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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자기 자랑좀 해달래요 ㅋㅋㅋㅋ

진저에일 |2012.06.26 02:33
조회 2,455 |추천 9

  안녕하세요, 올해 슴여덟이고 결혼한지는 9월이면 1년 되는 새댁입니다.

  신랑은 저보다 한살 어린 슴일곱이에요 ㅋ

  쥬니어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톡을 쓰는게 다른게 아니랔ㅋㅋ 신랑이 자기 자랑을 꼭 해달래요 꼭꼭꼭

  자기같은 남편 없다고 꼭 해달래요.

  (전 욕하고 싶은게 백만가지는 되는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압이 될거 같은데..

  신랑은 주5일제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몸이 종합병원이라서..

  2세 준비를 위해서 파워풀 운동을 하고있습니다.(가정주부입니닼ㅋㅋ)

 

  제가 요리는 잘하는데, 청소를 정말 토나오게 못해요

  정말 청소 잘하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치울걸 한곳에 다 몰아두고 일단 치우고 꽂아봐 넌 그렇게 해야 돼" 라고 해줘서

  해봤는데 치운곳이 다시 어지럽혀지는 소 매직 ㅋㅋ...

 

  그래서 청소는 신랑이가 도맡아 합니다. 퇴근후에 저녁먹음 설거지는 안해주지만

  빨래개고 빨래돌려주고 다 해줘요ㅋ

  (대신 전 주말에 낚시를 보내줍니다. 도시락 싸서 같이 가기도 하구요. 상부상조입니다 ㅋ)

 

  결혼 초 부터 얘기해 보면

  신랑은 아들 둘에 장남이에요 부모님 다 살아 계시고,

  전 딸 둘에 장녀고 어머니는 돌아가셨구요

 

  그래서 결혼 전에 시댁어른들이 이리저리 잘 신경 써 주시고

  저랑 신랑이는 결혼할때 예물예단을 아예 안 하거나, 최대한 안 하는 거로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시어머니가 하지 말자고 먼저 말씀 해 주셨어요.

 

  그래서 신랑이는 집만, 저희쪽에서 혼수+신행비+신랑 차 해줘서

  얼추 양쪽 금액 똑 같이 결혼했습니당.

 

  아부지가 그래도 보는 눈이 있는데 뭐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300보내고 150돌려받고, 신랑네가 친척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전 아직 이모님들 고모님들 순서도 못외울 정도입니다 ㅠㅠㅠㅠ)

  근데 어머니가 신랑네 친척들+저희 친척들 이불까지 싹 돌려주셨어요.

 

  제가 막 보석 하악하악 다이아 하악하악은 아니라서,

  끼던 커플링 결혼반지로 하고(어차피 결혼반지 다이아 사봐야 안끼잖아요-_-;)

  쌍가락지에, 패물도 어머니가 안쓰시는거 달라고 해서, 가지고 계시던 루비셋트 하나 받고

  할머니가 금 귀고리에 진주팔찌 주신게 다에요ㅋ

 

  신행떄도 신랑이 명품하나 사라고 지금아님 한참 뒤에나 사줄 수 있다는거

  알았다 대답하고, 이모님이 이모님 자제분이 유럽여행가서 돈아껴서 프라다백 사왔다고

  어마어마하게 볼때마다 자랑하시길래

 

  그돈으로 그냥 시어머니 프라다백 하나 사다드렸습니당.

  (쓰고보니 제가 개념며느리:D..................)

 

  그래도 뭐 갈등은 있어요 ㅋ 시어머니가 여느 한국 엄마들 처럼 우리아들최고 라섴ㅋㅋㅋ....

  (신랑은 우리엄마가 아직도 남자를 몰라서 그런다고 합니다. 안그럼 자기아빠랑 결혼했겠냐곸ㅋㅋㅋ)

 

  덧붙이는게 엄청 길어졌네요, 튼 판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자궁에 근종이 있어서 수술땜에 금욜에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걸어도 가스도 계속 안빠지고, 부종만 계속 오는거에요.

  병원이 불편해서 이런거다 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의사양반 날 보내주시오 으어어엉 해서

  벅벅 우겨 의사샘이 목욜까지 있으라는걸 월요일에 퇴원했습니다.

  (덕택에 오자마자 약먹고 자다가 꼭두새벽인 지금 일어나버렸네요..)

 

  근데 신랑이 계속 월욜에 집에 오면서

  집에 오면 막 깜짝 놀랄거라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해서 왔더니 으앙...

 

  집을 삐까번쩍하게 다 치워놓고 이불도 여름거로 싹 바꿔놓고

  우와아아아앙아아아...

 

  근데 왜 빨래는 안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와!! 하고 감탄사 한번 날려주고

  근데 왜 빨래는 저기이뜸? 왜 안빰?

  했더니, 이정도 해주는 남편이 어디있냐고

  니 맨날 보는 그 판인가 뭔가에 써보라고 없다고

 

  다들 결혼 엄청잘한거라고 님 남편이 부러워요 뿌잉뿌잉 이럴거라고

 

  좀전에 자기 직전까지 난리를 치고 잠들었습니다.

 

  결혼전에 도련님이 저한테 썼던 싸이월드 방명록이 생각나네요

 

  "형 많이 칭찬해 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즈이 신랑 칭찬좀 해주세요 고래도 춤추나 좀 보겤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9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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