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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 6

건대잉여인 |2012.06.19 05:43
조회 276,747 |추천 420

아... 여러분... 안녕하세요...ㅜ추워

 

저번 5편 이후에 별의별 일이 다 있었던 건대잉여인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아세요?ㅋㅋ

저 여기서 자랑질 좀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리고 이거슨 자랑질임과 동시에 6편이 늦게 올라온 데 대한 핑계와 변명이기도함...

 

 

 

 

#주의#

 

제 자랑 듣기 싫으신 분들,ㅋㅋ

잡설 필요없고 무서운 이야기만 읽고 싶으신 분들,

열혈 빠순이에 대한 면역력이 없으신 분들,

동방신기 2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있으신 분들;

혹은 동방신기 2인의 팬이나 올팬에게 좋은 감정이 없으신 분들께서는 

저어어기 아래 별표 있는 데까지 바로 점프 해주시면 되어요ㅋ

아니면 그냥 뒤로를 눌러주셔도 좋구요ㅋㅋㅋㅋ

 

JYJ팬이든, 동방신기 2인 팬이든, 올팬이든,

아니면 빠순이포비아든ㅋㅋㅋ 동방신기 안티든...

이 글에 동방신기에 대한 나쁜 댓글 다는 사람들 있으면 미워할거에요ㅋㅋㅋㅋ

정말 진심을 다해서 저주하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어떻게 해서든 내가 알고 있는 귀신님들을 악플러들 옆에 죄다 붙여주리ㅋㅋㅋㅋㅋㅋ

두 발 뻗고 못자게 만들어 줄거야........... 진짜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자랑시작할게요ㅋㅋㅋㅋ

저, 처음 밝히는 거지만 동방신기 골수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시아준수를 너무 질투해서 헤어지자고 한 적이 있을 정도로.............

(하긴, 걘 제 친동생한테도 질투했음.......)

 

여튼, 제가 진짜 동방신기를 너무 사랑해요.

제가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동방신기 다섯명의 웃음이 저를 치유해 주었기도 하고

일본유학을 결심한 이유중의 하나가 동방신기였을 만큼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

그게 바로 동방신기라는 존잽니다..... (즌스야 스릉흔드ㅜㅜ)

 

 

아니 근데 글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금요일에 일을 하는데 한참 손님이 없을 시간대라ㅋㅋㅋ

6편엔 무슨 에피소드를 쓰지 혼자 수위 조절하면서 막 고민하고 있는데ㅋㅋㅋㅋ

손님이 들어오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생각 없이 어서오세용~ 하고 인사하고

그 손님이 물어보는 거 대답해주고;

한 3분쯤 별 생각없이 대화하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최강창민이었음.....................................................

뒈에에에에에박-_ -

진짜. 와.....................

다른 건 모르겠는데 목소리가 겁나 달콤하고.............

와........... 아직까지도 나는 믿을 수가 음슴......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조금 키가 큰 남자사람인 줄 알았는데....

..... 어느 순간부턴가 "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것도...... 힘들 때나 지칠 때 기쁠 때나 슬플 때, 시도때도 없이 듣던 목소리라는 걸 깨달은 거에요.....

그래서... 설마.......... 하고 옆을 힐끔 쳐다봤는데 보이는 그의 인중...................................

 

 

 

............. 너구나!!!!!!!!!!!!!!!!!!!!!!!!!!!!!!!

누나야!!!!!!!!!!!!!!!!!!!!!!!!!!! 촹민아 누나야!!!!!!!!!!!!!!!!!!!!!!!!!!!!!!!!!!!!!!!!!!!!!!!!

 

 

 

 

라고 소리지르고 싶은 걸 꾹참고 그냥 하던 대화를 마저 했어요.......

왜냐면.... 내가 촹민이의 정체를 알아챈 걸 들키면.... 그것도 내가 카아라는 걸 그쪽이 알아버리면....

갑자기 매장에서 나갈 것 같았어요....................................

난... 조금이라도 더 길게 대화하고 싶었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겨.. 결국엔 촹민이가 그 물건을 사가게 되었고.....

제가 거스름돈을 남겨줘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진짜 손이 무슨 알콜 끊은 알콜중독자처럼 덜더덜덜덜 떨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앞에서 귀신을 보고서도 그렇게 떨어본 적이 없는데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손에 집히는 동전을 모조리 다 줬다는....................................

......... 그리고ㅋㅋㅋㅋ 동전 주면서 은근슬쩍 손도 만졌다.......................ㅋㅋㅋㅋㅋㅋ

창민아.......... 내가 널 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개드립작렬ㅋㅋ 시박ㅋ

그날 정산할 때 부족한 돈 내가 다 메꾸면서도 너무 행복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일 있고 난 뒤에ㅋㅋㅋㅋㅋ

아..... 내가 판에 글을 열심히 썼기 때문에 이런 좋은 일이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더욱 판을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막 드는거에요ㅜㅜㅜ

근데,

 

... 나 너무 행복한 나머지

살아오면서 내가 무슨 귀신을 봤었는지; 아예 생각이 나지를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머리속엔 창민이. 촹. 심시크. 모델간지. 미친기럭지. 이런 것들만 떠오르고........

 

 

 

거의 24시간동안 그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로 헤롱헤롱 살다가ㅋㅋㅋㅋㅋㅋ

마음 고쳐 먹고 다시 6편을 쓰려고 모니터 앞에 앉았지요.

근데 이번엔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ㅋㅋㅋㅋㅋ

 

 

 

....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덜컥 걸렸다는 사실을 모니터 앞에 앉자마자 깨달았습니다ㅋㅋㅋㅋㅋ

진짜 심각한 몸살감기였습니다ㅋㅋㅋㅋ

저 오늘 아침엔 정말로 죽는 줄 알고, 유언이나 해둘까하고 동생방으로 기어가다가

동생 방문고리 붙잡고 쓰러졌어요.

 

.... 결국엔 거기서 그렇게 잠들었다가,

한 세시간 후엔가?

죽지 않고 그냥 깨어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놈의 끈질긴 생명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깬 후엔 멀쩡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멀쩡까진 아닌데ㅋㅋㅋ

그냥 저냥 참을만은 해요ㅜㅜㅋㅋㅋ

사실 저 아직 병자임ㅋㅋㅋㅋㅋ<-말이 왔다갔다 하는 거 보면 제 상태 짐작가시죠?ㅜㅜㅜㅋㅋ

 

 

남들 다 더워죽겠다는데ㅋㅋㅋㅋ 저희 집은 아직도 좀 춥거든요ㅋㅋㅋㅋ

긴 팔 긴 바지에 이불 꼭꼭 챙겨덮고 자야되는 건 물론이고.... 선풍기도 아직 창고 속에 있음ㅋㅋㅋㅋ

근데 엊그제 딱 하루 반팔 입고 이불 안덮고 잤다고 이렇게 덜컥 감기에 걸리네요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몸이 허한 저를 위해 백숙 사주신다고 댓글에 써주신 분 계셨는데?ㅋㅋㅋㅋㅋ

어디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여튼, 6편을 늦게 올리게 된 핑계와 변명은 여기까지 하고....

ㅋㅋㅋㅋ 저번 편 댓글 중에서ㅋㅋㅋㅋ

제가 쓴 글 통틀어 5편이 제일 무서웠다는 댓글이 지배적이더라구요ㅜㅜㅜ

그래서 좀 덜 무서운 이야기들로 요번에는 준비해 보았어요ㅋㅋㅋㅋ

귀신님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저도 왠만해서는 레벨 높은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

그... 그나마 가장 안 무서운 이야기들로 추려내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소프트한 공포물을 추구하니깐여부끄

 

 

★위에서 건너뛰신 분들은 여기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이번 편은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임돠ㅋㅋㅋㅋㅋ

위에도 말했지만, 별로 안 무서운 이야기들이어요ㅋㅋㅋㅋ

그럼 음슴체 고고!ㅋㅋㅋㅋ

 

 

 

 

 

 

 

1. 여고의 추억

 

 

 

 

저번에도 말한 적 있지만

내 고등학교 시절은, 가위와의 전쟁, 헛것&헛소리와의 전쟁이었음-_ -

광주본가에서 살 때라서 진짜 지긋지긋하게도 많이 당했음...

 그래서 그 때 당시엔 학교만이 유일한 숨 쉴 구멍이었음.

 

집에만 가면 몸이 묵직하고.... 기분도 안 좋고....

자면 가위에 눌리고, 안자고 깨있을 땐 헛거 보고, 자꾸 이상한 소리를 듣고.....

근데 학교에 있으면 적어도 그런 일들을 없으니까 너무너무 좋았던 거임.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런 내 행복한 학교생활의 (거의)유일한 오점이 되는 이야기임.

 

 

 

1학년 때 내 친구중에,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애가 있었음. (편의상 W라고 칭하겠음)

이상한 소리라기보다는 뜬금없는 소리랄까.

예를 들면 이런 식임.

 

자습시간에 한창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나한테 갑자기 와선

" 최양. 괜찮냐? "

이런 질문을 던짐.

너무 뜬금이 없어서 내가

" 뭐가? " 이러면, 한참 내 등 뒤쪽을 멍하게 보다가 " ㅋㅋㅋ 별 거 아니다ㅋㅋㅋ "

이러고 웃고 가고......

뭐 이런 식의 말을 자주 하는 애였음.

 

처음에 친해지지 않았을 때는 솔직히...... 걍 또라이라고 생각했음-_ -;

뭔가 있어보이려고 괜히 저러는구나 싶었음.

왜 그런 거 있잖음ㅋㅋㅋㅋ 괜히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뭔가 보인다는 듯이 막 뻥치고ㅋㅋㅋㅋ

튀어보려고 혹은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주위에 한 두명씩 꼭 있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중학교 때, 그런 걸로 뻥치는 애들이 많았음........

괜히 막 뭐 보인다고 그러고, 겁 많은 애들한테 괜히 이상한 소리해서 겁주고....

교실 한 구석에 머리가 떠있다느니.... 

신병을 앓았다느니..... 뭐 신꿈을 꿨다느니.... 그런 애들.

 

진실 여부야 알 수 없었지만

어찌됐든 나는 그 아이들의 말을 100퍼센트 믿을 수는 없었음;

근거도 없고; 왠지 믿음이 잘 안가서?ㅋㅋㅋ

 

 

그래서, 사실 처음엔- W도 그런 뻥쟁이 중 하나라고 생각했음.

근데, 자세히 보니까 걔가 나랑 막 그렇게까지 친한 친구도 아니었는데

굳이 꼭 그런 장난(?)같은 말을 나한테만 하는 거임.

 

W와 짱친인 다른 애한테도 물어봤는데, 자기한테는 그런 장난 한 번도 친 적이 없다고 함.

그리고 걔가 보기에도 그런 장난은 나한테만 치는 것 같다고 함.

.... 보통 그런 뻥 치는 애들은-_ - 동시 다발적으로 아주 여러명한테 그런 뻥을 치고 다니지 않음?

근데 W는 나한테만.

그냥 오직 나한테만 그런 장난을 쳤음.

 

 

그래서 내가 한 번은 물었음.

 

 

 

" 너 가끔 나한테 이상한 소리 하는 거. 뭐냐? "

 

그랬더니 그 친구가.

 

" 그걸 니가 모르면 어떡하냐?ㅋㅋㅋㅋㅋㅋ "

 

라면서, 키득키득 웃고 가버리는 거임.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W와 나는 이 대화 이후에 굉장히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뻥쟁이라는 의심이 해소가 된 것은 아니었음ㅋㅋㅋㅋ

하지만 왠지 그냥 갑자기 친해지게 됨ㅋㅋㅋㅋㅋㅋㅋ

여고생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걔랑 나랑 친해지고 나서의 일임.

언젠지는 지금 잘 생각이 안나는데

에어콘이 켜져 있어서 창문을 다 닫아놨던 걸 생각하면

아마 여름방학이나, 아니면 1학기 말 정도 될 때의 일인 것 같음.

 

당시에 내 자리는 1분단 네번쨰줄. 운동장쪽 창가자리의 옆자리였음.

W는 3분단 두번째줄 자리였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남.

 

 

----------칠판----------

            *교   탁*

운 I  XX XX XX XX   I

    I  XX XX XW XX  I  복

동 I  XX XX XX XX   I

    I  XO XX XX XX   I  도

장 I  XX XX XX XX   I

 

사 / 물 / 함 / -에어콘-

 

대충 그리자면 내 자리가 O고 W의 자리가 W임.

뒤엔 사물함이 있고 에어콘이 오른쪽 제일 뒤에 있었음ㅋㅋ

 

 

 

마지막 자습시간이 시작되기 전이었으니까 밤 9시 정도 됐었을 거임.

별안간 W가 내 짝꿍한테 오더니

 

" 미안한데. 오늘 자리 좀 바꿔줭~ "

이러는 거임.

 

.... ?

 

나는 좀 의아했음.

생전 그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왜 이래 얘가?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또 공교롭게도 내 짝꿍이랑 W의 짝꿍이 단짝이었던 거임.

그래서 내 짝꿍이 냉큼 짐을 싸가지고는 W의 자리로 가버렸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버림받은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 3분 후 짐을 싸들고 W가 와서 내 옆에 앉았음.

오자마자 나한테 한 말이 뭐였는 줄 암?

 

 

 

" 나 니랑 놀러 여기 온 거 아님ㅋㅋㅋ 서로 걍 책상만 쳐다보고 공부나 하자?ㅋㅋㅋㅋ " 

 

 

그러더니 그냥 내 옆자리에 앉아서 걍 공부를 하는 거임.

한 십분쯤 흘렀는데도 나한테 뭐 말을 건다던가;

장난을 건다던가 그런 것도 없이 걍 공부만 막 함-_ -

 

아니.... 님들도 알겠지만....... 여고생들이 자습시간에 자리를 바꿔서 옆에 앉는다는 건;

수다를 떨면서 논다던가, 의미없는 장난질을 하면서 논다던가,

여튼 어떻게 해서든 놀아보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잖음?;

진짜 공부만 할 생각이면 왜 자리를 바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나의 체취를 느끼고 싶다던가ㅋㅋ 나한테 사적인 마음이 있다던가ㅋㅋㅋ

그런 거 아니면 굳이 공부하는데 내 옆으로 올 이유가 없잖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당연히 얘가 나한테 할 이야기가 있거나ㅋㅋㅋㅋㅋ

공부가 하기 싫어서 걍 수다 떨러 온 거락 생각했는데ㅋㅋㅋㅋ

 

근데 얘가 진짜 미동도 없이 걍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는 거.........

 

나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20분 쯤 흘렀나?

 

 

 

드디어 참지 못하고 나는 옆에 앉은 W에게 슬금슬금 장난을 걸기 시작함.

 

처음에는 연습장에 낙서를 해서 슬쩍 보여줌

 

[ 야. 너 자리는 왜 바꿨어ㅋㅋㅋㅋㅋㅋㅋ 공부만 미친듯이 할거면서ㅋㅋㅋㅋㅋ ]

 

그랬더니 W 왈.

 

[ 고개 쳐들지 마옵시고 공부나 하시옵소서. ]

 

 

 

 

헐????????????

 

 

해도해도 너무 시크한 거임;

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놀고 싶어서 온 주제에ㅋㅋㅋㅋㅋ

시크가 도를 넘었어 이 새키얔ㅋㅋㅋㅋㅋㅋㅋ

너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놀고 싶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죠오와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의 공부를 철저하게 방해해 주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그 떄부터는 슬슬 장난의 강도를 높임ㅋㅋㅋㅋ

 

처음엔 낙서를 쓴 연습장을 계속 들이댔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없길래 이번엔 내 팔꿈치로 툭툭 걔 팔꿈치를 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걔가 조낸 시크하게 웃더니 내 팔을 겁나 아프게 찰싹 때렸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질 수 없다면서 진짜 온갖 장난을 다 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복도 쪽에서 감시하는 선생님이 돌아다니고 있었으므로,

갸를 쳐다보면서 본격적으로 장난치기엔 조금 열악한 상황이었음ㅋㅋ

그래서 칠판이나 책보는 척 하면서 지우개 던지고ㅋㅋㅋㅋㅋ

걔 이어폰끼고 공부하는데 이어폰 줄 잡아댕기고ㅋㅋ

아 뭐 여튼 유치한 장난을 쳐댔음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은데, 그냥 그 땐........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면 나........ 걔를 좋아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고 있네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투닥투닥 하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W가 대꾸를 안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참다못해ㅋㅋㅋㅋㅋㅋ 이 아이에게 어떻게 해서든 반응을 얻어내리라, 는 각오로

 

" 아 조카 공부가 그렇게 재밌냐고!!!!!!!!!!! "

 

 

라고 작지만 크게 속삭이면서 걔 있는 쪽을 봤음.

 

 

 

근데, 위에 내가 찍어놓은 기호들(?) 보면 알겠지만

W가 바로 창문쪽 자리고 내가 그 옆자리라서

내 쪽에서 걔를 쳐다보면 운동장쪽 창문이 보이게 되어있었음.

낮이었으면 창밖으로 푸르른 잔디밭이 보였겠으나

밤이라서, 운동장이 보이는 게 아니라- 반사가 돼서 거울처럼 교실 안쪽이 보였음.

 

거울에 내가 비쳤고 옆에서 공부하는 W의 옆모습도 비치고, 다른 아이들의 옆모습도 비쳤음.

문득 봤는데 내 머리가 왜인지는 모르게 산발이 되어 있길래

창문을 거울 삼아 머리를 고쳐 묵고 있는데

 

 

 

 

 

그 순간 뭔가 위화감같은 게 느껴짐.

뭔가, 섞여 있어서는 안되는 무언가가 섞여있는 듯한 느낌이 듬.

 

뭘까.

뭐가 이상한 걸까.

 

 

 

 

 

 

하고 창문속에 비친 교실 풍경을 찬찬히 보고 있는데

 

 

 

 

 

" !!!!!!!!!!!!!!!!!!!!!!!!!!!!! 엥? "

진짜 식겁해서 나도 모르게 소리지름.

 

 

 

 

 

그리고 그와 동시에 W가

" 야 이 미친X아. 닥치고 고개 숙이고 있으랬잖아. "

 

 

이러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거임.

그러고서는 다짜고짜 나를 일으켜 세워서 방금까지 지가 앉아있던 창가자리쪽으로 앉히고

지가 내 자리에 앉았음.

 

 

 

" 그냥 지금부터, 종칠 때까지 걍 죽어라 책상만 보고 있어. 알았어? "

" 어.... 어.......... "

 

 

 

 

 

나 진짜................ 머리 속이 혼란스러웠음.......

내가 방금 본 것 만으로도 심장이 덜컹거려 죽겠는데

W가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한 것도 처음 본 거라서

그냥 걔가 하라는 대로 걍 종칠 때까지 죽어라 책만 봤음.

아니, 책을 보는 척 했음.

 

 

 

W는 옆에서 뭘하고 있나 신경이 쓰이긴 했는데

진짜 1미리도 옆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가 없었음.

 

와나....... 나 진짜 너무 무서웠음.

 

 

 

진짜.... 너무나도 무서웠음.

 

 

 

 

왜냐면.

내가 본 게 뭐였냐면.

 

 

 

 

 

 

 

 

 

 

 

 

 

 

............... 에어콘 앞에 서 있는 여자.

 

................................ 우리 학교 교복을 입고 서 있는 단발머리 여자를 봤음.

............. 까만색 동복을 입고 있던 여자.........................

 

 

 

......근데 지금은 여름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만약에 그게 우리 학교 교복이 아니라 다른 옷이었으면

아예 맨 처음 봤을 때부터 ' 뭐야 저건! ' 이렇게 생각했었을 것 같음.

근데 처음에 눈치를 못 챘던게-_ - 일단은 눈에 익은 동복이라서였던 거임.

그냥 우리 반 애가 잠깨려고 저기 서있는 거겠거니 하고 넘어갔던 거임 내가.

 

 

근데... 머리 묶다보니 뭔가 위화감같은 게 드는 거..........

 

뭔가 이상한데?..................... 라고 느낀 순간.

 

 

나를 포함한 모두가 지금 새하얀 하복을 입고 있다는 걸 깨달음...........

 

 

 

 

 

 

 

 

 

땀찍 저건 모다?

 

 

 

 

 

그 순간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고;

그 여자 설마 실존 인물인가 싶어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에어콘 쪽을 돌아보려는 순간

갑자기 W가 나한테

" 야 이 미친X아. 닥치고 고개 숙이고 있으랬잖아. "

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

나는 자리를 바꿔앉은 채로 가만히 10시가 될 때까지 닥치고 책상만 보고 있게 된 거임.

 

 

 

 

 

 

10시가 되고.

종이 울렸음.

 

종이 울리자 마자 W가 나를 붙들고 진짜 미친듯한 스피드로 교실을 빠져나감.

거의 미친듯이 달렸음.

운동장 가로질러서 교문 밖으로 나가서 버스정류장 있는 데까지 전력질주로 달림.

와나.............................. 솔직히 달리는 게 더 힘들었어.................ㅋㅋㅋ

 

 

 

 

 

 

그리고 그제서야 W가 이야기를 해줌.

 

 

 

 

 

 

 

 

 

W의 눈에는 어느샌가부턴가 이상한 것이 보인다고 함.

의도치는 않았는데 그냥 예전부터 귀신이랄까, 헛것이랄까. 그런 게 보였다고 함.

중학교 때 그런 거 보인다고 솔직하게 한 번 말했는데

'튀어보이려고 뻥친다' 어쩐다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 나같은 놈이 또 있었나봄.....;;;

 

그래서 그 때 그 말 듣고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그 후부터는 죽어도 그런 말을 안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함.

근데.

 

그런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같은 반이 된 이 '최양' 이라는 작자 옆에

너무나도 많은 것이 들러붙어 있었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최양 옆에서 히히덕 대고, 건들고 그러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함...

(그럴수밖에................. 집에 비하면 학교는 천국처럼 행복했는 걸........................ㅋㅋㅋㅋ)

 

가끔씩 뜬금없는 소리를 한 게, 나를 건들고 있는 귀신들 쫓아내주려고 한 거였다고 함.

갸가 내 주변에 오면, 자기도 뭐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걍 귀신같은 것들이 내 옆에 잘 안 온다고 함.

시너지 효과..... 라고 불러도 되려나 이거-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ㅋㅋㅋㅋ 갸는 뭐 최대한 모르는 척, 못 본 척 하면서 살고 있었고

나는 뭐 워낙 둔해서 뭐가 나 괴롭히는지조차 눈치를 못챘으니

그저 모르는 채로 살고 있었는데

 

바로 오늘.

쉽게 간과할 수 없는 포스를 가진 분께서

하루 종일 교실을 어슬렁대면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셨다고 함.......

 

 

 

 

바로 그거임.

내가 본 그 분임.

동복을 입으신. 에어콘 앞의.

 

 

 

 

 

 

 

 

 

처음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함.

평소에도 내 옆에 많이 들러붙는 데다;

동복을 입으셨으니 우리 학교 선배일테고, 뭔가 나쁜 마음이야 있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놔두고 보고 있었다고 함.

 

 

근데, 보통은 장난 좀 치다가 없어지고 하는데

그 분은 거의 아침부터 밤까지 자꾸 나만 쳐다봤다고 함.

게다가 장난도 안 치고 그냥 계속 쳐다만 봤다는 거임. 

그래서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함.

뭔가 저러다가 큰 일이 빵-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함.

그래서 내 옆자리로 일단 오고 본 거.

자기가 있으면 내 옆으로 안 올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

 

 

 

 

 

혹시 무슨 일 있을까봐 나한테 닥치고 책상이나 쳐다보라고 충고까지 해줬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 멍청한 여인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귀를 못 알아듣고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으로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어리석은 여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나 그 여자 보고 난 후에 니랑 나랑 자리는 왜 바꾼겨? "

" 아...... 그거? "

 

 

 

....................... 한참 망설이더니 W가 하는말.

 

 

 

 

 

 

 

 

" 니랑 눈 마주치자마자......... 그 사람이 미친듯이 니 쪽으로 달려오더라고.....

  ................................ 근데........ "

 

 

 

 

" .....? "

 

 

 

 

 

 

 

" ............. 웃으면서 달려오는데, 손톱에서 피가 뚝뚝뚝 떨어지고 있어서............................. "

 

 

" ........!!!!!!!!!!!!!!!!!!!!!!!!!!!!!! "

 

 

" 근데 .......... 그 전까지만 해도 피같은 건 없었거든........

 ... 여튼.......  위험해보여서 니랑 자리바꿨어. 뭔가 해꼬지 할까봐. "

 

 

 

 

 

 

 

 

 

 

 

 

놀람

 

 

 

 

 

 

 

 

 

 

................................ 헐............ 너란 놈은 대체..............................

 

 

 

 

 

나랑 자리 바꿔앉은 후로, 미친듯이 달려온 그분이 W옆에 서서 W를 미친듯이 노려보기 시작했다고 함.

W가 그 시선 모른 척 하느라 너무 애쓴 나머지 온 몸에서 식은땀이 좔좔 흘렀다면서

조카 기분 찝찝하다면서 웃는데.........

 

 

 

 

 

 

 

 

 

 

야............. 너 왜 웃냐?;;;;;;;;; 지금 웃음이 나오냐?;;;;;;;;;;;;;;;;;;;; 당황

 

 

아 여튼 쟤도 진짜 보통 물건이 아님-_ -;

될 놈일세.

 

 

 

그리고

 

 

 

 

넌 나의 진정한 친구짱

 

 

 

 

 

 

2. 후일담.

 

 

 

 

그 일을 겪은지 한 이삼주쯤 됐을 때였음.

그 이삼주동안 W가 내색을 안 한 건지, 아니면 정말 아무 일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나한테는 아무 이상이 없었음.

뭐 나야 집에서 벌어지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지쳐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만큼은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일념으로ㅋㅋㅋㅋ

되도록이면 유쾌하게 지내려고 노력했음ㅋㅋㅋ

 

그래서 나는 그 일 자체를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살고 있었음.

W한테 가끔 넌지시 물어도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하라고 화내기만 해서 제대로 묻지도 못했음.

 

 

여튼. 이삼주 지났을 때의 일임.

7교시 끝난 쉬는 시간에, 배터리가 방전되서 자려고 엎드렸음.

 

 

 

 

내가 집에서 잘 땐 진짜 가위를 너무 많이 눌리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잘 땐 가위에 눌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음.

근데 하필이면 그 날. 가위에 덜컥 눌린 거임.

 

 

팔에 고개를 묻고 엎드려 있었음.

눈을 뜨고 있었고

옆에서 짝꿍이 다른 애랑 연예인 이야기 하는 것도 다 들렸음.

막 잠들랑 말랑 하는 순간에,

몸이 갑자기 굳은 거임.

 

아..... 가위 눌리는 더러운 기분이 들면서..............

아................. 엿됐네......... 이러면서 누가 나를 좀 꺠워주기를 바라고 있었음.........

누구 한 명만 나 좀 건드려줘라......... 제발....................

 

 

이러고 있는데, 내 시야에 흰색 실내화가 보이는 거임.

 

 

 

그래! 바로 너!

나를 건드려! 제발!!!!!!!!!!!!!

 

 

 

 

 

이러고 있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_ - 우리 학교 교칙때문에 애들 다 삼선슬리퍼 신는데??????????????????????????

 

 

 

 

 

 

 

 

 

 

그리고 그걸 깨닫자 마자 그 실내화 주변으로 후두둑 떨어지는 피.

 

 

 

 

 

 

그리고 그 사람......... 무릎을 수그리고 쭈그려 앉았음.

하얀두 팔로 무릎을 안듯이 쭈그려 앉는데

그 와중에도 내 시선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톱으로 향함...................

 

 

 

 

 

설마..... 그 때 그???????????????????

 

 

 

 

 

 

내 시야에 그 때까지는 그 쪼그려 앉은 사람의 가슴부터 다리까지만 보였는데

별안간 그 사람이

 

 

 

 

 

 

 

까꿍하듯이 고개를 숙여서 나랑 시선을 마주해왔음.

그리고 약 3초뒤에

 

 

 

그 얼굴이

 

내 얼굴 바로 앞으로 돌진...........................................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린 사자후를 지르면서 가위에서 깼음.

그리고 내가 얼마나 격하게 일어났는지ㅋㅋㅋㅋ 책상이 와당탕 엎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애들 다 나 쳐다보는데 신경도 못 썼음.

책상 다시 세울 생각도 못하고

진짜 멍하게 앉아가지고 진짜 방금 그건 뭐지? 꿈인가? 뭐지? 안 잤는데?

옆에서 짝꿍이 연예인 이야기하는 것도 다 들었는데? 방금 그거 대체 뭐지?

이캄서 완전 패닉상태로 있는데

 

 

더 멋지게도

 

 

 

 

 

 

바로 30초쯤 뒤에 나와 똑같은 모션으로 잠에서 깨어난 1人이 있었음.............................

 

 

 

 

 

 

 

 

 

 

 

 

 

 

...... 바로 그거임............... W였음..............................

 

 

 

 

 

 

 

 

 

 

 

 

 

 

걔가 진짜 소리지르면서 벌떡 일어나고선

일어나자마자 나를 쳐다봤음.

 

 

 

 

 

 

 

나도 걔 쳐다보고..... 서로 눈 마주치는데.......... 서로 소름돋아서 진짜 ......................

멍...... 때리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니고, 여튼 진짜 정말 애매모호한 표정 지었음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음...............

우리가 서로 같은 꿈? 혹은 같은 가위? 에 눌렸다는 걸................................ㅜㅜㅜㅜㅜ

 

 

............. 나한테 들렸다가 걔한테 갔다는 것마저도 알 수 있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아.... 그 후 W는 문과로, 나는 이과로 진학했기 때문에

서로간에 겹치는 에피소드는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지만 고등학교 이야기도 여기까지임...

분량 조절한다고 겁나 짧게 써서 죄송함.....................................

 

 

근데 내가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여기까지 쓰는 것도 너무 힘들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 나는 자야겠음.............

 

 

 

 

 

늦게 올려서 죄송해요!

기다려주신 분들이 혹시 계시다면ㅜㅜㅜㅜㅜㅜㅜ

7편도 역시 늦어질 것 같으니 기다리지 마시라는 말씀 올리면서

소녀 물러갑니다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고생분들

화이팅!

 

 

 

 

 

 

남고생분들도 부끄

이어지는 판 (총 6개)

  1. 6회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 6
2 / 2
추천수420
반대수19
베플좋겠다|2012.06.22 05:47
귀신보는 강아지 두마리 있음 허공보면서 특히 새벽에 막짖음 가위눌릴때도 짖고!그래도 든든함 덜무서움 혼자사는데 강아지들이랑 같이사니까 안무섭네요ㅋㅋ
베플대구지하철|2012.06.22 05:35
상인동 폭파사건있던 날 친구가 멀리서 사고를 목격했어요 부모님이 무속인이고 제친구는 아님 그런데 그후로부터 지하철만타면 머리아프다고 아기가 자지러지게운다고ㅠㅠ그뒤 진짜 무속인인 부모님이 지하철을 타고 상인동쪽으로 가고있었는데 떠도는 억울한 영가가 한둘이 아니라고 하네요 아무리 달래주고 위령비 위령제 지내도 별소용이 없나봅니다 근데 친구가 이상한경험을 하니 무슨 사고나 작은일이 터지기전에 항상 조언을해줘요 가끔 사전에 일터지는걸 방지해주듯!그건 학창시절에는 좋았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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