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답답하고 방법도 모르겠고 누가 도와 주셨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30초반이고 동생은 29살이구요
동생성격이랑 어릴적 얘기부터 좀 하자면
누굴 만나든 무슨 일을 하던 지 맘에 들면 웃기도 잘하고 싹싹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해서 사람들한테 평판이 좋습니다.
근데 반면 성격은 꼴통같아서 지맘에 안들면 몸싸움까지 하고 싫은 소리 듣는걸 싫어해서 몇날 몇일을 삐져 있고
초등학교때부터 도벽이 좀 있어서 구멍가게, 아파트 위층 이웃, 학교등에서 돈이며 물품이며 훔쳐 쓰는게 일이었습니다.
부모님도 그일로 거의 1년에 2~3번씩은 학교며 이웃등에게 사과하러 다니시고 변상해주는게 일이었습니다.
학창시절을 그렇게 보내고 대학을 안가고 삼촌이 운영하는 공장에 들어가서 일을 할때는 삼촌이 월급을 적급통장에 넣고 용돈식으로 주었고, 거의 대부분 삼촌이랑 보내는 시간이다 보니 딴짓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생기더니 임신이 되었고 둘이 도망가서 살자며 삼촌이 가지고 있던 지 적금 통장을 은행에서 찾을려다가 은행 직원이 저희 삼촌하고 잘 아셔서 신고로 미수에 그치고 그 여친이랑은 애기 지우고 헤어졌습니다.
여자 집안이 임신을 빌미로 어마어마한 돈을 요구해서..
그러더니 삼촌 밑에서는 일이 힘들어 일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가 지방에 내려가서 일을 했는데(무슨일이지 잘 모름. 난 군복무 중이었음.) 아버지가 집으로 다시 불러서 집으로 왔습니다.
이유인 즉슨 내려가서 사채 끌어다가 바다이야기를 해서 2000만원을 해먹었습니다.
아버지가 군생활 중이셔서(30년 넘게 부사관으로 복무) 그나마 모아둔돈으로 해결해주고 동생도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생활이야 딴짓 할 수 없었으니 좋았죠.
워낙 돈을 헤프게 쓰는지라 휴가 나올때 마다 저 휴가 나왓을때 용돈의 2~3배를 쓰고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어머님이 맨날 동생 혼내고 달래도 돈쓰는게 헤펐습니다.
암튼 저는 군복무 마치고 학교로 복학해서 다닐때쯤 동생이 부사관 지원해서 군생활 계속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좋았죠 군생활 하면 별로 큰탈도 없이 여자 일찍 만나 결혼해서 가정 꾸리면 잘 살겠거니 했는데.....
군대서도 어케 시간을 내는지 바다이야기 같은 사행성 오락을 또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해먹은돈이 3000만원
티비에서 나오는 제2금융은 물론 사채까지 12곳이 넘게 빌렸더군요
부대로 찾아와서 주임원사한테 다 까발리고... 군인이라 신용이 좋아서 빌려줬대요..
그렇게 불명예제대
그나마 아버지가 군생활 오래 하셔서 어케 잘막고 거기 주임원사가 아버지 후배셔서 잘 처리가 되었지만 아버지가 그동안 쌓아 오셨던 명예는 동생이 다 말아 먹었네요..
암튼 아버지가 동생을 어렸을때는 군화로 밟아가며 패고 커서도 혼내시고 하다가 군생활때 사채 쓴거는 잘 타일러서 그런지 집에서 2년동안 일다닐때는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티비 액정 만드는 회사를 다니기도 하고 핸드폰 액정만드는 회사 다니기도 하고 주로 2교대 생산직인 곳으로 일을 다녔는데 그때는 그래도 지가 번돈만 흥청망청 썼지 도박이나 절도는 안했습니다.
항상 핸드폰은 최신.. 옷은 메이커 혹은 명품.... 친구도 몇 안되는데 스포같은거 하면서 클랜원한테 선물이며 만나서 밥값 술값을 지가 다 내더라구요
암튼 돈도 없는놈이 갑자기 주야간 풀로 뛰더니 300을 만들더라구요
K5가 처음 나왔을땐데 취,등록세 낼것만 모으더니 할부로 지르더라구요.. 뭐 지가 갚겠다니 뭐 할말 있습니까..
근데 핸드폰 액정 회사에서 또 누구랑 주먹다짐을 해서 쫓겨나서는 차량 할부를 못내서 3달인가를 부모님이 내주셨어요
그래서 지가 자청해서는 아버지가 전역하셔서 사업을 하시는데 도와 드리겠다며 아버지 일을 돕더라구요..
그렇게 따라다니다가 아버지가 막 전역하시고 사업을 시작하실때라 잘 모르시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셔야 되서 바쁘고 힘들었었죠..
그래서 못하겠다고 친구가 있는 회사를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회사는 불법 사금융에서 일수 찍는 일이었습니다.
말렸지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안나오더라구요
그렇게 거기서도 회사돈을 횡령하더라구요
다행이 불법사채업이다 보니 신고나 그런것 없이 저랑 한번 만나서 동생 해놓은거 다 달라고 하고 말더라구요
한 800만원?
이돈은 고스란히 사행성 토토에 다 들어갔더라구요
현재도 이 사행성 토토때문에 말썽이구요
암튼 도망가서 부산으로 배타러 갔습니다.
배탄지 삼일 만에 때려치구요
이때 저는 이혼위기 까지 갔었습니다.
처음에 동생이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때 잘 갚더라구요
불법 사채업에서 일할때 80만원 빌려주면 다음날 입금하고 이런식으로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100만원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더니 잠수타고 부산 갔던겁니다.
와이프가 속이야기를 다 듣고는 알겠다 묻어 두겠다며 참았습니다.
근데 무일푼으로 배타러 간놈이 3일만에 때려치니 뭔 돈이 있겠습니까?
제용돈이며 생활비일부를(큰금액음 아님 50정도) 부쳐주다 걸려서 와이프가 열받았었죠
애기한테 쓸돈을 상의없이 주고 숨겼더니 화가 났더라고요
암튼 제가 저희 집에 동생을 불렀습니다. 옷이며 가방이며 제가 가지고 있어서 동생이 가지러 온다고 해서 부모님께 알려 드리고 동생이 와이프가 해준밥 먹을 때 부모님이 들어오셔서 검거(?)해 갔어요
또 3달정도는 나죽었소 하고 아버지 일 잘따라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또 아버지 통장이며 사업에 쓰시는 차량 바꾸는돈이며 다 헤처먹고 잠수 탔네요..
더 많은데 생각나는게 요정도 입니다.
물론 저도 패보고 달래보고 애원하고 별에별 짓을 다해봤지만 잠시뿐이더라구요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고 싶은데 혹시 이런일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면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
건강하시던 아버님이 쓰러지시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