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읽어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셨네요.
우선 제가 활동하는 동물 관련 카페 몇 곳에는
운영자 분들께 알리고, 조치를 부탁드린 상황입니다만..
제가 모든 카페에 가입되어 있는 실정은 아니어서
이 사람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글을 보시고, 제보(?)를 해주신 분이 계시네요.
이 사람은 카페에서 asura***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하였는데요.
작년 '하이데어'라는 어플에서 asura**이라는 아이디로
여성 분들에게 작업을 건 남성이 있다는 군요.
꽤 많은..그리고 다양한 종의 고양이들 사진을 올렸었다는데..
작년부터라면 대체 몇 마리의 고양이가 희생되었을지..
정말 참담하고 화가 납니다.
제발 더 이상은
이런 사람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어린 생명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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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5월 22일에 입양을 보낸 아이가 있습니다.
유독 귀염성이 많은 아이라 이름도 귀요미.."요미"입니다..
입양보내기 일주일 전 사진인데..제 위에 올라와 있는 모습이죠
전형적인 무릎냥이로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잘 따르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 한 고양이 카페에 사진과 글을 올렸죠.
그 중 26세 직장인이라며 연락 온 남성이 있습니다.
남자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여자에게 보내고 싶어
처음 문자에는 거절을 했습니다.
이후 꼭 이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며 메일까지 보내왔습니다.
이 정도로 이 아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예뻐해주겠구나 했습니다.
해서 다른 사람들 다 거절하고 이 사람에게 보내기로 했죠.
그런데 ...바보 같이
보낸 다음에야 이 사람 번호를 제 핸드폰에 저장했네요.
모르는 사람 번호는 잘 안 받아서 이후에 연락오면 받으려고 저장한건데..
왜 처음 연락왔을때 저장하지 않았을까 두고두고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이라 저장하니, 바로 카톡에 뜨더군요.
당연히 카카오 스토리 전체 공개 내용들도 확인이 되구요.
제 아가 말고 이미 사진 올린 아가냥이 세 마리
제 아이까지 자묘만 4마리를 키운다니..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죠?
그런데도 저는 왜..아니야...고양이를 많이 좋아해서 그러는 걸꺼야..
그따위 생각을 했을까요..
분양글을 올렸던 카페에 다시 들어가 그 사람 글을 조회해 봅니다.
제 아이 말고도 입양하고 싶다는 댓글이 두 건이나 눈에 띕니다.
이때도 전 아..다른 아이들은 입양을 못 했나 부다...
왜 그따위 생각을 했을까요..
보름이 지나도 제 아이의 사진은 한 장도 올라오지 않더군요.
그러더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다른 자묘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이전에 올라오던 아이들 사진은 전혀 없고 그 아이 사진만 계속..
불안한 마음에 지난 주 그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아이의 안부를 묻고...수신 확인 한 지 몇 시간 뒤
카톡을 보니, 그 사람의 사진이나 카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저를 차단했나 봅니다.
문자를 보내봅니다. 역시 묵묵부답입니다.
카페에서 다른 분양자 한명을 찾아 연락을 취해봅니다.
같은 사람에게 분양 보냈더군요.
역시나 그 분도 입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을 하고 계시더군요.
이번엔 둘이 같이 연락을 취해봅니다.
그제서야 문자가 한 통 옵디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웃음 표시까지 넣어서..
사진은 출장중이라 못 보내준답니다.
출장 끝내면 보내달라..여전히 답변이 없습니다.
잃어버리거나 혹 버린것이냐..
언제 어디에서 그리 되었는지만 말해줘라..
이후에 아이 찾는 건 내가 하마 사정했습니다.
혹 다른 사람에게 재분양 한것이냐..
괜찮다..어떤 일이든 솔직하게만 말해줘라 부탁했습니다.
여전히 연락두절..전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며..
전국의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각종 카페 블로그등의 고양이 사진들을
모두 검색하여 어제 드디어 제 아이를 찾았습니다.
어떤 분께서 길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거두어 키우고 계셨더군요.
입양 보내기 이틀 전 5월 20일의 모습입니다.
업동이로 들인 너무도 감사한 그 분께서 보내주신 아이의 6월 5일자 사진입니다.
저는 5월 22일 아이를 입양 보냈습니다.
이 아이는 5월 26일 흑석동 주택가에서 발견되어 구조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모습입니다.
아이의 모습이 몇일은 길에서 보낸 듯 보입니다.
제가 보낸 날이 22일 ..구조된 날이 26일
데려가자 마자 버린 걸까요?
대체 이유가 뭘까요?
아이를 찾기 위해
대체 몇일동안인지 일도 손을 놓고..
미친듯이 검색만 했습니다.
고양이 사진들을 검색하고
내 아이를 입양해 간 그 남자의 아이디..이메일 주소 등으로
블로그며 미니홈피..모든 검색 엔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검색했습니다.
동작구 흑석동에 거주하는 88년 1월생의 이모군
어느 곳에서나 본인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한다 광고를 하더군요.
그 사람의 차량 사진입니다.
고양이 스티커가 붙어있죠?
그 사람의 차량 번호판입니다.
역시나 고양이 그림이네요.
심지어, 주로 사용하는 닉네임도 냐옹*** 이더군요.
저는 이사람의 이름을 압니다.
연락처도 알고, 차량 번호도 알고..
심지어 고향이 경남 어디인지..어느 동네인지
여자친구 이름은 무엇이며 여자친구가 어디사는지까지 알고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당신이 아무렇지 않게 내다버렸을..
언제 어디에 버렸을지 모르는 내 아이를 찾아냈습니다.
내가 당신은 찾지 못했을 것 같습니까?
내가 당신을 찾지 못해 잠자코 있는 것 같습니까?
인간 같지 않은 당신 따위에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내 귀한 시간 낭비하며
내 감정 좀먹게 하기 싫어.. 있는 힘을 다해 참고 있는 겁니다.
남의 소중한 가족 데려다
그렇게 쓰레기 취급 하지 마십시요.
진짜 쓰레기는 당신이 내다 버렸을 많은 아이들이 아니라
바로 당신 같은 인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