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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줄 아는 엄마가 되세요, 제발.

이구 |2012.06.21 07:03
조회 1,874 |추천 11




예전에 한 축제에 갔었는데,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던 아주머니께서
다른 아주머니를 만나시더니 수다떠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유모차에서 애가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더니 스스로 내려와서 
아이 엄마 손을 막 끌던데
시선 한 번도 안주고 수다에 여념이 없더라구요. 
저러다가 애 잃어버리겠네 생각해서 계속 쳐다봤는데
엄마가 반응이 없자 사람이 많은 인파속으로 달려가더라구요.
축제인데 거기서 눈이라도 잠시 돌리면 안될것 같아서
계속 애 가는 방향 쳐다보면서
아주머니께
저기요 
저기요 
아줌마 ;
저기요 ;
심지어 제가 팔까지 붙잡았는데 반응도 안하고 진짜 뭐 이런 사람이 있지;

그냥 제가 미친듯히 뛰어갔습니다. 
애가 뒤를 쳐다보더니 장난 치는 줄 알고 또 신난다고 또 뛰어가네요. 인파속에서 겨우 붙잡아서 가자니까 가기 싫다고 해서 애를 안고 갔거든요.
칭얼칭얼 떼쓰길래 빠른 걸음으로 데려다주니까 
그제서야 저쪽에서 아주머니 둘이 애가 없어진걸 알고 두리번 두리번..;

제가 애를 내려놓고, 상황 설명하는데,
제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애를 다시 유모차에 태워놓고 
"왜 멋대로 나가?!" 그러더니 절  쳐다본게 아니라 노 려 보 더 라 구 요  

뭐 이딴 엄마가 다 있나, 애 잃어버리고 찾아준 사람에게 왜 납치했냐고 따질 사람이네 ㅡㅡ





그 이후 마트에도 가본적 있는데요
제 앞에서 앞에 아줌마가 계산을 기다리고 있고,
제 허리춤까지 오는 아이가 카트를 잡고 있고, 카트 안에 작은 아이가 앉아 있더라구요.
(아시죠 어린아이 앉히는 부분)
손잡이를 붙잡고 애가 매달리더니 무게 중심이 쏠려서 뒤로 넘어가더라구요.
한 쪽 손으로 애 안고, 한 손으로는 카트 지탱하고 
아줌마가 그제서야 봐서 카트 제대로 세워놓으시고 
"아 애가 장난치다가 넘어가서요;"  
이랬는데 진짜 눈 찢어질 듯히 노려보는데.. 이건 뭐
제가 왜 그런 눈을 당하고 있어야 하는지; 감사도 못할 망정에.


도움에는 감사를 받을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그런 태도를 보이니까 그렇네요 기분이 좀.

도와줘도 저 모양이니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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