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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에 시행하는 택배 파업은 파업이 아닙니다.

L&J |2012.06.21 23:49
조회 5,405 |추천 53

7/1일부로 영업용 번호판을 달지 못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약 700만원 추정 (경기도권 기준)

 

현재 50%에 가까운 택배기사들이 일반번호판 달고 일을 하십니다.

 

이분들이 영업용 번호판을 다기 싫어서 안다시겟습니까?

 

무려 1500만원에 가까운 영업용 번호판을 도대체 어떻게 사야 하는지 ..

 

택배를 시작할라면 최소 1500+탑차  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는건데.

 

화물연대에서 풀지 않는 영업용 번호판.. 이번 사건때문에 가격은 더 오르고 있다더군요.

 

택배비 2500원중 업체가 먹는것 약 700원(평균치)

 

최종 1800원에서 택배기사가 먹는것 약 450원 입니다.

 

여기서 세금때고, 기름값때고, 핸드폰비 때고

 

인건비나 이런건 붙이지도 않겟습니다.

 

왜 택배기사들이 도착전 전화요망이라는 글씨를 무시하는지 아세요?

 

전화 한다고 해서 집에서 기다려줄것도 아니며, 450원 벌자고 거기다가 전화비까지,

 

그러다가 뭐 5분만 기달려 주세요..이런소리 하면 택배기사는 안됀다고 할텐고

 

실갱이 벌이다 보면 1~2분 말싸움..그럼 그 택배물건은 배달하는 의미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게다가 택배는 최소 3분안에 배달을 해야 그날일을 끝마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7시 출근-10시 배달할것정리완료및 배송시작-6시 배송완료및집하- 9시 집하완료-10사무실에서 송장정리

 

이게 평균 일입니다.  10시부터 6시까지 배송을 해야 되는데요.. 분으로 계산하면 480분이지요.

 

200개정도의 택배가 온다고 생각하면 약 2분 30초안에 하나씩 배달해도 모지랄 시간이네요.

 

(묶음배송 두개배송 이런거 제외하고 200개 입니다.) (평균치라 기사님마다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2분30초안에 배달해야 되는데, 실갱이하고 5분이나 기다려줄 시간이 없습니다.

 

그야 물론 솔직히 5분 기다려 줄수도 있습니다..뭐..

 

대신 그날일 다 못하고, 뒤에 택배받을 순번 약 180번부터 남는 20개 정도는 내일 해도 뭐..내사정 아니니

 

이럴거 같습니까? ㅎㅎㅎ 오늘 20개 남기면 내일은 220개인데 ;;;;;;

 

뭐 간단히 택배업무가 이러한지인데. 개당 남는게 500원도 안되는 꼴이라는건 이제 충분히 설명이

 

되셧을꺼라고 생각 되네요..

 

그래서 한건당 500원 벌어서 1500만원짜리 영업용 번호판을 사라는게..

 

말이 진짜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그럼 당연히 남은 50%의 택배기사들은...

 

2배의 일을 해야겟지요..

 

지금도 저런 상황인데, 과연 남은 택배기사님들이 2배의 일을 감당할수 있을가요?

 

아마 남은 기사님들 마저도 그만둘것이라고 생각 드는데요..

 

우체국도 당연히 마찬가지지요, 택배가 영업을 안해서 모든 물량이 우체국으로 몰린다면

 

지금도 물량 많아서, 집배원분들이 배송을 나눠서 하는 실정인데..

 

이것을 어떻게 택배 파업이라고 볼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보기엔 그냥 나라에서 택배업을 없애기 위한 정책으로 보이는데..

추천수53
반대수0
베플최미정|2012.06.22 13:31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럼 영업용번호판을 싸게 살수 있게 방책을 마련하던지 벌금을 때린다는둥..단속을 한다는둥 참 어이가 없군요.. 방법도 만들어주지 않고 벌금.단속이라니~~^^ 글고 세금은 왜 걷고 제랄인지..참 어이없군요..택배기시님들 힘내세요 화이팅
베플날아라곰탱|2012.06.23 02:10
안녕하세요. 택배기사를 가족으로 둔 사람입니다. 저희 친오빠가 택배기사를 하고 있죠. 안그래도 파업 걱정도 들고 그래서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지지하는 글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다들 파업이라고 하면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신데, 몇가지 오해를 풀고 가셨음 해서 글을 남기게 되네요. 택배파업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파업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 이후 화물연대 파업에 따라 영업용 번호판 증차를 금지했고, 택배산업은 엄연히 화물업과는 무관한 유통구조 시스템임에도 화물업에 분류되어 영업용 번호판을 쓰도록 법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하지만 2004년이후 택배산업은 꾸준히 성장하여 이젠 택배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 산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택배차량에 대한 증차 방안에 대해 방관만 하고 있을 뿐 어떠한 정책과 방안 개선 없이 무방비 상태로 시간만 흘리다 결국 지자체에서 저런 어이없는 카파라치 제도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택배 기사님들이라고 영업용 번호판 달고 떳떳하게 일하고 싶지 왜 안그렇겠습니까. 하지만 시중에 나온 영업용 번호판을 구하려면 권리금일조로 1500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고 영업용 번호판을 사야하고(영업용 번호판을 나라에서 무료로 제공했던 것을) 그마저도 구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 현 택배업을 종사하시는 기사님들이 영업용 번호판을 대대적으로 구하게 된다면 값은 더 오를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반영하지 않고 무조건 법의 틀 안에서 카파라치제도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그럼 당장에 영업용 번호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 탑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의도치 않게 일을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벌금 700만원을 감수하고 일을 하기엔 택배를 하면서 버는 수익이 너무 적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껏 불만없이 해왔던 것은 기사님들 또한 택배업의 현실을 잘 알고 있고, 정부에서도 영업용 번호판에 대해 제지를 안두고 알면서도 모른척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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