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난 부산사는 24세
그냥 디자인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야 난 걍 진짜 평범하게 살았던거 같은데
요즘들어 평범하지못하고있는것같아서 글써봐
나는 성격이 좀 느긋느긋하고 조용조용해 예전에는 나가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운동도 별로 안좋아했어
그래서 나랑은 좀 달라보이는 운동하는 애들한테 되게 호감이 많이갔었어,
그런데 미술하는 놈이 운동하는 인맥이 어딨어...ㅋㅋ
그냥 운동하는 친구있으면 좋겠다.........라면서 마음속으로만 생각했었지ㅋㅋㅋ
운동하는 친구 사귀는게 항상 소원이었어 ㅋ 지금도 소원이고 ㅋ
그렇게 24년을 살았어, 내가 군인일때 휴가나와서 오랜만에 만난 형이있는데
이 형을 어케알게됫냐면...
나 슴살때 군대 신검받으러가서 옆자리에 줄기차게 따라붙던 형이야 (우연이지만)
그르다가 대기타는 시간에 같이 이야기하면서 조금 알게됫었어,
솔까말 나 남자 여자 상관안하고 문자 잘하거든?
근데 그때는 그 형이랑 문자하고싶어도 그냥 뭐 남자끼리 문자하는거 달갑지않을까봐 걍 안했어,
꾸욱 참았지
잠시 이 형을 만나게 된 계기때메 말이 샛는데
암튼 군대에서 우연하게 연락이 닿아서 연락을 좀 자주했어, 휴가나가기전에는 항상 전화해서
"형 나 휴가나가~~~"라고하면
"빨리와 보고싶으니까" 이러곤 했어.
근데 그때까지는 별로 뭐 다른걸 몬느꼈어.
그냥 형식상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 뭐,
근데 이상하게 먼가 전화하고 나면 기분이 좋더라고;;?;;
괜히 빨리 휴가나가고 싶어지고 좋고...
뭐 군인이 휴가기다리는 마음이 다 똑같겠지만 난 뭐랄까;; 휴가보다는 그형이랑 연락하는게 재밌고 그르드라고...
암튼 뭐 간간히 휴가나와서 만나서 술한잔하고 다음에 뭐 같이하자!! 라는 후약을 항상 남기고 헤어지곤했어.
이 형이 체대다닌다는건 이때 첨 알았었어..ㅋㅋㅋ
본격적으로 연락한건 전역하고나선데, 이 형이 학교때문에 강릉에 갔어
그래서 만나지는 못하고 거의 맨날 카톡을 해.
걍 뭐 사소한 이야기 다해.
전시회 준비해야하는데 지각했다...라느니...
그렇게 매일 하루종일 폰붙잡고 카톡하고 기다리고...
뭐라지...근데 좀 카톡하는게 연인사이??... 남녀사이..? 같아
남자들 사이에서는 보통 "바보야~~"라는 말 잘안하잖아.
그런데 그냥 애칭으로 부르게 된 정도야..
이 형이 언제 한번은 과모임때메 술을 마셨는데 (체대라 역시 화끈하게 마셨었나봐, 이 형 완전 맛 갔더라고)
근데 전화해가지고는... 그때 전화내용 생각나는데로 써볼게..
"응 형~~" (내가 말이 좀 느려)
"머하노~?"
"어? 그냥 집이지 과제해"
"고생 많네~"
"형 술마셨어?"
"응 오늘 과모임이라서 한잔했다~"
"술도 못하면서 무슨 술이야, 괜찮아???"
"어 형은 갠찮다~"
"옆에 있는 사람 바꿔줘봐;; 집에 갈때 잘데려다주라고하게;;"
"아이다 그정도는 아니다~ 형 걱정하지마라~"
"그래도;; 어떻한대냥..."
"아이다 사랑한데이~~"
"어 나도 사랑하고;; 일단 술많이 마시지말고 물마니마시고..."
"알았디~~"
뭐 이런 식이었어..
당시에는 전화 끊고 그냥 좋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해서 잘 몰랐는데..
내가... 이형을 진짜 좋아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거야...
운동하는 사람을 동경해왔고 나 역시 그런 모습을 갖추고 싶어서
운동도 열심히하고 그랬어.
그런데 뭔가 이런 느낌은 처음 느껴보는거라서...
그리고 내가 놀라울정도로 이 형이랑 너무 다정하다는 것?...
뭘까 형들...?
무작정 게이라고 비판하지말아줘
나도 게이는 아니고 이쁜여자보면 좋고 좋아 으흥흥
그런데 먼가 나도 처음 느껴보는거라서 잘모르겠는데...
의지하고싶고 기대고싶고 보호받고싶고
보고싶고 기다려지고 그래..
한번은 그 형한테 말한적있어
"형 운동한다고 고생 많이하니까 내가 다음에 발씻겨줄게~~"
"진짜? 기다린다?ㅋ"
솔직히 상상도 못할 행동이야, 그런데 이 형한테는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내 태도에 놀라기도했어...
네이트판 형들
운동하는 체대형들
나 뭐 어떻게 되가고있는걸까?..
심란해...
처음에 말했다시피 나 네이트판에 글써보는 거라서 잘몰라
여기에 쪽지 기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된다면 쪽지라도 해줄수있어?
리플로 해줄수도있겠지만 진지한 댓글보단 솔직히 욕이 더 많을 것 같아서 그래..
카톡 아이디라도 남기고싶은데 육두문자 폭탄으로 날라올까바 무서버
그래도 어떻해? 상담해줄사람이 필요해! ㅠㅠ...
체대형들... 나 막 형들 비하하거나 그럴려는게아니야... 나쁘게생각하지말아줬으면해...
나 형들 항상 동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해
진짜로 형들 좋아해 형들도 운동한다구 힘들텐데 힘내...!!!
두서없는 글 읽느라고 고생했어 형들.. 미안해..
나 언제 어디게시판에 이비슷한 상황 상담할랬더니
나보고 야오녀꺼지라던데
나 그딴거 아냐 ㅡㅡ..
아니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