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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생활

돌부처 |2012.06.14 10:10
조회 718 |추천 0

요즘..결시친 판을 보면....너무 암울합니다...

 

우와..어떻게 저렇게 살까..하는 사람들..그런이야기들만 올라오는데..

 

나름 만족하는 저의 결혼준비, 결혼생활이야기 할까해요~

 

우선...속도위반으로 결혼했습니다~~

 

연애로 남편만난지...3개월만에..덜컥..임신했지요..처음엔..무서워서..어쩔줄몰라서..얼마나,,울었는지..

 

아침일찍전화해서..임신했어 어쩌지..라는 내전화 받고..출근도 안하고 바로 우리 집으로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그날..제가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출근을 안할수 가 없었거든요..3시이후에 조퇴한다고 그때 오라고 햇지요...전 공무원이고...그일이 공적인 일이라..빠질수 가 없었지요..결국 5시에 끝나서 5시에 같이 병원가고..임신사실 확인하고나서..울 신랑...바로 결혼하자고 하네요~

 

첨엔 무서웠지만..그말에..너무...고마웠습니다..

 

그뒤로..우리집으로 퇴근을 하면서..저녁엔 꼭...저랑 같이 시간을 보냈지요..제가 무서울수 있다고..임산부는 안정을 취해야한다며...그리고 한밤중에라도..통화하다가..이거 맛있겠다하면...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도..사가지고 집앞에 왔습니다..ㅋㅋㅋ

 

결혼준비하면서도..한번도 안싸웠습니다..

 

울 신랑말로는 제가 사치스럽지 않아서..싸우지 않았다고 하는데..제가 보긴엔 신랑이 시댁하고 조율을 잘한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좋으시고요..

 

시댁이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시어머니..인사 갔더니...대뜸..우리는 해줄수 있는게 많이 없다..예단이며, 이받이 음식이며 전부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결혼준비하면서..양가 도움안받고 결혼하려고 했거든요~그냥둘이 모은돈 합해서..최대한 집 얻는데 투자하고..나머지 혼수 하자고...

 

그래서..경기도에..20평대 아파트 전해 얻고요.. 대출을 좀 있습니다..ㅋㅋㅋ

 

가구도...저렴한 상설 매장 찾아다니며 구매하고요..(반값으로 구매했지만..전부 메이커있는 튼튼한 제품입니다.~)

예물은...신랑이..이게 젤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네요~그냥 실반지에 큐빅하나 쪼금하게 박혀있는거 하자고 제가 졸랐지요.. 어짜피..다이아는 필요없다고..팔면 어짜피 똥값이라고..ㅋㅋㅋ큐빅에 사랑을 담으면..다이아 되는거라고.. 신랑을 설득시켰지요~

시어머니도..다이아 반지 해주고 싶다고 그돈은 본인이 준다고 하셨지만..그걸로..냉장고 샀습니다~

 

예단도..너무 안하면..그럴꺼 같아서.. 양가 부모님 옷한벌과 각집에..필요한  것(가전이나 가구)하나정도 바꿔드렸지요~

 

이받이 음식....울엄마는 자꾸해야하다고 주장해서..말리느라..엄청 애먹었습니다..그것다~사치라고~~~

울엄마..왈..너처럼 그렇게 꽁으로 시집가는 사람없다고..이건..너무 안해간다고...ㅋㅋㅋ

그래서..신행갔다오면서..친정갔다가 시댁가면서..울엄마..음식을 바리바리 사주심...

울엄마 왈 시어머니께.. 이건 이받이가 아니라..그냥 반찬하시라고 드리는 거라고 말씀드려라..

 

울시어머니..이받이때매..엄청 고민 많이 하셨습니다......답받이 할형편도 안되는데.. 받기만 하면 안된다고..

 

신랑왈...시어머니께..웃으며 이건 이받이가 아니라..장모님이 며느리 잘봐달라고 드리는 뇌물이야~

하며 농담하니..그제야..조금 웃으심..그래도 좋아하셨습니다~ 신랑보고 꼭  감사하다고 전해드리라고 당부하시면서요~

 

이래저래...3달만에.결혼식도 끝내고~지금은..알콩달콩 잘 살고 있습니다..

 

울시어머니..며느리한테 부담주면 안된다고 전화도 잘 안하십니다..시누가..며느리도 그집에선  귀한딸이라고..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교를 해놨더라고요~

 

제가 일할때 행여나 방해될까봐..전화 안하십니다...오히려..울엄마가 더 마니하지요..아침저녁 점심..할것없이..계속..그래서..무음으로 해놓고 있습니다~~

 

가사분담이요? 울신랑이 청소랑, 빨래랑, 쓰레기 정리를 합니다.

 

제가 부엌청소, 설거지, 저녁차리기를 하고요~

 

그래도 울 신랑..항상 마눌이 맛난 밥해줘서..회사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저녁먹고 나면 꼭 집근처 공원에 산책나갑니다.. 산책이 태교에 좋다고하네요~

 

요즘에..제가 배가 불러서..9개월이예요~ 육아휴직으로 집에 있습니다..

 

제가 집에만 있을 성격이 못되서.. 요즘..도서관을 다닙니다.. 시간날때 자격증따려고요~

 

울신랑..시간마다..카톡옵니다.. 혹시나 제가 심심할까봐~ㅋㅋ

 

요즘 아침에 일어날때 손발이 많이 부어서..힘든데.. 그때마다 신랑이 주물러 줍니다~ㅋㅋ

 

온몸이 부어 .....굴러다니는 몸이 됬는데도.. 울 마눌이 임산부중에선 젤 이쁘다고.. 항상 말해줍니다..

 

정말인지..이사람하고 결혼 안했음 어땟을가 생각이 듭니다~

 

제주변 친구들도.. 다..저랑 비슷하게 삽니다..

근데..결시친분들이.,..참..힘들게 사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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