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 중반인 여자사람입니다.
제게는 두 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진짜 "무개념"이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식구들한테 말을 막 합니다.
둘다 20 대 중반 향해서 달려가는 나이에 왜 싸우냐고요???
네........ 싸우는 집은 싸웁니다.
다만 싸우는 이유와 그 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싸워도 마무리가 잘 되고 다시 희희낙낙 지낸다면 별 문제 없겠쬬.
하지만 저희는 그게 아니거든요. ㅠㅠㅠㅠ
평소 동생이 저를 포함한 다른 식구들에게도 지가 짜증날 때면 말을 막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에피소드 몇 개만 공개해 볼게요.
저희 집은 저를 포함해서 동생 역시 부모님께서 대학 학자금을 대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둘 다 학자금대출을 받아 학교를 다녔죠.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돈 없으니까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동생이 식사 중에 아빠한테 자기가 뭐뭐 하고 싶다고 해달라고 합니다.
돈이 좀 들어요. 아빠는 돈 없으니까 니가 알바를 하든 벌어서 하라고 합니다.
동생 왈, "아빠는 학비도 못 대주면 이런 거라도 해 줘야지, 도대체 해 주는 게 뭐야?"
허러럴ㄹㄹㄹ........................
아빠는 당연히 화가 났고 엄마는 동생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솔직히 누가 봐도 싸가지가 없는 행동이죠. 저도 어이없었습니다.
또 한번은 막내 남동생이 고등학생인데 뭐 다들 집에선 항상 잔소리 하죠. 공부하라고.
여동생이 막내한테 공부하라고 말하는데 이러더군요.
"야. 너 뭐하고 왔냐?" "공부."
"뻥치고 있네. 뭘 공부하러 갔다와" "갔다왔다니까."
"너는 그렇게 공부 안 해서 어디 전문대도 못 가고 공사장에서 막노동하다가
다쳐서 식물인간 돼갖고 병원비나 축낼래?"
남동생 열받아서 화내고 상관하지 말라며 방으로 들어갓슴니다.
대충 아시겠어요?
동생이 말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저는 장녀고 집에서 직장 다니다 여동생이 저런 식으로 막말해서
제가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 것 떄문에 짜증나서 혼자 있고 싶어 이직한다고 상경해 버렷습니다.
어제 오랫만에 집에 왔습니다.
식구들 다 절 반기는데 저 망할 것만 본척도 안하고 들어가네요.
기분나쁘죠. 그래서 오늘 엄마한테 말했더니 방금 귀가한 동생한테 엄마왈
"넌 언니 왔는데 본 척도 안하냐. 인사라도 좀 하지"
"뭐 이런 것 갖고 그래. 인사 하나 안하나 뭐 별거 있어"
"야. 그래도 인사는 기본 아니냐. 해야지."
"몰라몰라. 싫어."
이러고 저것이 방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열받았죠.
저런 무개념을 봤나.
곧장 나와 화장실로 가는 동생한테 저는
"야. 니는 인사도 안 하냐? 졸라 어이없네"
이러면서 방에서 화장실로 직행하는 동생을 따라가는데
동생왈 "뭐 이런 거 갖고 되게 ㅈㄹ하네." 이러면서 문 닫는 거임.
뭐??? 지랄??? 저년이.
"야 뭐 지랄? 니 빨리 안나오냐???"
궁시렁대면서 안 나와서 저는 불을 껐습니다. 불끄니까 나옴.
"야 이 미친x 아. 지금 니가 잘했냐? 니는 윗사람한테 지랄이 뭐냐???
완전 개념없네 어이없어 진짜....."
"어차피 나 좋아하지도 않잖아. 내가 인사하는 거 싫어하잖아!"
"야 좋아하든 싫어하든 인사해야지 니 진짜 개념없다!"
이러고 있는데 아빠 등장해서 시끄럽다고 다 똑같다고 더 하면 둘다 내쫓는다고
주겨버린다고 조용히 하라 함.
전 완전 어이없고 화났지만 할 수 없이(사실 쫓겨나도 동생 무개념을 고쳐놓는다면 쫓겨나도
괜찮다는 생각이었음) 적당히 하고 방으로 들어가고 일단락 됏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방금 전 일을 적고 있네요............
정말 평소에 동생의 무개념스런 막말만 아니면 싸울 일이 전혀 없습니다!!!!!
항상 별일 아닌 걸로도 막판에 동생이 무개념으로 덤벼서 저는 화나고
항상 걘 잘못했네 이런 반성 따위 전혀 없이
넘어가다 보니 차곡차곡 쌓여 동생이 싫습니다. 솔직히 이런 동생 있느니 없었으면 좋겠음.
그러면서 자기 필요할 땐 저한테 부탁하고. 안 들어주면 또 저한텐
자기 덕 볼 생각하지 말랍니다!
언제 지가 덕이나 보여 준 적 있었나..... 무개념짓만 안하면 다행이지.
물론 동생이고 아직 저보다 갖춘 게 부족할 수밖에 없으니 당장은
덕 보여줄 게 없을 수도 잇겠죠.
하지만 평소에 저렇게 무개념으로 덤비는데 무슨 부탁을 해도 들어주고 싶겠어요?????
아..............................................
정말 너무 싫습니다!!!!!
아량을 베풀어라 이런 말도 정말 듣기 싫네요.
부처님 석가모니 예수님 알라신도 저런 말 들어가면서 누가 호의 베풀고 싶나요???
기어오르는 동생 진짜 재수없네요.....
정신 차리게 하는 뾰족한 방법 없을까요?
너무 평화적인 방법은 이제 저도 질려서 귓등으로도 듣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