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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결혼을 취소시켰네요

기선제압 |2026.05.27 17:48
조회 19 |추천 1

올해 40대 중반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고 돈벌이 재산 중상정도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결혼이 늦어져 국제결혼을 진행하였습니다.

업체와 협의하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요즘 문제도 많고 사고도 많이 난다고 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하였습니다.

베트남도 자본주의 맛을 봐서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건설엔지니어라서 베트남사람들이 예전과 다른 것을 확연히 느끼고 있습니다.

베트남도착해서 바로 맞선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미혼위주로 소개를 해 주더군요 

그런데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문신이 있거나 행실이 이상해 보여서 잘 안되었습니다.

결국에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재혼여성도 가능한지 묻더군요 

솔직히 저는 완전미혼인지라 애가 있거나 하면 좀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몇명 재혼여성과 맞선을 봤고 그것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녁식사를 하고 한시간 후에 괜찮은 여성이 저를 보고 싶어 한다고 해서 급하게 맞선을 봤습니다.

커피숍에 가니 어머니와 여성분이 있었고 31살인데 8살 아들이 하나 있었고 이혼한지는 1년정도였습니다.

대화도 잘 통하고 괜찮은 분 같았습니다.

여성의 어머니가 저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저는 좀 생각해 보겠다고 하였고 다음날 10시까지 답변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이혼을 했든 아이가 있든 상관없이 그녀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려할 줄도 알고 말도 잘 통하고 얌전하고 

베트남에 갈 때는 이혼여성은 절대 생각 안 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그녀에게 저는 빠져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약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약혼을 하고 처가집에 방문하고 3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3일동안 정말 좋았습니다. 그녀의 아들도 봤는데 잘생기고 내가 보살펴야 갰다고 다짐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는 그녀와 미래에 대한 행복한 약속을 한 뒤 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 와서 여러가지 알아보고 그녀를 받아들이고 맞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국 입국 3일차 되던 날 그날은 유난히 그녀에게 메세지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충격적인 메세지가 왔습니다.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문자였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연락해보니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업체 연락해서 상황을 이야기했고 업체도 당황해서 알아보겠다고 하여 약 3일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약혹식날 그녀의 이모들과 가족들이 왔었습니다.

그중 이모 한 분이 결혼식 내용과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그 내용을 전남편이 보게 된 것입니다.

갑자기 전남편이 찾아와 아이와 여러가지 문제로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도 전남편과 이혼은 했지만 완전이 마무리가 안된 느낌은 있었습니다.

한국처럼 접근금지나 스토킹 문제로 형사처벌이 없는 나라라서 이혼을 했 어도 앙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수습할 수 있도록 좀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1주일정도 지났을 때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찾아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도저히 수습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녀의 마음이 아이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아이를 뺏길 까봐 전전긍긍한다고 하더라구요

보름쯤 지나서 업체는 냉정히 이야기하더라구요 

이쯤 되면 안된다고 봐야해요 단념하시고 다시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면 찾아가서 설득해보고 달래보고 하는 상황도 안되고 베트남 상황에서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구요

나이 먹고 정말 설 레였던 여성이었는데 마음이 허전하더라구요

이혼을 했든 아이가 있던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제 마음이 참 안정이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정도가 더 지나고 다시 진행하였지만 미련이 남아있어 다시 실폐하고 한국에 왔습니다.

그녀에게 주려고 화장품이랑 여러가지 사 놨는데 고민입니다.

보내야 할지 그냥 다른 좋은 인연이 생기면 줘야 할지 

나는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 먹고 참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생각나고 그립습니다.

동남아국가들 대부분이 페이스북을 많이 하지만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 페이스북은 매우 중요한 거더라구요 

그 이모님이 페이스북에만 안 올렸더라면 결혼이 취소되지 않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도 생기고

요즘 다시 베트남에 가서 설득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녀에게 주려던 선물이라도 보내 볼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냉정히 단념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국제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나 비하하거나 이런 댓글은 하지 마세요

저는 솔직히 마흔 넘어서 늦은 나이에는 한국여성과 결혼하는 것보다 국제결혼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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