅋㅋ

나 네 룸메야ㅎㅎ

너도 알겠지만, 처음에 기숙사 들어갔을때 완전 센척하고 새벽넘게 게임하는 개스ㅐ키때문에 정말 힘들었었는데 마침 다른 한자리가 비었다길래 슝 그쪽으로 옮겼었지

그게 너였어ㅎㅎ 이게 운명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내가 '잘지내보자 룸메야~'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없었었지 아마? 너도 개스ㅐ키인줄 알고... 하..

처음 너를 봤을때 키는  187??? 먹어도 살이안쪄서 짜증난다고 하소연하는 그런체형

무튼 침대에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스마트폰만 하던 우리, 마치 소개팅 처음나갔을때 남녀 끼리 그런 마치 그런 어색함 ..ㅎㅎ

그래도 센척하거나 그런애가 아니여서 정말 정말 정말 좋았어 ㅎㅎ

내가 아싸라고 밥좀 같이 먹어주라고 했었는데 흔쾌히 수락했던 너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고마웠었지만,3개월이 지나고봤을때 너의 성격상 너도 그때 아싸였을게 뻔해 ㅎㅎㅎㅎㅎㅎㅎ(룸메는 좀 4차원적이고 혼자있는걸 좋아함 ex)변기 막혔을때 카톡으로 이렇게옴 "오신이시여 저에게 왜 시련을 주십니까 !!!!)

3월달은 그렇게 어느덧 지나가려던 참에

3월27일 내생일 너도 기억하겠지 변기통이 막혔을때 우린 정말

옷걸이로 쑤셔보고 , 수압을이용해서 쌩쑈도해보고, 가위바위보 진사람이 변기통 쑤셔대기해보고, 뚫어뻥도 해보고, 그유명하다던 스펀지에 나왔던 비닐봉지도 해보고 아무튼 정말 내생일은 최악이였었어 ㅡㅡ

내년 생일에는 군대에서 맞이할텐데.... 그렇지만 내후년에는 군대에서 또 맞이할텐데............

그래도 변기막힌걸로인해 우리사이는 원래 바지도 화장실에서 갈아입던 사이였는데 이제는 팬티만입고자느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해ㅎㅎ

그리고 내가 워낙 통닭을 사랑하는놈이여서 너에게 거의 맨날 통닭먹자고해서 그래도 2번정도 튕기다가 같이 시켜서 먹던 룸메 당연히 내 용돈이랑 비슷하게 받는줄알았는데..

화장실에서 엄마한테 용돈이 다떨어졌다고 전화하던 너의 목소리가 아직도 그 생각만하면 눈물이나..ㅎㅎ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미안하고 미안해

아맞다 그리고 우리 화장실 전구 불나갔을때 "전기공학과인 내가 전구갈아끼우는걸 잘봐" 라고했을때 속으로 또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했던것도 미안해ㅠㅠ

음 아맞다 그리고 너 그때 제일귀여웠던거 알아?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을 100일되면 곧 너에게 보여줄텐데 그래도 사실대로써야지^^ 추억이니깐

내가 밖에나가고 지갑을 놓고와서 다시 올라가서 비밀번호 치고 문을 여는순간...

내 책상에서 노트북하다가 화들짝 놀란 너의 모습 ....^^

솔직히 쓰는거니깐..^^ 예전에 야동보다 누나한테 걸린 내 그때............ 나의 행동과 같은 행동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누나는 모르는척 해줬지 얼마나 고마웠었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도 내가 그때 고마웠었지?^^ 나같은 룸메 없을거야 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동그만봐 느려지잖어 ㅡㅡ

그리고 네가 제일 생각날때가.. ㅋㅋ

너가 약속이생겨서 나 혼자 기숙사식당에서 밥먹게생겼을때 와 혼자 밥먹으러 가봤는데 진짜 와..

너는 그동안 내가 동아리애들이랑 밥먹게생겼다고 했을때 어떤 감정으로 알겠다고 혼자 먹겠다고했는지 궁금하고 의아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곧 너와 생활한지 100일인데 그동안 나는 정말 너랑 같이 생활해서 좋았어

너도 아마 그렇게 생각할거야^^ 믿어 의심치..

ㅎㅎ

그리고 참 미안한게 많아 룸메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덥다고 에어컨19도로 틀고 낮잠자다가 춥다고 네꺼 이불뺏어서 내가 덮고 자다가 너한테 머리통맞고

밥먹자고 일어나라고 했는데, 그때 네가 밥먹으러가면서 왜이렇게 허리아프냐고했지?  네가 계속 자면서 죽은척하길래 허리꼬집고 네 위로 올라가고그랬거든..^^

그러고 보니 나 정말 사악한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피시방알바하고 와서 피곤할텐데 내가  깨우고 같이 장도보러 가주고 항상 투덜대지만 그래도 내 부탁은 다들어주는 원주야

내가 헤어졌다고 많이괴로워할때 네성격상 정말 그게 불가능한 일인데, 힘내라고 위로해주던 원주야

그동안 나의 장난도 많이 받아주고, 내가 공부할때 피시방으로 사라져주고, 통닭도 같이 먹어주고

무튼 약 100일동안 정말 행복했었고

다음학기때도 같이 또 룸메하자ㅎㅎ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해도 좀 그렇다 그렇지만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너 밖에없다

...ㅎㅎㅎ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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