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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어요. 남자분들 조언부탁해요!!

2525 |2012.06.17 23:19
조회 432 |추천 0

안녕하세요. 군인을 남친으로 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 군대를 20대 후반에 가게됐구요,

지금은 수도권에서 군생활 하고 있고, 공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군대내에 있는 BX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는데,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가 수도권에 있다보니 집에서도 가까워서 주말마다 거의 면회를 가는 편입니다.

면회실에는 일반 육군으로 치면 PX? 같은 마트가 있어요. 면회 온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고,

병사들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마트예요.

문제는.. 마트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와의 일입니다.

 

남자친구네 부대는 면회실에 정수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컵라면을 사도 먹을 수가 없어요.. 가끔 라면이 먹고싶어도 컵라면은 파는데 물이 없거든요,

원래 초반에는 커피포트에다가 물을 끓여주셨어요. 그렇게 몇 번 먹고..

바빠서 잠깐 몇 주 면회를 못가다가 얼마전에 면회를 가서 또 컵라면을 샀습니다.

저는 물 부탁드릴게요! 라고 말하니 이제는 물을 안끓여 주신답니다.. 그래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먹었다니까 이제는 여러명을 끓여 줄 수 없어서 안된다고 하시길래,

마지막으로 해주심 안되냐고 부탁을 드렸고, 한 번 이런식으로 해주다 보면 끝이없다.

이러시길래 그냥 네. 하고는 생수를 사서 부은 다음 렌지에 돌려먹었어요.

 

이러고 나서 다다음주에 면회를 갔는데,

남자친구가 이제는 컵라면 물 끓여주기로 했다고 회의에서 말이 나왔다고 먹어도 된다는겁니다.

그래서 그날도 컵라면을 사는데.. (남자친구가 사러 갔어요)

남자친구가 물을 끓여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아주머니가 안된다고 하신거예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회의에서 듣고 말씀드리는건데 모르시냐고 하니

뭐라뭐라 하시면서.. 감정이 상하신 모양이예요.

 

그 후,

아주머니가 남자친구의 명찰을 보고 주임원사분인지.. 어떤 분께 이르셨어요.

무례하고 기분나빴고 자기한테 정수기를 내놓든지 뜨거운물을 내놓든지 알아서해라! 이랬다면서

그 분이 남자친구한테 아주머니께 가서 사과를 하라고 그러셨대요.

근데 어떤 막돼먹은놈이 아주머니께 그러겠어요?

남자친구는 그냥 자기가 사과하는게 제일 빠를 것 같아 그길로 아주머니께 갔습니다.

( 여기 매점은 로테이션 근무라서 아주머니들끼리 돌아가면서 근무하셔요.)

근데 아주머니가 그 날은 다른 곳에 근무하셨나봐요, 안계셔서 그냥 왔구

남자친구가 원래 BX를 잘안가서 그렇게 아주머니랑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저도 매번 웃으면서 아주머니랑 계산하고 그래서 불미스런 일이 있긴했지만

어른이시고 마트에서 사람 상대하다보면 짜증도 나시겠지 하는 맘에 웃으면서 계산하고 그랬는데

아주머니도 너무 상냥하게 대해주시는거예요. 그래서 아주머니도 그냥 푸셨나부다 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오늘 난리가 났네요.

 

(참고로 여기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은 남편분들이 모두 직업군인이신걸로 알고있어요.

중사? 라고 하시더군요.)

 

남자친구와 직접적인 일이 있던 아주머니말고 다른 아주머니 한 분이 오늘 남자친구에게

왜 자꾸 사과하러 안오냐고 이러면서

진짜 너 군생활 힘들게 해 줄수도 있어. 근데 우리가 참고 봐줬는데 왜자꾸 사과 안하냐

너 그딴식으로 해서 사회생활 못한다. 부터 시작해서 훈계와 협박을 줄줄이 늘어놓았네요.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가요?

저 아주머니 민간인이예요.. 병사들 그냥 끽소리 못한다고 해서 호구로 아시나봐요.

진짜 유치하지만 있는 인맥 동원하면 군관계자 누가 안나옵니까..

자꾸 남자친구에게 협박하는데 진짜 어떻게 사과를 받아낼지가 의문이네요.

 

남자친구네 부대가 유독 웃긴게,

전에 이BX 들어오기전에 매점이 있었는데, 그아저씨도 군 관계자였나봐요.

팥빙수를 주문했는데 1시간 30분 동안 안나와서 여쭤보러 갔더니 대뜸

지금 바쁜거 안보여? 하며 짜증 팍내시길래 왜 화내시냐니까 바로 너 이름뭐야?

이게 바로 튀어나오더라구요..ㅎㅎ

 

공군사령부 홈페이지랑 여러군데에 건의할까 생각도 했지만

정말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왕따? 당할 수도 있을까봐 참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진짜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지금 남자친구랑 저랑 같이 갔던 남자친구 친구 모두 화나서 아줌마한테 사과는 커녕

어떻게 되갚아 줄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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