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와서 보긴하는데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글이 길어도 꼭 좀 조언부탁드릴께요. 진짜 부탁드릴게요.
너무답답해서 지금까지 잠도못자고 조언좀 구할려고 글 씁니다.
제 얘기는
저는 군대갔다와서 이번에 복학한 23살 남자에요.
고1때 처음 만나서 제가 너무 좋아했던 동갑 여자아이가있었어요.
제 눈에는 너무 이뻐서 얘가 나를 쳐다나봐줄까 이런생각을 수도없이 했었어요.
그래도 결국 고1 끝날무렵 사귀게되었죠.
총 3년정도 사귀었는데요, 중간에 헤어지고 만나고하는 몇번의 과정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더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대학교들어가서 원거리연애라 서로 많이 힘들었었어요. 제가 너무 못해주고 제 중심으로 생각하고 한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많네요.
그렇게 사귀던중 2010년 1월 결국 헤어졌어요.
그 후 저는 2010년 4월에 해병대에 입대를 하게되었고, 그 친구는 호주 교환학생을 갔죠.
입대를 해서 훈련을 받다보니 힘들때마다 부모님생각도 많이 났지만 그 친구 생각도 참 많이나더군요.
그 친구가 너무보고싶어서 휴대폰은 당연히 정지되어있는데도 괜시래 생각나면 전화걸어서 컬러링만듣고 다시 내려놓기를 수십번 했었어요.
그러던 중 2010년 6월 말 경, 그친구는 호주에 있고 저는 군대에서, 네이트온에서 그 친구를 우연히 만나 얘기를 주고받았어요.
어떻게 지내며 잘지내고잇냐 등등 너무반가웠죠.
그때 마음먹었습니다. 첫휴가를 나가면 그 친구 꼭 만나겠다고.
2010년 10월 중순에 첫 휴가가 잡혔었어요. 당연히 휴가나가기전에 그 친구한테 연락을 했죠.
그래서 약속을 잡고 휴가를 나갔는데..이미 남자친구도 있고, 그 친구 사정이 생겨서 못본다고 하더군요.
저랑 3년만났는데 벌써 남자친구가 생기고..저로써는 참 야속했습니다.
복귀해서도 속앓이를 많이했었어요.. 두번째 휴가때 꼭 보겠다고 생각했어요.
두번째 휴가때는 제가 왜그랫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친구한테 연락을 안했어요.
안했는데 우연히 그 친구와 그 친구 남자친구와 지나치게됐어요.
그 때 그기분이 진짜..내 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한심스럽더라구요. 부대 복귀해서 참 생각이 많아졌어요.
세번째 휴가때는 그 친구를 만나서 같이 술 한잔 했어요.
옛날얘기도 하고, 그동안에 있었던일 얘기도 하고..저는 그 때 제 심정을 다 얘기했어요.
지금까지 정말 힘들었다, 니생각 많이나더라, 지난날에 못해줬던게 너무 후회된다, 다시 잘해주고싶다, 남자친구 있는건 아는데 지금 이자리에서 확답을 달라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차후에 연락을달라
이렇게 얘기했었어요. 제 속앓이했던걸 다 얘기하니까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저도 울고 그 친구도 울었어요.
그런데 복귀 전 날, 그친구랑 통화를 하던중에 그 친구가 "지금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고..너랑은 다시 못사귈꺼같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는 그날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거 같았어요. 그래, 포기하자진짜..전화번호를 지우고 복귀했죠.
마지막 네번째 휴가때는 연락을 안했어요. 물론 생각은 많이 났지만 괜히 제 자신이 바보같았거든요.
그리고 2012년 2월에 전역을 하고, 전역한 날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을 되게 많이했었어요. 결국 했는데..
전화번호를 까먹어서 엉뚱한 여자한테 전화를 했었어요. 참..그때 죽어버리고싶었죠.
이제 모든게 다 끝났구나..연락도 못하구나 이제..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고 여차 저차해서 그 친구 카톡이 닿았어요.
그래서 연락했었죠. 진짜 될때까지 해보겠다는 심산으로요.
그런데 결국은 또 안됐어요..남자친구랑 너무 잘지내더군요..
가끔 생각은 났지만 체념을 했죠.
그 후 5월에 친구소개로 만나 지금의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원래 그 친구 전화번호는 없지만 카톡은 저장되어있었는데 지금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차단을 시켰었거든요. 근데 요 며칠새 계속 생각나서 차단복귀를 했는데 전화번호가 없어서 그 친구가 안뜨네요..
물론 제가 지금 욕먹을짓을 하는건 제가 무엇보다도 더 잘 알아요.
하지만 지금 제 심정은 정말 그 친구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안잡으면 진짜 후회할꺼같거든요..
그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3년 사귀어서 정 일까도 생각했지만 정보다 더 큰 뭔가가 있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 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제 이 속얘기를 다 털어놔야되는지, 아니면 지금 여자친구한테 잘해줘야 되는지 꼭 좀 조언부탁드릴게요.
너무답답해서 잠도 안오고해서 톡커 여러분들 조언들을려고 글 썼습니다.
욕하시면 달게 받을게요. 하지만 어떻게해야되는지 정말 조언좀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