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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홀로 국내 성당기행 *-* 사서고생 프로젝트 2-삼정동 성당 part 1

니무정 |2012.06.14 21:49
조회 581 |추천 6

안녕하세요!

어제 답동성당까지 기행을마쳤었는데요.

그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 동안 걸어서 원적산 근처의 '춘천옥 24시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4시에 기상해서 5시에 부천 삼정동 성당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파안

 

터널 길로 빨리 가면 될줄 알았는데.....

 

약 1.5km 의 터널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다보니 남은길 691 m 지금 까지 걸어온길 335 m 라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새벽 5시 약간 넘은 시간에 갑자기 센치해져서는

인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다면 저 표지판은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길이 2배는

더 남은 20살 제 모습같았어요. 부끄

 

터널을 보행으로 처음 지나가 봐서 이것저것 찍고 좋았었죠....

 

 

저 때문에 이른 새벽 도로 관리 아저씨께서 차를 몰고 나오셔서 제가 가야하는 방향 까지 터널에서

픽업하셔서 태워다 주셨어요. 통곡

터널은 보행자는 통행금지라는걸 20살에 안 바보 멍청이입니다. 죄송해요 아저씨 ㅠㅠㅠㅠ

그래도 웃는 얼굴로 주의를 주시고 쿨하게 떠나셨던 아져씨...사랑합니닷 사랑

정말 이부분에 있어서는 반성중입니다. ㅠㅠㅠㅠㅠ

 한시간쯤 걸었을까요 ? 탄천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 마을 이름이 기억이 나지가 않는데 중간에 너무너무 예쁜 마을이 있었어요 . ㅎㅎ

부천엔 처음 와보는거라 신기했습니다. ㅎ ㅎ

 약속시간은 10시 미사 였기에 7시 45분쯤 도착했지만 혹여 수녀님께서 다른 일을 하실까 해서

계단에 털썩 앉아서 수녀님계신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유리화도 뭔가 낡으스름해져있었고 .... 사랑의 때가 탄것일까요

정겨웠습니다. 나중에 수녀님께 여쭤봤더니 약 40년된 성당이라고 하더라구요. 제나이의 2배 !

 오늘은 묵주기도 두번째날 빛의 신비

 삼정동 성당의 마리아님은 이른아침인데도 유독 아름다우셨습니다.

 

 

이곳이 셀바수녀님께서 업무를 하시는 공간이신데요.

박셀바 수녀님은 제가 10살때 저의 첫영성체 교리를 해주셨던 수녀님이시고

제 세레명 '폴린'이라는 본명을 붙여주신 분입니다.

어릴때부터 수녀님을 따라 멋모르고  많은 봉사활동을 했었는데요.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아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수녀님께선 10년만에 어른이 되서 돌아온 저를 보시곤 신기해 하시면서 좋아하셨어요.

셀바 수녀님께서도 수녀님이 되시기 전에 첫영성체 교리를 해주셨던 수녀님을 찾아가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녀님께서 수녀님이 되시기 전 수녀님이 되기로 결심하신 이유와 수녀님의 이루어지지 못한

러브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어요. ㅎㅎ 부끄그리곤 제가 예수님께 전국의 몇곳을 돌면서 왜 감사기도를

드리게 되었는지 얘기하면서 살짝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얘기는 나중에 가서 할게요 윙크)

 

바깥에서 귀여우신 할머니께서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15살때 가족을 모두 잃고 본인은 다리를 다치게 되셨다고 하셨는데

성당에 많이 의지를 하다보니 도와주는 사람도 있었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고 말씀하신

긍정적인 분이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문득 하셨습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십자가가 있어. 그러니까 복 받을거여 "

저에겐 조금 어려운 말이였으나 중요한 말같아서 외워버렸습니다.

할머니께서 손자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손자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할머니 행복하세요 !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

 삼정동 성당 내부 사진입니다.

 유아실에 있었던 베이스 기타 홀로 외로이

 미사전 마리아님께 한번더 인사를

 성경책이지만 책에는 아무글도 써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루카 복음 11장 3.4절의 말씀 이라고 써있어서 찾아보았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

 

 

 

 

  삼정동 성당에서 경험한것, 느낀것이 많아 오늘과 내일로 나누어씁니다. ^^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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