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처음으로 써보는데 오늘 정말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 한번 올려봐요
길더라도 한번만 읽어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ㅇㅇ역 번화가에 있었어요..
좀있음 남자친구랑 100일이여서 스케치북 이벤트?
뭐 그런식으로 사진인화해서 편지써서 선물하려고 친한친구한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해갖고
남자친구와 추억이 있는곳으로 사진찍으러 향하는 길이었는데...
어떤 남자가 걸어오더니 같이 술을 먹자고 하는거예요 (참고로 저희는 미성년자예요)
그래서 싫다고 됬다고 말하고 가던 길을 마저 가는데
진짜 끝.까.지 따라오면서 그럼 번호라도 알려달라고...
지금이 안되면 나중에라도 연락하겠다고 하길래
전화야 어짜피 안받고 하면 되는거니 너무 귀찮고 계속 따라올까봐서 번호를 줬어요
거의 반 강제식으로요..;;
번호를 주니까 돌아서 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제야 갈길 갈수있겠구나'하고
사진찍을 장소로 가는데 한 2분?? 정도 있다가 다시 막 달려오는거예요
술이든 밥이든 사주겠다고, 같이놀자고 자기 쇼핑몰 CEO라고; 반말하시면서 따라오더니
막 제 손을 잡으면서 쓰다듬고 "어, 차온다" 이러면서 제 허리를 감싸려하기도 하고..
전 알겠다고도 안했는데 갑자기 같이 있던 형??이라면서 통화를 하길래
이때다 싶어 막 친구랑 도망갔어요
근데 다시 또 저희한테 달려오더니 하는말이
"싫다고 말도 안해놓고 이미 형 불렀는데 이게 뭐하는거야? 예의없네 진짜 나참 어이가없어서"
이러면서 화를 내길래, 전 분명히 싫다고도 했고
솔직히 막 피하고 하는거보면 정말 싫구나하고 사람이 알거아니예요..;
근데 예의없다고 그게 예의냐고 하는말에 욱해서 가지고..
여기서부턴 대화예요
저- 아, 그러시면 그쪽은 제가 싫다고 말도 했는데 막 따라오고 반말하시는건 예의있으신건가요?
자칭CEO- 니가 나보다 어리잖아ㅋㅋ그러니까 반말하지
저- 자기보다 나이어리면 무조건 반말해도 되나요? 초면에요?
자칭CEO- 내가 니보다 나이많잖아ㅋㅋㅋ
자칭CEO- (제 친구한테) 친구 원래 이렇게 싸가지가 없어?ㅋㅋㅋ
제 친구- 아니 저희는 간다고 싫다는 의사표현은 확실히 한것같은데요..
자칭CEO- (저보고) 어디서 ㅈ같이생긴게 야이 미ㅊㄴ아
남자같이 생긴게ㅋㅋ생긴거봐라 코가 왜 그따위로 생겼어?
니가 나같은남자 어디가서 만날수있을줄알아?
니 돈많아?ㅋㅋㅋ뚜벅이 주제에 어디서 감히 건방을 떨어 건방을
옷도 거지같이 입은게 돈도 없냐? 성형이나 해라 성형할돈마저 없냐?
(이러면서 제 외모 컴플렉스에 대한 욕을 함)
저- 아 ㅆㅂㄴ아(욕들으니 하도 화가나서..)
자칭CEO- (여기서 욕하면서 절 때리려고 함)
이 미ㅊㄴ이 나같이 있던 형 조폭인데 불러? 기다려
제 친구- (절 감싸면서 휴대폰으로 112를 누름)
자칭CEO- 어디다 전화하냐?ㅋㅋㅋ
제 친구- 경찰서요
자칭CEO- 신고해봐 나 법대나왔어ㅋㅋㅋ
니네지금 술마시러가지? 민짜들이ㅋㅋㅋㅋ미쳤네 (처음에 술먹자고 접근했으면서;;)
골빈것들아 어디서 건방을 떨어 씨ㅂㄴ아
눈 깔어 ㅆㄴ아
제 친구- 아 근데 저희가 그냥 간건 죄송한데 저희 입장에선 의사표현 확실히 했다 생각하거든요
그게 잘못한건가요
자칭CEO- 거지같은ㄴ들이 돈도 없는게 건방떠네 차도 없냐? 거지야? 불쌍하다 참
저- 미성년자니까 당연히 차가 없지
자칭CEO- 닥쳐 거지같은게 어디서 눈을 똑바로뜨고 쳐다봐
아 그냥 꺼져라
이러고 저희는 택시타고 집에 바로 왔구요.. 무서워서... 아직도 벌벌떨려요 몸이
저희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이렇게까지 무시당할만한 잘못을 한건가요?
원래 소심한성격인데 외모 컴플렉스에 대한 욕을 들으니
정말 그런가하는생각에 집에 와서 계속 울었어요...
너무억울해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