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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 요거 입었다가 퇴짜맞음 ㅡㅡ ;;

mr.장윤주 |2012.06.06 10:29
조회 444,084 |추천 98

댓글 잘 봤음. 착샷 궁금하면 내일 가로수길에서 저녁쯤에 찾아 보시길 ^^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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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대도 불구하고 여자판에 최여사의 아이디로 접속하여 쓰게되어서 일단 사과함.

여자분들한테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씀. 옷판이여서 미안함.

 

 23살 군전역 5개월차임  지난 주말에 일어난 사건때문에 현충일 아침부터 고민스러움...

 

 

 


문제는 세장의 사진으로 시작됨

몇 번 오며가며 스쳐보던 친구의 여자인 친구가 마음에 들어서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했음

그 여자인 친구도 내 얼굴을 확인해서 소개팅 성사되면 백프로 한강에서 여친이랑 야경 볼 수 있겠구나, 싶었음

아니나 다를까!! 소개팅한다고 연락이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 별명은 래미안 1차의 남자장윤주임......... 친누나가 "넌 좀만 더 살빠지면 여자보다 몸매이쁘다" 이 말할 정도임..

 

여기서 함정은 얼굴도 장윤주임........................

 

하여튼 어릴 적부터 소위 말하는 옷빨분야는

자신있어서 관심도 많아지고 패션잡지도 정기적으로 구독함.

 

돈없으면 인터넷사이트 들어가서 보고 그럴정도임. 그러다가 반바지가 눈에 들어옴.

 

이미지는 GQ코리아꺼에서 본거 그대로 올림

 

 

 

 

 

 

 

 

 

 

 


이걸 보고 ㅡㅡ   저 모델들하고 사이즈도 비슷하겠다 마침 반바지도 사려고 했는데 좋겠다 싶어서 목도리 두른 모델보임?

 

그 모델이 입은 반바지랑 다른브랜드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매함


위에 밝은 계열의 셔츠를 입고 허리띠를 안 둘러맸음. 그게 깔끔하고 세련된거라 생각했음.

(솔직히 허리에 타이두른 새기나 목에 머플러 멘 새기들 너무 날라리 같지 않냐?)


신발은 단화신으면 너무 없어보일까봐 로퍼신음 날씨도 좋았음. 딱 반바지 입고가기 좋은 날씨였음.

 


그러고 만남. 반바지에 화이트계열 셔츠(귀엽게 알파벳 박힌거)에 로퍼에 무벨트 악세사리 전혀 착용안함 (다리털 별로 없음)


서로 집이 가까워서 집근처에서 보기로 했기때문에 커스텀멜로우 카드지갑만 목에 걸고 감.

 

날 보자마자 얼굴이 굳는거임............ 그 전에 봤을 때는 안 그랬는데.... 입가에 미소를 보였는데.......


좀 눈치가 빠른편이라 그 때부터 식은땀이 나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밥이 입으로 들어 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 원래 말 잘하는 편이라 곧 잘하는데 당황해서 말도 안나왔음.

 

전혀 생각한 반응과 다르니............


그 전에 더 과감한 걸 시도해도 다른여자들은 이 정도 반응까진 아니였음.


그냥 안 어울리진 않으니까 즐겁게 만나다 헤어지곤 했는데

 

이 여자애는 겁에 질린 피카츄마냥 그러고 앉아 있었음.

(피카츄 겁에 질리면 몸 주위에 ' ~ ~ ' 이런 잔상 일어남)


대답도 진짜 조용하게 여자애들 대답하는거 있지 않음?


 ......응......응....응... 이거 좀 높은 음역대였는데

잘못 들으면 ..삐..삐..그러는거 같아서 진짜 피카츄같았음


한번 신경쓰이면 토할정도로 신경여서 진짜 세상이 노랗게 보임.

 

와 진짜 더 이상은 나도 못 참겠고 세상 사람들 내 다리만 쳐다보는거 같고

계단 올라갈 때 손으로 엉덩이 가려서 매너손해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였음.

 


아무래도 반바지때문에 이여자가 이렇게 다소곳해졌나? 아니면 내 얼굴이 문제인가?

별명은 남자장윤주라지만 솔직히 닮은 꼴 어플하면 모델계열들 나옴.


모델계열인데 쉽게 말하면 이런거, 

원빈인데 못생긴 원빈, 매력만 조정석, 어깨는 김영광, 인중은 이수혁  이런 느낌?


정작 모델은 아니고 닮은 꼴 느낌의, 뭐 그런 뉘앙스를 풍기게 생김.

 

 

아아아아 어찌어찌해서 집에 옴.. 친구한테 미친듯이 카톡질해서 1이 사라지기도 전에 혼자 좌절하고 절망하고.. 그래도 군대있을 떈 병장이였는데.. 이러면서 위안을 삼았음.


친구녀석 "ㅇㅇ?"  "몰라"  이러고 답장 없음. ㅡㅡ;  제법 카리스마있어보였음 ㅡㅡ;

 


그 후로 진정하고 연락을 하는 건 당연히 무리수라고 생각됐음.  그리고 이렇게 판을 찾게 됨................


 

머리 속 수십가지의 생각 중 그녀가 나를 달갑지 않게 맞이한 후로 떨떠름한 포지션을 선택한 이유가 3가지로 압축됨.


1. 나의 생김새가 마음에 들지 않나?  ( 그전에 좀 거리감을 두고 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2. 내가 반바지를 입어서 그런가? 혹은 너무 짧아서 그런가?


3. 골목길에서 코너를 돌아서 그녀와 마주쳤는데(측면을 먼저 봄),
   그 찰나에 내 복숭아뼈가 다른 사람들처럼 twinkle하지 않고 검다는 걸 눈치챘나?

 

 

3번은 죠크였고 아무래도 1번아니면 2번인데...  뭘까?

 2번 같은데 그렇게 오바였나? 여자들 왜 그렇게 반바지를 싫어함?


옷판 여자들끼리에 쓰면 욕먹는거 같던데.... 죄송 ^^

 

틈틈이 확인하겠음^^


 

추천수98
반대수16
베플|2012.06.06 10:48
여자 기준으로는 니 다리가 니 생각보다 훨씬 못했나보지. 소개팅에 대뜸 반바지를 입고 나가면 좀 그렇지 않냐? 성의의 문제기도 하고.. 게다가 저건 길이가 너무 짧다. 너도 첫소개팅에 그 여자가 똥꼬치마 입고 나왔으면 시원하고 화사하니 마냥 좋기만 했겠냐? 군필이면 그래도 좀 성숙한 마인드의 남잘 기대했을 수도 있고.. 여자 취향도 많이 탈 거라..
베플|2012.06.06 14:52
그날 입고간 그대로 사진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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