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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엄마를 위해 그린 그림.

김홍렬 |2012.06.17 03:01
조회 232 |추천 0

 우리 집은 이제 텅텅 비는 일이 잦아졌다.


아빠는 일.


누나는 해외 어학연수.


나는 학원.



그래서 우리 가족이 한데 모여 집밥해먹는 일도


요즘에는 많이 어렵다.



어느날, 학원 끝나고 일찍 집에 들어온 나는 (방랑벽이 있는 나로서는 드문 일이다.)


이내 배가 고파져서


참으로 오랜만에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집밥 안 먹고 싸돌아다닌지 


근 한달은 된거 같은데



냉장고에는 내가 좋아하는 닭고기가 


누나가 좋아했던 스파게티가


아빠가 좋아하는 미숫가루가


가득 채워져 있었다.







저녁시간때만 되면 어김없이


걸려왔던 전화.


'오늘은 집에서 밥 먹니'



그럼


맨날 내 대답


'친구랑 먹고 가요.'


'일있어서 늦게 가요'


'밖에서 먹고 갈게'


'먼저 먹고 있어요'


..

..

.

.

.




장을 볼 때면


나 먹을 음식은 돈 비싸서 못 집어들어도


식구들 먹일 생각에는 손이 가기 마련인가보다.



집밥 안먹고 지낸 지가 


그렇게 오래였건만



냉장고에는 아직도


우리가족 맛난 거 먹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엉성하지만 그림으로나마


냉장고에 담겨있는 


엄마의 사랑을 그려봤습니당.


어무이 스릉흡니드


앞으로 집밥많이먹을게요 ㅜㅜ




http://blog.naver.com/hongly8919


그림쟁이 키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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