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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이 남자와 결혼하면 행복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

ㅁㅁ |2012.06.07 11:13
조회 747 |추천 0

연애 몇년 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헤어지기도 여러번.

그래도 이상하게 다시 풀어져서 또 만나고 또 만나고.

결국 결혼까지 약속하고 상견례도 마쳤습니다.

시댁은 매우 좋구요. 특히 아버님이 딸처럼 대해주세요.

 

문제는.. 이 남자.

하유... 뭐부터 얘기해야 하나 한숨부터..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요약해서 써볼게요.

 

1. 사회성 부족 : 친구 몇 없고, 연락도 귀찮아하고, 회사에서도 친한 사람 없고, 단체생활 힘들어 함

2. 부정적 마인드, 현실 불만, 회피 성향 : 지금 회사는 연봉도 쎈 대기업인데, 전문직(의사, 한의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매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회사를 나오고 싶어함. 그렇다고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님.

3. 자기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적고, 사회성 부족으로 소통 창구도 적다보니.. 온전히 저에게만 모든 감정을 발산함 : 주로 anger를 저에게 모두 쏟아부음. 늘 99% 화가 가득 차있다가, 제가 1%만 실수하거나 건드려도 팍 화를 폭발시킴. (그나마 연애하면서 대화를 통해, 화를 심하게 내는 건 조절하게 됨)

4. 평상 시에도 다정하거나 애틋하지 않음 : 심지어 길 갈 때는 내가 '친구'랑 걷고 있다는 느낌마저 받음

 

 

여기까지가 지금 생각나는 단점?이구요..

장점은..

 

1. 주변에 사람이 없다보니, 여자도 당연히; 없어서, 여자문제로 속썩인 적이 (아직까지는) 없다는 것?

2. 갈등이 있을 때, 말로 조근조근 나누다보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결국 얘기가 통한다는 것

3. '나 밖에 없다..' 는 것..? (이건 제 단점인.. 의존적인 성향과 맞물려서 좋은 것 같아요)

4. 집안이 안정적이고, 교육수준도 훌륭하며, 교양(클래식 등)이 풍부하다는 것..

5..... 음.

 

더 생각이 안 나네요.

 

어쨌든..

싸웠든 안 싸웠든.. 늘 마음 한켠에 '이 남자랑 살면 행복할까?' 하는 의문이 있어요.

이런 글을 "오늘" 쓰는 이유는, 어제 밤에 싸워서 그런 거구요.

 

제가 이 남자를 이렇게(장점, 단점)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모르는 장단점이 더 있겠지만.. 제가 보는 면은 저기까지 랍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혼하면 잘 살수 있을까요?.. 걱정이 됩니다..

 

저는 사랑받고 싶은 여자인데..

이 남자가 갖고 있는 장점들은 다 좋은데..

단점 중에서.. 2, 4번이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 같아요.

특히.. 싸울 때면.. 2번도 내가 이해해주는데, 4번까지?! 하면서.. 내가 왜 이 남자랑 만나나.. 싶어지구요..

흠...........

 

걍 생각 정리 없이 적어서 두서가 없네요.

아무튼.. 어떤 답변이든 환영합니다.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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