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사는 20대 여자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할곳도 없고... 익명을 빌려 글을 씁니다.
길다고 읽기 귀찮으신 분들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제발 굵은 글씨라도 읽어봐 주세요..정말.. 부탁드립니다..
바로 들어갈께요..
저에게는 오빠 한명,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은 중2이고, 오빠는 23살입니다.
저희집은 굉장히 화목한 가정입니다. 오빠만 빼고 말이죠.
다름이 아니라 저희 오빠가 소시오패스인것 같습니다.
소시오패스라 함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데 자세한것은 진단을 해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은 그런것같습니다.
소시오패스 정의
1)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침해하는 행태를 전반적, 지속적으로 보이며, 이러한 특징은 15세 이후에 시작된다. 다음 중 세 가지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 시종일관 무책임하다. 예컨대 일정한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거나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오빠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공부도 잘하고 친구관계도 좋고
부모님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어요.
그런데 문제는 중학교 때부터인데 탈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흡연도 하고 학교에 나가지 않고 매일 PC방에 가는 등 부모님 속 많이 썩였습니다.
가족들은 그냥 청소년기에 멋모르는 반항심이거니 하고
3년 내내 어르고 달래며 겨우겨우 인문계학교를 보냈습니다.
사건1.
그런데 문제가 커진 것은 오빠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였습니다.
이제는 오토바이까지 타기 시작하고 더 중요한것은 그 오토바이를 엄마의 카드를 훔쳐서 몰래 산거라는거죠.. 180만원인가?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희 가족은 못사는 편은 아니지만 집을 짓느라 빚이 억단위로 있고, 아직 저희 삼남매가 전부 대학진학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는 결혼도 해야하고 하니 돈들어갈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동생은 지금 중학생이구요..)
그러더니 학교에 매일 거짓말을 반복하고 조퇴를하고 PC방에 가고,
배아프다고 병원간다고 엄마와 선생님께 거짓말을 해놓고는 또 피씨방에가고, 게임중독이었습니다.
엄마아빠가 피씨방에가서 잡아오는걸 한두번 하신게 아니에요..
결국 고3.. 그것도 6월에 출석일수 미달로 퇴학결정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안갔으면 이렇게 됐을까요. 담임선생님꼐서도 이미 포기하신 상태였고 6월이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엄마아빠가 선생님께 빌고빌어서 겨우 자퇴로 처리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름만 자퇴인 퇴학을 당하고 이제는 맘껏 피씨방에갑니다.
돈이 어딨냐구요? 매일 밥먹듯이 엄마돈 아빠돈.. 지갑에 손을댑니다.
심지어는 동생은 그때 초등학생이었는데도 저금통에 저금한 코묻은 돈을 훔쳐갔습니다. 제돈도요..
그러고나서 21살에 군대에 갔습니다. 신체검사를 받으니 상근으로 떨어지더군요. 전에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나서 다리가 뿌러진 적이 있어서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요..
군대에가서 탈영하지는 않을까 다른 동기들에게 구타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정도로 못미더우니까요..
이정도로 오빠를 못믿습니다.
매일같이 집에서 출퇴근했습니다.
엄마가 차비도 매일주고 밥값은 왜필요한지 모르겠으나 군인신분에 하루에 2만원씩 타가더이다...
나라에서 차비랑해서 얼마가 나온다던데 그건 지가 모아야 된다고 컴퓨터를 게임사양에 맞춰 개조된걸 사야된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절대 안쓰고 무조건 엄마한테 손벌렸습니다.
그러더니 진짜 컴퓨터를 샀습니다. 하지만 그돈은 군인 월급이아닌 아빠의 카드였어요..
군인월급은 어디에 쓰냐구요? 자기 유흥비에 탕진합니다.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군인이면서 술자리에가면 자기가 돈을 다내고 월급으로는 모자라니까 엄마돈 손대고 또 반복 반복...이었어요..
또 저는 몰랐는데 군인들은 밤에 돌아다니면 안되고 특히 상근이면 퇴근 후 집에 붙어있어야하고 집으로 확인전화도 오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오빠는 전화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받자마자 나갑니다.
머리가 짧으니까 들킬까봐 가발까지 쓰고 나가요..
엄마한테 큰소리치면서 돈 타가더라구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엄마는 또 돈을 매일 줍니다.
지켜보는 저는 복장터지구요, 아빠는 알지도 못하십니다. 알면 지금당장 쓰러지세요..
학창시절처럼 위에다가 거짓말하고 있는휴가 없는휴가 다 끌어다가 여친이랑 놀러갔습니다.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입만열면 거짓말이니까요.
점점스케일이 커지는 사건들..
사건2.
같은 부대 선임에게 돈을 빌렸답니다. 300만원인가? 각서를 쓰고 보증인을 보니 엄마이름을 지가 써놓고 엄마인감은 또 언제 훔쳐다가 찍어놨더라구요.
그걸 방청소하다가 발견하고 엄마는 또 한숨쉬시고...
그 선임이 집까지 쫓아왔습니다. 돈 내놓으라고 오더니 오빠는 슬금슬금 집에 없다고 하라고 하더니 결국 나갔습니다. 한참지나도 안들어 와서 엄마가 가보셨어요. 대화를 하고있는곳에 가보니 돈얘기 중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선임이 오빠 싸대기를 때렸습니다. 엄마는 자기눈앞에서 자식이 맞는 걸 볼수 없으니까 그 남자한테 그깟 300만원이 뭐라고 애를 떄리냐고 갚는다고 내일 당장 갚을테니까 집에가라고 꺼지라고 소리지르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 그 다음날에 대출받으러 가셨습니다.. 당장 300만원이 없으니까요. 오빠는 반성하는 척만하고 엄마가 또 해결해주니까 잘됐다.. 싶나봅니다. 딱 미안한 척은 그 때 뿐이에요. 이중인격인지 뭔지 정말 무섭습니다.
사건3.
핸드폰을 샀습니다 그 당시 최신기종인 갤럭시를 샀어요.
군인신분에 돈도 없는게 할부로 백만원 조금 안되는 돈을요.
그리고 하나도 안갚습니다.
정지를 당해요 어떻게 하냐구요?
또 다른 핸드폰을 또 할부로 삽니다.
그리고 돈을 안내니까 정지당해요
또 삽니다.
그렇게 지금 핸드폰 정지된 기계만 해도 5대? 진짜.. 헐 .,.. 이지 않나요? 쓰는 지금도 이게 다른사람 얘기이길 빕니다..
그렇게 밀린돈 엄마가 갚아주십니다. 몇십만원 몇백만원.. 정말 안쓰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엄마한테 왜 갚아주냐고 냅두라고 말하지만 엄마도 그래야지 하시지만 부모마음은 또 그게 아니니까요..
엄마가 갚아주다가도 아직 못갚은 핸드폰요금의 빚만해도 몇백만원 이상입니다.
그리고 꾝 제일 비싼것만 사요. 진짜 병신입니다. 지금은 옵티머스뷰를 쓰고 계시네요
진짜 밤에 몰래 땅에 묻어버리고 싶어요.........
사건4.
거짓말을 밥먹듯이 합니다. 너무도 당연한듯 너무도 태연하게 마치 진짜인것처럼 말하는 자기자신도 진짠가? 싶을정도로요..
학창시절 뿐만아니라 군인시절도 그렇고 제대를 한 지금도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제대는 지난 4월 말일에 했습니다. 매일 얼굴보고 돈훔쳐가서 그런지 제대같지도않고.. 아무튼 제대하자마자 취직을 했다고 그럽니다.
공장이래요. 친구가 일하고 있는곳에서 한다고..
근데 저희 사촌언니 그 공장 사무직에 있는데 이름 쳐보니 없더랍니다.
추궁해보니 사실은 알바한다고해요.
말바꿉니다.
처음에는 편의점. 제가 그 시간에 가보니 없습니다.
족발집배달, 대리운전....
사실은 이 모든게 다 거짓말입니다..........
진짜 한다는게 아는 형들 도와 뭘 한다고 하는데 사채업인가봅니다... 진짜 어떡하죠???
하다못해 이제는 그런곳까지 발을 들이다니 .. 진짜 저도 죽고싶어요
왜 그렇게밖에 못사는지 한심스럽기 그지없고 빨리 제가 돈벌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왜그렇게 사냐 아무리 뭐라고해도 신경쓰지말랍니다. 니가뭔데 상관이냐고 합니다.
너나잘하라고 그딴말만 짓걸이고 돈이나 훔쳐가고 진짜 이런 개망나니가 어딨어요..?
집으로 매일 돈내라는 쪽지가 날라오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씁니까?
너무힙듭니다 보고만 있는 저도 이런데
저희 엄마는 진짜 무너지고 계십니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내가 이꼴을 안보게 죽고싶다. 울고싶지만 참고있다.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어떻게 저러냐.. 내가 뭘 잘못했기에 저모양이 됐을까...
이런 말을 듣는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숨만 나옵니다..
사건5.
어제 터졌습니다. 또 엄마 카드를 훔쳐갔어요. 이번에 쓴돈은 아무리 적게 세어봤자 300이상....
엄마는 문자로 얼마썼다 하는서비스를 이용안하시는데요 (잘 안쓰셔서)
이번에 새로 가입한 카드가 있는데 그건 신규라서 그 서비스가 되고 있었나 봅니다.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xxLPG충전소 5만원
이게 뭔가요?? 엄마는 처음에 저보고 니가 썻냐고 하셨지만 차도없는제가 뭘 씁니까..
엄마는 분실하신 줄알고 신고하고 씨씨티비도 확인해 봤습니다..
여러분도 짐작가시다시피 범인은 바로 오빠.........................
엄마가 그때서야 지갑을 확인해보니 카드가 두개나 사라진 후였대요.
처음에 훔쳐간 카드가 한도초과되니까 두번째를 훔친겁니다. 그게 새 카드라서 문자때문에 걸린거구요.
하지만 이미 쓴돈은 300만원이상이었어요...
저희집 파탄나겠습니다... 길거리에 나앉겠어요 이런게 쌓이다 쌓이다보면 ...
집에 올때 마다 차를 끌고 오더라구요.. 매일 두대를 바꿔가면서..
그래서 어디서 난 차를 니가 능력도 없는데 끌고다니냐 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또 거짓말 시작입니다.
처음엔 친구가 렌트카 일주일빌린거 기간이 남아서 타고왔다.
일주일 후 또타고와서 물어보니
아, 사실 이거 회사차다 대리운전하는곳 차다.
진짜사실은 그 사채업 차였어요..
항상 이런식이에요
드러날 거짓말을 그상황만 모면하기위해서 뻔뻔스럽게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하는 종자에요...
총정리를 하자면
저희 오빠는 사람때리고 이런것 까지는 잘모르겠는데 그 외 소시오패스 해당사항에 다 해당되는것 같습니다.
-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법률적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는다.
걸려도 또하고 또하고 어디에 구속받는것을 싫어하고 단체생활도 못합니다.
- 거짓말을 반복하거나 가명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다.
가명을 사용해서 돈을 빌리고 자기 이익만을 위해서 매일 밥먹듯이 거짓말반복하고 엄마아빠 돈, 카드 다 훔쳐가고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당연한듯이 하는거죠
- 충동적이거나,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행동한다.
그떄 그때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 합니다. 돈을 훔쳐야지 계획세우는게 아닙니다.
마치 도벽처럼 눈에 보이면 훔치는거에요. 인생이 아무런 계획없는 삶입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돈에대한 걱정도 아무것도 없이 그때에 충실한 병신입니다.
-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신체적인 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반복된다.
제가 조금 논리적으로 말을 합니다. 그래서 오빠의 거짓말 같은게 조금씩 보이는데 제가 종종 정곡을 찌르면 욕부터합니다. 왜 시비냐 꺼져라 등등 자기가 불리하니까 들킬까봐 욕으로 공격해서 방어 하는겁니다. 동생한테는 더 심한 욕도 합니다. 미치겠어요.
-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모하게 무시한다.
배려? 그게 뭡니까. 절대 없습니다. 과속운전 기본. 옆에서 천천히 달려라 아무리 말해도 들어 쳐먹지를 않습니다. 엄마가 매일 위험한거 하지말아라 그냥 공장가서 일해라 아무리 말해도 지금사채하고 있는것을 보면 ...... 그냥 뇌가 없나봅니다.
생각을 안하고 말을 내뱉고 남이 상처입든 말든 자기가 어떻게 되든말든 그냥 그상황만 .. 넘기자..이런 마인드........
- 시종일관 무책임하다. 예컨대 일정한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거나 당연히 해야 할 재정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
이건 읽어보면 아시겠죠.,.? 핸드폰 사는것만 봐도 사고 정지되면 또사고 정지되면 또사고 똥은 니가 닦아라 합니다. 일을 다 벌려놓고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돈의 개념이 없는건지 뭔지 그냥 개념이 없는건지 막 사는 인생입니다. 특히 돈의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거나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이것도 마찬가집니다.
당연하다는듯이 마치 진짜라는듯이 합리화쩝니다....... 지는 이러고 이러니까 해도돼 이런겁니다.. 남에게 피해가 가던말던 자기가 나중에 어떻게 되던말던 무슨 7살 애도 아니고 보이는것만 믿고 보이는 것만 보고 생각을 안하고 살기때문에 미래도 전혀업고 어제일 그딴것도 다 없고 그냥 지금 이순간 오로지 돈 돈
저게 비싸다 개념도 없이
엄마 카드로쓰면되지 엄마가 내주겠지 뭐
빌려서 사면되지 나중에 배째라그러지 뭐
.... 할말이 없습니다....
(추가로 오빠가 중학교때 학교폭력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선배들에게 금품갈취당하고 각목으로 맞았습니다. 고소해서 경찰서도 갔다오고 그랬던적이 한번 있는데 그것때문에 그런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듭니다.. 연관성이 있을까요?)
여기에 못쓴얘기들 수도 없이 많고 더 놀라운것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지금 생각나는 것들만 썼어요... 엄마가 계속 돈을 내주시다가 어제 카드쓴걸 보고 이제 손을 떼셨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 그래도 계속 내주신 이유는 부모인데 어떻게하냐...라는겁니다.. 부모님욕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빠는 친오빠이고 부모님께 매 맞은적도 없고 해달라는것도 해줄만큼 해줬고 저와 제동생은 전혀 다른것으로 보아 부모님 탓은 아닌거 같기도하고 잘모르겠습니다.
부모님욕 빼고 어떤 댓글도 괜찮습니다. 오빠욕을 해주셔도 좋고 제발 어떻게 해야되는지좀 알려주세요 .. 언제 철이들어서 사람구실 할까요...
가족이라지만 절도죄같은걸로 처벌할수 있는것도 없나요? 벌을 받아봐야될거 같기도하고...ㅜㅜ
답답한마음에 글을 씁니다....
두서없이 막 내려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