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무살 학생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스물네살 휴학생이예요.
제목그대로 너무 안맞는 남자친구때문에 조금 힘이 들어요 ...
아예 가치관 자체가 틀리달까요.
제 입장에선 당연히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20년을 살아왔는데
남자친구입장에선 그게 당연히 아닌걸로 알고 살아왔는거예요.
서로 맞추고 이해하자고 말로 하지만 그때뿐이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자기 주장만 내세우기 바쁘고 다시 싸우게 되요.
싸우더라도 그냥 자연스럽게 풀어지고 다시 잘지내다가 다시 싸우고...
예를 들자면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저보고 수업다듣고 버스타고 집에가서 밥먹고 일찍 쉬라고 햇어요.
그런데 제가 친구들이랑 밥먹고 수다조금 떨다보니까 버스가 끊겨있더라고요.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고 갔는데 저에게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하는거예요.
버스타고 집에가서 밥먹겠다고 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한소리 했죠.
그냥 친구들이랑 밥먹고 싶어서 밥먹었다. 그리고 버스가 끊겨있어서 어쩔수 없이 택시탄거라고.
내가 밥먹고싶어서 밥먹었고, 택시는 타고싶어서 탄게아니고 버스가 끊겨서 탄거다.
근데 자기는 이런 사소한 약속안지키는게 너무 싫다고 잔소리를 막 하더라고요.
제 입장에선 정말 너무 이해가 안되고 뭘 잘못한건지 몰라서 너무 답답했어요.
어쨋든 싸우게 되는 원인이 다 이런류의 사소한 생각차이 가치관 차이때문이고
이 반복이 저는 지금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정말 헌신적이고 모든걸 다 퍼주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사랑해도 헌신적이진 않아요.
이런 차이에서도 계속 트러블이 있었고,
현재 저는 약간 권태기 아닌 권태기도 온거 같고요...
어쨌든 이래저래 너무 지치고 힘이 드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헤어질까헤어질까 하다가도
아직은 오빠가 좋고 오빠없는 일상이 너무 힘들거 같아 덜컥 겁부터 나요.
그리고 오빠가 너무 착하고 좋은사람이어서 다시는 이런사람 못만날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오빠는 이런 이유에서라면 계속 만나는건 힘이 들거래요..
아... 도무지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이래저래 너무 힘든 밤이예요..
시험기간인데.... 흑 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