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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2시간 30분 +_+

강하라 |2012.06.22 00:01
조회 19,286 |추천 37

 

글이 자연스럽지도 않고 뒤죽박죽인데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늘 노력하는 하린이 엄마가 되겠습니당.

저 사실 블로그 시작했어요. 이제 시작하는 아기블러그입니다.(삐약삐약)

오셔서 친구도 되어주시고 댓글도 많이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ebdl789

 

감사합니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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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2012.01.05

체중:3.6kg

성별: 여아

무통:ㅇ(권장하지않음)

 

 

 

12월 30일까지 나는 회사에서 일을했다.

1월1일부터 ~1년 3개월간 출산+육아휴직을 위해 끝까지 달렸다.

(후임언니가들어와서 별로 큰일은 없고 매일 인터넷만 했다는...)

 

 

아기는 예정일이 2012.01.08일이었고 12월 마지막 검진까지도

아직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고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

조리원 원장님이 쪼구려 앉아서 걸래를 빨면 아기가 빨리 내려온다는 말이 머리에 스처지나갔다.

 

1월달부터 걸래를 빨리 시작한 단순한 나 *_*

 

배가뭉치는 느낌도 없고 내려오는 건지 잘모르겠고

밥에 잘때 허리는 아프고..

신랑은 여수공사때문에 집에없고 (POINT-신랑보고있나)

 

그날도 어김없이 천기저귀를 빨다가 지쳐쓰러져 잠을 청하고 있었다.

배가 살짝 아픈데.. 아 ...

시간을 보니 새벽 4시정도..

나는 임신일때도 변비가 없었던 그런 녀자 ~ 훗.

이배는 필시 화장실배라고 치부해 버리고 화장실로 고고.

역시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와서 다시 잠

 

그러나 

기분나쁘게 배가 살살 아파옴..

근데 잠이더옴...

엄마가 아기 낳을때되면 배아플때 빼고 잠이 엄청온다고했는데..

 

 

이런 나는 사람들의 출산후기를 너무 많이 본탓..

빨리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에 그냥 타이머마쳐놓고

그냥 잠..(지금 생각하면 둔함)

 

아침 7시 반부터 잠을 잘수없는 통증에 시달려 눈을 뜨고

이대로 가면 씻지 못할꺼같아 샤워를 함

(다리털까지 밀었음..의사선생님이 내다리털 보면 뭐라그럴까 하는생각을함..

나 털많은 뇨자..)

 

 

나는 친정에서 거의 살았음. 신랑이 여수공사때문에 집에 없었기에

우리집에서 회사가는 거리나 친정에서 가는 거리나 거의 비슷.

 

친정집에는 대학생 동생이있었음.

친정집은 2층집이라 계단까지 올라갈 기운이 없어 전화로 동생을 깨워서 병원에 감

거의 9시30분쯤에 도착한거같음.

병원갈때도 출산후기를 너무 많이 본탓인지

다시 돌아올수 있을지도 모르니 짐을 가지고 가지않음...;;

 

의사가 내진을 하더니(으~ 싫어요) 30% 진행된거같다고 함.

입원하래 동의서 쓰라는데 우리동생 "저는 보호자가아닌데요"

니가 보호자야 동생님아 -_-;;

 

배아픈데 서류같은걸 막내밈.

아기검사 뭐할꺼냐부터 시작해서 돈이 얼마얼마...

기억안남. 그냥 다해달라했음.

 

9시쯤 우리 신랑한테 전화해서 배아프다고 말함.

과속하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했음.

아기는 그렇게 빨리 안나온다고 다들 그랬으니 ~

 

수속을 다하고 병원침대에 누운시간 10시 30분.

굴욕 3종세트라고 하든데.

제모.관장.?

하나는 뭐지???

 

일단 관장했는데..아놔 죽다 살았음...

링겔 꼽고(간호사 동생...링겔 잘못놔서 팔 멍다들었다.나 기억해...)

화장실만 3번 왔다갔다..힘주면 아기 낳올까 걱정걱정...

 

 

계속 배는 아픈데 크게 안아픔..

나는 가족 분만실이라서 티비도 내옆에 있었음.

한참 하이킥 재방을 해서 그거 보고 웃고있는데 신랑왔음

우와~ 여수에서 김해까지 엄청 빨리왔다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배가 폭풍아픔.

 

엄마도 불러보고(엄마는 아빠가 아프셔서 병간호중이라 올수없었음)

신랑도 한번보긴했지만 계속 엄마만 찾음.

신입 간호사가 이상한 기계로 아기 심장 체크하는데 잘못함.

우리신랑 감정조절의 끈이 풀림.

젤 높은 간호사 데리고 오라함.

 

젤 높은 간호사분께서 오셔서 내진하자고 했지만

난 거부했음(빌어먹을 후기...)

 

참다참다 12시30분쯤에 내진해달라고했다.

헐 근데 100%프로 다 열려있었던거;;

양수가 터지지않아 양수를 터트리고 나서부터의 고통은 또 다른 세상.

나는 이게 더 괜찮은 고통이었다.

 

간호사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숨들이 마시고 내뱉고를 무한 반복.

힘주라고 할때 힘주고 근데..너무 아프니까

소리도 안질러짐...

 

한 6번 힘준거같은데 의사선생님 오셔서

회음부에 칼을대는것같은데 쫙 찢어지는 느낌과 동시에

우리 하린이 울음 소리가 들림.

언능 힘줘서 하린이가 다나옴.

우리신랑 처음에 탯줄 짜르기 거부하시더니 다시 자른다고 가위 들고있었음.

그뒤로 부터 체력고갈

간호사 선생님들이 내 배를 눌러서 태반 빼줌.

 

3.6kg 1시 21분에 우리 하린이 태어나서 내옆에서 울어주니 나는 그저 행복할따름.

 

하린아 엄마가 너 가졌을때 태교도 많이 못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최신가요만 들어서 미안해.

 

지금도 1등엄마는 아니지만

널위해서 늘 노력하는 엄마가 될께

 

사랑한다. 내딸♡

 

 

웃을때 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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