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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입문기+tip(후기) + 동영상도공개 ㅠㅠ...

박정순 |2012.06.25 13:48
조회 8,228 |추천 0

 

 안녕하세요, 여러분. 흩날리는 눈발 속에 챠챠를 러시아로 떠나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잠시 방심한 사이 푹푹 찌는 무더위가 성큼 옆으로 다가와 있네요.

 

러시아어를 전공한 챠챠는 역설적으로 추위에 매우 약한 반면, 더위에는 강하답니다.

 

 그치만 매튜는 군 복무 시절 강원도 인제에서 영하 20도의 혹한 속에 야외 4박 5일 훈련을 해도

그다지 힘들어 하지 않을 정도로 추위에는 강하지만

무더위가 찾아오면 복날의 개처럼 혓바닥을 내밀고 이내 지쳐버리죠.

 

 그래서 매튜에게는 더위를 슬기롭게 이기는 방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대요,

올 여름을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 수상스키에 도전해 봤습니다.

 

겨울철 스노스키는 많이 타봤지만 수상스키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는대요, 많은 분들이 수상스키 혹은 웨이크보드를 즐기시겠지만 혹시 생각만 하고 아직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수상스키 입문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사전 단계: 준비물 챙기기 / 일찍 타기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겠죠?

대부분 수상스키 업체에는 탈의실 및 수상스키복이 구비되어 있지만

집에서 본인의 수영복을 가져가도 무난합니다.

 

단! 너무 짧은 삼각 수영복이 아닌 무릎까지 내려오는 비치용 수영복이어야 합니다.

 

 상의는 인터넷쇼핑몰에 “웨이크보드복 상의”라고 검색하면 3만원 내외의 제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햇볕에 직접 노출되니 긴 팔을 입는 것이 피부보호에 좋을 듯 하네요.

 

더불어 처음 배울 때는 아무래도 물 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길어져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젖은 옷을 벗고 갈아입을 후드잠바 등의 여벌 옷, 무릎담요 등도 필수 준비물이 됩니다.

 

 

 매튜와 챠챠는 청평 호수에서 수상스키를 탔는데요, 처음엔 잘 모르고 일요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도 많고 배도 많이 다녀 물결이 매우 거칠어 초보 교육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 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 때는 일요일 아침 8시에 도착했는데

훨씬 자세하고 친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호수에 배가 많지 않아 물결도 잔잔했습니다.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도 필수인 것 같네요.

 

 

1단계: 지상 교육

 처음 배우는 지상에서 이뤄집니다. 수상스키라고 해서 바로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요.

지상 교육은 처음 배우는 만큼 가장 중요하답니다.

 

지상 교육하는 모습

 

 우측에 보이는 분이 강사 분이시고요, 좌측에 있는 사람은 매튜의 절친, 타미 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저 모습과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사진에서 보이듯 무릎-가슴, 엉덩이-뒷꿈치 밀착이 가장 중요한 자세이기 때문이죠.

저 자세를 몸에 익히고 나가야 물 위에 설 수 있으니, 꼭! 저 자세를 기억하세요.

 

 

2단계: 장비와 자세에 익숙해지기

 다음 단계는 장비를 착용한 후에 보트에 고정된 봉을 이용해 물과 장비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장비의 탈부착법 숙지와 지상교육에서 습득한 출발 자세를

물 속에서 직접 해보는 것이죠.

 

이 단계에서는 물 위에 서는 것까지 하지 않고 지상교육의 출발 자세만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며

물을 밀어내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장비와 물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출발 자세 연습

 

 

 자, 2단계까지 왔는데요. 봉을 잡고 물을 달리는 것이 얼핏 보면 매우 쉬운 것 같지만

처음해보는 것이라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상당한 근육통을 수반하는 고된 시간입니다.

 

매튜가 수상스키를 타며 느낀 점은 몸으로 하는 모든 운동의 핵심은 시간과 힘빼기 라는 점입니다.

스노스키나 수영을 배우며 깨달은 점이기도 한대요,

 

속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몸으로 하는 운동을 단 번에 숙련자만큼 잘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며, 초보자와 숙련자의 차이는 몸에 힘을 주거나 빼는데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 처음하는 것은 낯설고 긴장하다보니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이제 3단계로 넘어가 볼까요?

 

 

 

3단계: 실전 돌입

 

시원하게 수상스키를 즐기는 매튜와 챠챠

 

 

 자, 드디어 실전에 들어갈 차례입니다.

2단계를 통해 장비와 물에 익숙해졌다면 줄을 잡고 타는 실제 수상스키를 즐길 때가 된 것이죠.

그렇지만 역시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번 3단계에서 물 위에 서서 수상스키를 타기만 해도 대 성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 위에 서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지상교육 때 습득한 기초 출발 자세를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무릎-가슴, 엉덩이-뒤꿈치가 완벽하게 밀착된 상태로 버티며 출발해야 하는데

보통 보트가 앞으로 가며 줄을 당기면 무릎-가슴은 밀착되지만

엉덩이-뒤꿈치가 떨어지며 앞으로 고꾸라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물 속의 수많은 플랑크톤들이 내 몸속의 장기들과 만나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보통 첫날 교육은 3단계까지 이뤄집니다. 처음 타다보니 앞서 말한대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엄청 지치거든요. 강사분이 걱정하시는 점도 이 부분인데요,

보통 이틀차가 되면 90% 이상이 물 위에 서서 안정된 자세로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날 교육이 너무 고되고 재미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매튜와 챠챠도 지난 5월 말 교육 첫날을 보내고 많은 좌절과 걱정을 안고 돌아왔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지난 주말에 타미와 셋이 청평을 찾은 거였습니다.

 

 교육 첫날이었던 타미는 위의 사진처럼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이틀째인 매튜와 챠챠는 너무나도 신기하게…완전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죠.

 

드디어 매튜의 성공 영상을 공개합니다!

수상스키세계로빠진남자 영상 ㅋ

 

 

 매튜와 함께 챠챠도 멋지게 성공한 모습이 보이네요.

매튜와 챠챠가 성공한 라이딩은 아주 기초 중의 기초라고 하네요.

 

이 라이딩이 익숙해지면 보트 뒤에 생기는 파도 내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연습을,

그 다음에는 파도를 넘나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는 한쪽 스키만으로 타는 원스키에 도전하게 된다는 군요.

 

원스키는 속도가 매우 빨라 질주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벌써 가슴이 설레 콩닥콩닥 심장소리가 천장을 울리는 것 같네요.

 

 오늘 살펴본 수상스키 입문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체온 저하에 대비한 준비물 챙기기, 기초 자세 학습 및 완벽 습득.

 

아참!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교육 첫날은 지상 교육 및 수상 교육 2회에 6만원 내외,

그 이후부터는 1회 라이딩에 2만 5천원 내외 정도 합니다.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바꿔줄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주머니에서 꺼낼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네요.

 

 다음에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원스키를 타는 모습과

그 과정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매튜는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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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힝기익익..ㅡ으응

놀러가고싶짜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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