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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말티즈 물렸다고 쓴 글쓴이에요 ... 법률사무소 가서 상담받고 신고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ㅜㅜ!!!

살찐이 |2012.06.08 17:59
조회 32,657 |추천 293

안녕하세요.

울산사는 20대 여자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쓰네요.
너무 슬프고 기가 막힌 일이 있어서 조언도 구할겸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ㅠㅠ

 

이글은 동생이 다음 아고라에 쓴 글인데요

복사해와서 읽기 쉬우시게 수정하고 사진도 더 첨부했어요. ㅠㅠ

많이 길어요

 

사건은 6월 6일 밤10시 30분경 일어났습니다.

일을 당한 우리 쮸쮸에요 ㅠㅠㅠㅠ


제가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한 마리는 말티즈 쭈쭈구요, 한 마리는 믹스견 토토에요.


제가 일이 늦게 마치는 직업이라 밤 늦게나마 강아지들 산책을 하려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을 나섰습니다. 물론 목줄이나 인식표, 배변 봉지등은 챙기구요.

집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 놀라구 운동장 입구에서 제가 목줄을 풀어줬어요. 그리구 막 들어선 순간 갑자기 대형견 세 마리가 저희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냥 대형견이라고 하시면 감이 안 오실텐데요.
그냥 서있어도 성인 허리춤까지는 오는 초대형견이었어요.
아빠도 보시고는 놀라서 개가 저보다 크다고, 제가 안 다친게 다행이라고 하실 정도로 컸어요.

 

여튼 제가 너무 놀래서 두 마리 다 안아 올릴려고 했지만 토토만 안고 쭈쭈는 놓치고 말았어요.

놓치는 순간 쭈쭈한테 대형견 세 마리가 달려들어 도망가는 쭈쭈를 잡아서 대형견세마리서 물고 뜯고..

(아직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끔찍하구요. 눈물만 나요)
저도 너무 놀라서 얼음이 된 상태로 진짜 소리만 지르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습니다..
그 사이 그 대형견 견주분도 놓으라고 말리고 때리고 했는데도 절대 안 놓더라구요.
개들도 너무 크고 흥분된 상태라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어요

 

주인이 계속 뜯어말려서 어렵게 빼낸 쭈쭈를 저에게 안겨주었을땐 온 몸이 침투성이에 모래투성이었어요.
제가 운동장들어섰을때 시간을봤었는데 10시33분이었구요

 

부모님께 전화했을때 폰기록을보니 45분 이었습니다
족히 10분넘게동안 물고뜯고 했네요 ..

 

쭈쭈가 너무 충격 받아서 온 몸이 얼음처럼 딱딱히 굳어 있었구요.
숨도 제대로 잘 못 쉬고 벌벌 떨기만 했어요.
견주분도 개들이 너무 흥분한 것 같았는지 멀리 떨어지라구 하시면서

그상태면 죽지는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운동장 옆 벤치에 가서 강아지를 진정시키면서 저도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어요.

울면서 부모님께 전화했구요 바로 달려오셨어요 그 사이 저도 제정신이 아니라 완전 공황상태여서
아버지가 오셨을 때 개랑 견주분이 안보여 혹시도망간건아닐까 싶었는데 개들을 집에 놔두고 견주분만 다시오셨습니다

 

쭈쭈는 딱 봐도 호흡이 불편하고 그렇게 큰대형견들 사이에서 물어뜯겼는데 멀쩡할리 없잖아요..
몸이 굳어있었고 숨도 제대로 쉬지못하는거같았어요 그리고 이상한게 몸쪽이 부풀어 올랐더라구요

 

견주분이 자신이 개를 많이 키워봐서 안다고, 지금 잠깐 너무 놀라서 그렇다고
모래투성이니깐 집에 데려가서 씻기고 나면 안정을 찾을거라 하시더라구요..

그냥대형견이아닌 성인 허리춤에오는 대형견 3마리서 2.7Kg밖에 안되는 강아지를 10분가량

물고뜯고했는데 죽을정돈아니라고 그냥 안정만시키면된다뇨..

 

견주분 번호는 받아둔 상태였고 저도 너무 놀라서 오열을 하니깐 부모님이 진정하라며 일단 집에 왔구요.
집에 와서 보니깐 견주분 말처럼 놀래서 그런거 같지 않고 점점 안좋아지는거 같아서

결국엔 울산 24시 동물병원을 검색해서 태화동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가니 원장님께서 폐에 구멍이 생겨서 바람이 새는 거라고.
엑스레이 찍어보면 정확하게 더 알 수 있다고 엑스레이 촬영이랑 혈액검사를 했어요.
강아지가 너무 놀란 상태라 쇼크도 올 수 있고, 혈액검사는 백혈구 수치가 높아졌다고, 벌써 감염이 된 상태라서 바로 수술은 불가능하다 하셨구요.
일단 염증 주사랑 바람이 세는 부분을 압박해두셨구요.
간 수치도 높고 쇼크 때문에 혈당치도 높아져서 위험한 수술이 될 거라고 하셨어요ㅜㅜ

 

바로 입원을 하고 아버지가 견주분께 전화를 했고 상태가 그렇다고 얘기했어요.
수술은 다음날 결정했기 때문에 수술얘긴 못 하셨구요.

견주분께서 본인이 오후 5시 반 이후로 시간되신다고 그이후에 연락 주시라하셔서 그날 수술을 먼저 시작하게 됐습니다, 개복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손상됐다구요 ㅜㅜ

일단 수술은 끝냈구 쭈쭈도 마취에서 깨어났다구 연락을 받은 상태였어요
그리구 그런 커다란 대형견한테 물렸는데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라고 보통 죽는다고 하셨어요 ㅜㅜ

그리고 집에 와서 아버지께 견주분한테 연락해서 수술한거 얘기했냐구 하니깐 아직 안 하셨다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언니가 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자기가 대신 전화하겠다구... 그래서 언니가 전화를 했구요..

 

언니가 일단 쭈쭈가 엑스레이찍으니 늑골 2개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나서 심장에 무리도 갔다..
그래서 수술을 했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수술 경과 그런건 묻지도 않고
수술을 왜 자기 의견을 안 묻고 했냐고.

본인한테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왜 수술비를 내놓으라고 하냐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대요

저희는 제가 아무리 운동장이고 밤 늦은시간이지만
토토 쭈쭈 목줄을 풀어준것에 대해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고

쭈쭈 생명이 먼저였지 솔직히 병원비가 만만치 않지는 하지만 당연히 그 쪽에 병원비 100프로 부담하시라고 할 생각도 없었구요

하지만 저희가 가만히 있다가 당한거나 마찬가진데 저렇게 말씀하셨다니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언니가 너무 화가 나서 그래도 도의적인 책임정도는 지셔야 되는 거 아니냐니깐

개가 죽으면 개 한마리 정도는 사줄 수 있다네요?

최악의 경우에 이쁜 개 한마리 정도는 사줄 수있다고...

 

아가씨한테는 가족일지 모르겠지만 자기한텐 단지 개 한 마리일 뿐이라구..

자기 아는 사람한테 말티즈 한마리5만원 주면 살 수 있는데 본인이  병원비를 왜 지불해야 되냐구요....

 

언니가 무슨 말을 하든 결론은 저거였어요

 

개가 죽으면 한마리 사주면 되지않냐?

 

언니가 죽지 않은 개를 왜 자꾸 죽으면 한마리 사주신다고 하시냐고 따지니

 

자기도 100만원이 넘는 개를 여러마리 키우고 있지만...

 

아가씨한테는 가족이겠죠 짐승은 짐승이에요

 

난 5만원 이상으로는 책임없다.... 내가 개한마리 살돈 그이상으로는 못준다.. 했대요

개를 세 마리씩이나키우고 개를 많이키워봤다는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지 전 정말 이해가 안 가요 ㅜㅜㅜㅜㅜㅜㅜㅜ

괜찮나요?? 개 상태가 어떤가요?? 죄송합니다 이런 말조차 한번 하지않았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할수록 너무 화나고 괘씸하기두 하구요...
진짜 전화 통화 녹음 못한게 한이에요

 

그래서 아빠가 얘기를 전해들으시곤 너무 화가 나서 그 집에 찾아갔어요..
그래도 병원비 일절 못 내겠다며 단호하셨다네요


말티즈 5만원이면 산다고 수술 왜 했냐는 사람과 더이상 무슨 말을 할까요..
그냥 분하고 화나있었는데 언니한테 그 분 카톡이왔더라고요

[ 대화중에 오해가 없기를 바라고, 원하신다면 예쁜 애견을 한 마리 드리도록 할께요 ]

.........이렇게 보내셨네요....
저 정말 소름돋아요..


같이 있던 토토도 상태가 많이 안 좋아요 ㅜㅜ 침도 계속 흘리구 설사도 하구요 ㅜㅜ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이불에도 오줌을 질질 흘리네요 ㅜㅜ
아까도 쭈쭈 병원 간다고 잠시 나갔다 왔었는데 한 시간 정도였는데도 몇 년을 함께 있어서 그런건지 집에 혼자 있는 게 불안했나봐요 ㅜㅜ

원장님께 여쭤보니까 너무 놀래서 그렇다구 시간이 지날 수밖에 없다구 하시네요 ㅜㅜㅜㅜ

 

진짜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ㅜㅜㅜㅜ

신고를 하려고 해도 어떡게 어떠한방법으로 하는지

증거라곤 쭈쭈 가 수술해서 입원한것과
언니에게 보낸 카톡 문자밖에없는데 전화는 녹음 못한게 정말 한입니다...

원장선생님도 어이가 없으신지  있는그대로 최대한 작성할수 있는 모든 정황적 근거들은 문서로 남겨주신다 하시더라구요
뭐이런 진짜 되먹지 못한사람이 다 있나요. 너무 화가납니다.

그동안 많이 키워봤다는 개는 대체 어떻게 키워왔는지 궁금하네요. 그 개들이 불쌍합니다.

 

 

 

---- 이상 제동생이 아고라에 쓴 글이구요-------------------------------------------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94062

아고라 주소에요!!! 아고라에도 들어가주셔요 ㅠㅠㅠㅠ

 

밑에는 지금 우리 쮸쮸 입원해있는 사진입니다 ㅠㅠ

 

 

 

 

 

 

 

 

 

 

 

 

 

댓글들 보고 저도 마음 강경하게 먹고 있어요!!!!

계속 전화하고 찾아가봤지만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 없으시네요..

죽으면 5만원 보상해주는데 죽지 않아서 보상 못해주신다구요????????!!!!!!

가치관이 달라서 본인 개는 사고로 죽어가도 수술할 정도 된다면 수술 안 시키고 그냥 내버려두시겠다네요??????

개는 개일 뿐이라며, 돈 들여가며 키우지 않으신다구요............

 

지금 사진도 인화하고 진단서도 끊어놨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괘씸해요!!!!!!

정말 저 분은 개를 키울 자격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ㅜㅜ

추천수293
반대수5
베플박민수|2012.06.08 22:40
이런 .. 투견으로 사용되는 놈들이네요 .. 도고 까나리오 애들인데;; 저것들은 멧돼지, 곰 잡는놈들입니다 ㅡㅡ 저런 녀석들 3마리를 풀어놓고 다른 사람의 애견을 물어서 반을 죽여놓고서는 뭐 시1팔럼이 뭐? 5만원 강아지가 돌았나 서로 개 키우는 입장에서 줫1같11은1소리하고앉았네 ㅡㅡ 동물병원 수의사분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좀더 얻고 신고하시죠 그냥 저렇게 남의 강아지 문놈들은 또 뭅니다. 그리고 원래 까나리오라도 저렇게 함부로 강아지 무는 놈들 아닙니다. 저 주인은 불법적인 투견을 키우는 사람일 것도 같네요 시방새
베플blue|2012.06.09 18:00
우리 나라에서 애완동물은 사유 재산에 속합니다 근데 그게 파손됐으니(법적으로 그렇게 봅니다)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세요..... 그게 제일 빠릅니다.... 공원이 아니라 저녁 운동장에서 풀어놨는데 소형견이기 때문에 님은 미미한 경범죄 처벌만 받을 수 있고 그닥 잘못은 치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대형견에 투견용으로도 쓰이는 사냥개입니다. 사람에게도 위험한 종이니 그분은 꽤 크게 걸릴 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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