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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마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새댁 |2012.06.20 18:34
조회 8,029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결혼한 따끈따끈한 새댁입니다.

 

우선 급해서 음슴체로 쓸게요.

 

시댁얘기 먼저 하자면

시부모님 모두 살아계시고

아버님은 내년 정년을 앞두신 고위공무원

어머님은 전업주부이심.

밑으로 여동생 (시누) 2명 있는데 한명은

우리보다 먼저 결혼했고

한명은 내년에 결혼함.

 

신랑은 전문직이라 같은 연령대에 비해 수입이 좀 있음

전 신랑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입이 있으나

신랑이 아이를 원해서

아이를 갖고 당분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신랑과 상의하에 전업으로 바꿈

 

 

 

얼마전에 시부모님으로부터 날벼락같은 말을 들었음.

주말에 시댁 가서 하룻밤 자는 중이었음

난 일찍 잠듬.

 

신랑은 시부모님들과 술 한잔 했다함.

그리고 그 때 시부모님께서 신랑에게

제사를 (1년에 6번)

이제부터 우리가 가져가서 했으면 좋겠다 하심.

 

우선 우리 친정은 종교때운에 제사를 드리지 않음.

솔직히 제사때문에 친정에서 결혼때 반대를 했으나

우리가 사귄 기간이 길고 '둘이 좋아 못살아서 설득시켜 결혼한거임

 

종교랑은 상관없이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함은 언젠간 내 손으로 제사를 지낼수 밖에 없을것이다 생각은 하고 있었음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음?

결혼한지 이제 3개월 지났음.

그리고 시댁제사 한번 지냈음

또 아직 제사음식 할줄을 모름.

당연히 배우면 되겠지만 몇 년 지난것도 아니고

3개월 지났는데 제사를 가져가라 하심.

 

거기다가 시아버님 아이는 꼭 셋이상 낳으라 하심.

그럼 나 셋 이상 낳으면서 제사도 준비해야 하는거임??

임신했을 땐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암튼 여기서 끝이 아님.

시댁아버님 밑으로 작은 아버님이 계시는데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함.

그래서 아버님과 거의 의절하다시피 생활하셨다고 함

신랑 말로는 작은 아버님은 큰행사때 가끔 뵈었고

작은 어머님은 한번도 뵌적이 없고

작은 아버님 아들은 초등학교 때 이후로 보질 못했다고 하심.

 

작은 아버님이 사고를 많이 치셔서

아버님이 몇번 수습을 해줬다함.

그래서 돈도 많이 들어감.

시할아버님이 지병이 있으셔서

수술비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걸 시아버님이 다 내셔서

시할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시댁에 땅이 많은데 그 땅을 시아버님이름으로 돌려놓았다함

 

시아버님이 동생(작은아버님) 일이 자꾸 안풀리고

기운없어하니까

자존심이라도 회복하라고

아버님이 작은 아버지 이름으로 땅 반정도를 주셨다함.

주시면서 이건 아직 시댁 전체의 재산이니 팔 생각하지 말고

처분할거면 본인과 상의하라고 하셨음.

그런데 작은아버님이 상의하지 않고 그대로 파셔서

사업하다 다 날렸다함.

 

반 남은 땅은 시아버님이 우리 신랑 명의로 바꿔준다하심.

그런데 우리 둘 다 그 땅에 관심없음.

주심 감사한거고 안주셔도 원망하거나 바라는 마음이 없음.

 

그런데 그 날 그 땅마저도

작은 아버지께 준다하심.

그 집 아들 (신랑과는 사촌) 결혼자금으로 쓰라고..

 

그 땅이 탐나지는 않지만.

이렇게 까지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음

시누들 준다고 하면 당연히 그러시라고 하겠지만

또 작은 아버지 손에 들어가게 하다니..

 

하지만 이 것도 원래 우리 것이 아니니 뭐라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었음.

더 황당한건 그 작은 아버지 아들을 우리에게 부탁한다 하셨음.

 

그 아들이 기술이 있는것도 아님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님

사고쳐서 소년원 갔다가 나왔다는 소리를 신랑이 들었다고 함.

 

그리고 신랑 일 쪽으로 소개시켜줄래도 소개시켜줄 수가 없음

그건 시아버님도 말이 안되는 소리인지 알고 계심

가만 생각해보니

취직자리를 부탁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보고 그 사촌 경제적으로 도와주라는 얘기인거 같으심.

 

여기까지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입니다.

전 자고 있어서 몰랐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랑이 차 에서 얘기해주더군요.

 

그러면서 신랑이 자기가 우선 제사문제는

언제간 제사를 받을 생각이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다 했고

땅은 우리들 땅이 아니라 아버님이 받으신 땅이니

아버님이 어떻게 하시든 아버님 뜻대로 하시라고 했고

사촌일은 자기가 취직자리를 알아봐 줄수도 없을뿐더러

경제적인 도움은 절대 줄 생각이 없다라고 못박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저한테는 얘기 안한것처럼 할테니까 그냥 알고만 있고 모른척하고 있으라 해서

전 그러고 있었는데

이번주 신랑이 해외로 출장을 갔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전화를 하셔선 할저한테 따로 할 얘기가 있으니

시댁으로 오라고 하시네요.

 

저 어떻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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