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엔 얼마전까지 요 쪼그맣고 귀염귀염하던
요크셔테리어 지뽕이가 살았어요
지뽕이는 디지사운듴ㅋㅋㅋㅋ에 보노씨가 외치고 다니던 이름에서 따왔어요
저희 자매가 보노씨팬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갑니당
스압일지도 몰라여 =)
역사적인 첫 사진 ㅋㅋㅋㅋ
수업하는데 동생이 뜬금없이 '우리집 강아지생겼어!!'라고 보내준 사진인데
박스에 창문내줬더니 빼꼼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재우는데 저렇게 이불에 폭 싸여
'쫒아낼거야?ㅇ_ㅇ'
라는 표정으로 보더라구옄ㅋㅋㅋㅋㅋ도저히 내쫒을수가 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저는 스트라이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작았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온지 얼마안됬을때에요
사실 지뽕이(집봉이가 더 귀엽지않아요?)는
주변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고 했는데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는데
학대...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할 뿐
꼬리도 짧게 잘려있었고 털도 엉망으로 잘려있었어요..
아무튼 2012년 1월 1일에 소중한 가족이 되었어요
적응력도 빠르고 귀염을 잘떠는 성격이라 금방적응ㅋㅋㅋㅋㅋ
메롱메롱
으아앙으아ㅡ아아가앙ㄱ가악 찍기시러 저리가 으앙가앙ㅇ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바닥이 너무 찍고싶었어요 ㅋㅋㅋㅋㅋ
물리면서도 찍고있는 ㅋㅋㅋㅋㅋㅋㅋ
메롱메롱2
오늘부터 너는
후레X베리의 노예*_*
결국 봉지 득템 ㅋㅋㅋㅋㅋㅋ
으아앙아가응ㄱ강앙각강ㅇ악_2
털빗기시러ㅠㅠㅠㅠㅠㅠ
누나 찍지만 말고살려줘ㅠㅠㅠㅠㅠㅠ
그의_요염한_뒷태.jpg
ㄴ..누..나 츄워요 춥다구요
아니 살려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일 좋아하는 사진 두장 ㅎㅎ
한시간동안 진땀빼면서 목욕시키고 털빗기고 털묶어준후에 ㅋㅋㅋㅋㅋ
콧구멍이 땡글땡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 풀리고 첫 산책
모든것에 호기심을 갖는 너란 강아지 ...........ㅋㅋㅋㅋ
장발장컷
이후로 야매미용을 시도했지만
엄살이 심해서 실ㅋ패ㅋ
날이 점점 더워져서 밖에 살고있는 형(복길이.남. 2세)과 살게됬어요
호기심도 많고 적응력이 빠른 지뽕이는 맷돌위에서 평안을 얻습니닼ㅋㅋㅋㅋ
밤낮을 가리지않고 대문밖의 낯선이와 교류를 꾀하던 지뽕이는
할머니께 혼이나도 짖어댑니당 ![]()
사실, 이 나무는 지뽕이 수목장해준 나무에요
손바닥만한 녀석이 제일 큰 소나무를 터로 잡았네요
지뽕이는 일주일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두꺼비독에 중독되서 7시간을 고통에 떨다가 갔네요
호기심이 많던것도 탈이지만
조금만 신경을 기울였으면 지금도 앙앙 짖고 있을텐데 말이죠.
참 허망하게도 가서 울기도 많이 울고 시험기간인데도 멍하게 지냈네요.
지뽕이 먼길가기 전부터 판에 자주오는데
동물사랑방 생기고나서부터 요크셔테리어만 검색해보고
그러다 한번 더 껴안아주고 그랬는데
이 아이 없어진 후로 검은 강아지만 봐도 눈물나고
우리아이랑 닮은곳만 찾느라 정신이 없네요
집 밖에서만, 그것도 집을 지키는 개만 키우다가
집에서 키우니 예방접종에서부터 사료, 목욕샴푸, 털빗까지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키우느라 불편한게 많았을거에요
그렇게 서로 배우면서 하루하루 우리가족에게 물들어갔어요.
집안에서 키운다고 제일 심한 반대를 했던 아빠께서
'고놈 참 귀엽네'
그러면서 발로 장난을 걸던 아빠의 모습은
항상 화만내고 무섭던 아빠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항상 강아지가 너무 시끄럽다고 투털대던 할머니도
지뽕이가 간 이후로 마당의 한켠에 있는 빈 집을 보며
그렇게 허망하게 갈줄은 몰랐다고 미안해하시더라구요.
이 글을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가는길고통스러웠을텐데도 지켜주지도 못한 나쁜 주인이라
이런식으로라도 추모해주고 싶었어요
댓글도 추천도 신경안쓰고싶어요
겨우 6개월뿐이지만 너무 많이 정들어버린 이아이를
쉽게 지우지 못할거고 앞으로 강아지 쉽게 못키울거같아요
지뽕아
하늘나라에선 하고싶은대로 목줄도 안하고 방방 뛰어다니고 있겠지?
그래도 나는 우리가족중에 나 아니면 누가 너 챙기겠냐면서
너 맨날 목욕시켜주고 산책시켜주고 장난감도 만들고 사주고 그랬잖아
그러니까 누나 미워하지 마?ㅎㅎ
너무 아프게 갔으니까 거기에선 아플일 없으면 좋겠다
사랑해 너무 보고싶다
지금 여러분 곁에있는 아이들 많이사랑해주세요.
말도 못하고 비록 사고도 많이 치겠지만
너무나 여리고 소중한 생명이고
가족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