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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성추행범 잡고보니 91년생...나도91년생인데..

090 |2012.06.09 01:31
조회 30,185 |추천 81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을 쓰다니..

 

하루하루 판 눈팅과 아침에 지하철 타기 전 메트로를 집어들며

잉여로운 날들을 보내다가.............

 

학교축제가 다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22살 여대생

 

 

 

 

 

 

 

 

 

 

 

 

 

 

 

 

 

 

 

 

 

 

 

 

 

 

 

 

 

 

 

 

 

 

 

 

 

 

 

 

 

뭐..괜찮다..

다들 체대생같지 않다고 한다..

체대라고 하면 놀란다.

다 근육짱일줄 알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듣기 좋은 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대생같지않다. 후후

 

이제

본론으로

 

 

강원도에서 으쌰으쌰 서울로 유학을 왔습니다.

강원학사라고 강원도출신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들어온 아이들만 들어올 수 있는.. 음

 

우리방은 서울의 다양한 명문대가 밀집되어 있음

 

룸메이트 동생들에게 학교구경을 시켜준다고 같이 축제를 데리고 왔음

 

술을 약간 아주 약간 아주 약간 걸치고

 

 

지하철에 타서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기둥 끝에 앉아있었음

 

근데 누군가가 어깨를 만짐

그냥 만진것도 아니고.. 그... 뭐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았다고 해야하나...후

 

 

뭐지?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무슨 멀쩡하게 생긴 젊은 애가 기둥으로 손을 옮기더니

순간적으로 모른척하면서 이어폰을 후ㅏ다다다다다다닥

끼는 게 눈에 훤히 보임..

 

 

 

내가 잘못느낀건가? 하는 생각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는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근데 얘가 또 어깨를 만지네?

그냥 만지는 것도 아니고 아주그냥 쓰다듬었음.

글쓴이 정확히 10초 참았음.

 

 

 

아.....이게 그

신문에서나 보던

지하철성추행..

 

 

 

 

재빨리 대각선에 앉아있던 동생한테 카톡을 날림

 

항상 속으로 이런놈들 만나면 죽여야지 했는데

막상 상황이 되니까 당황했음

 

평소에 120 다산콜센타 전화를 자주하는데

112전화하다가 막 120전화하다가

아주그냥 난리 법석을 떨었음

손 벌벌 떨면서...

 

경찰아저씨한테 시시각각으로 계속 통화를 하고

도움을 요청함

" 강남에서 교대가는 방향 지하철 몇번 전동차 안인데요

  지금 성추행범이 있어요

  청바지에 카라티 입고  블라블라 ---"

아주 상세히 설명함

 

최대한 침착하게 또 침착하게

 

 

 

 

성추행범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떠서 그놈 뒤에 가서 서서

동생한테 눈치를 줌

 

저놈이라면서

 

근데

마침 그놈이

다른여자 엉덩이랑 손을 만지고 있는게 아닌가..

 

 

 

 

 

아.....................

근데 여자는 처음에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눈치채고 다른칸으로 옮기더라..

 

이놈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순간

 

저 추행범놈이사당에서 내리려고 하는 시늉이 보임

 

 

 

 

 

 

그래서

 

동생들한테 먼저 가라고 하고

따라내림

 

 

 

혹시나 문열리자마자 도망갈까봐 112에 통화 연결 해놓고

내리면서 성추행범 가방을 살짝 잡고 같이 따라내림

 

내리자마자 가방 잡아채서...

 

보아하니 165정도에 젊은 남자애

이놈 하나쯤은 어떻게 손쓸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원래..키..160인데...

이날 12cm 힐 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키 172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욕을 퍼부었음

온갖..쌍욕..을....

 

 

 

니지금지하철안에서 뭐했냐 어쨋냐

 

 

그러니까 그새끼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친구한테 전화해야 한다며 아이폰을 만지작 거림

 

폰을 뺏음

 

 

 

 

 

 

 

 


 

미친거아니냐고

순간적으로 이상한 힘이 발휘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소설아니고

 

그놈의 가방끈을 꽉 잡고 있던지라

서로 힘겨루기를 했음

 

 

 

가방끈 잡아채서 스크린도어에 그놈을 쳐박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신경도 안쓰고 그냥 가더라.. 아....................................

 

 

 

 

스크린도어에 쳐박고 욕하는데 경찰이 딱 마침 오심..

 

세상에 누구라도 이길 것 같았는데

나도 진짜 무섭고 긴장했던지

경찰들 보자마자 눈물이 울컥날 뻔 했음

 

 

사당역 수사대로 가서 고소장쓰면서 보니

 

91년생..아...........

그 성추행범이 91년생.. 이런 ㅆ..

 

 

나도 91년생인데

 

 

 

 

 

 

 

 

 

 

 

수사대로 넘어가고

경찰에서 연락이 없네요

 

저 여기서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도움주세요.

 

추천수81
반대수3
베플올ㅋ|2012.06.09 12:24
머싯쪙 언니쫌 죽인다능
베플miss애교|2012.06.09 14:43
지하철 성추행범 뻐큐 머겅 두번 머겅 세번머겅 그리고 글쓴이 머싯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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