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비루한 용품들을 가지고 캠핑을 시작 했지만
날이 갈수록 마누라의 핀잔과 폭력은 심해지고..
결국 요즘 혼자서 캠핑을 다니는데..
자랑은 하고 싶어 미치겠고.. 어디 자랑 할 데는 없어서.. 업무시간 쪼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큰 맘 먹고 구입한 노스페이스 텐트...
전 기사에서 이 아이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리곤 마치 운명의 그녀에게 이끌려가 듯..
다음 달 카드 결제일과 한도액을 고민 할 겨를도 없이 입양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운명에 이끌려 결혼 하게 된 와이프를 보면 그닥 운명을 믿고 싶진 않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것은 마치 고래의 용맹한….고래가 용맹하진 않지만,
어쨌든 사계절 내내 캠핑에 빠져 사는 저 에겐 더 할 나위 없는 텐트 입니다.
무채색과 붉은 색의 조화를 이룬 텐트는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 해 줍니다. 마치 저 처러ㅁ.. 아.. 아닙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꽤 많은 분들이 절 따라 사셨더군요.. 훗…
역시 전 얼리아답터 인가 봅ㄴ…아.. 아닙니다..
스토브 입니다..
어머니의 결혼예물을 담았을 법한 주황색 박스..
가스와 결합한 모습입니다..
뒤에 보이는 의자는.. 조금 이따 자랑 하겠습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자신의 몸을 태워 제가 먹을 라면(너구리)를 끓이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희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입니다. (전문용어:책상)
사실 아쉽게도 책상만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부의 상징인 아이패드와 노트북 그리고 갤레기 S2를 자랑하려 찍은 사진은 단연코 아닙니다.
다리를 분해하여 접으면 가방모양이 되는 테이블 입니다.
우드처리 된 상 바닥은 마치 어릴 적 놀러 갔던 경수네 식탁을 떠오르게 하여
밥을 먹을 때면, 저를 잠시 추억에 잠기게 하더군요.
체어 입니다. (전문용어:걸상)
왼쪽부터 ‘작은 놈’, ‘큰 놈’, ‘더 큰 놈’ 입니다.
물론 오랫동안 앉아 있기에는 크기가 크면 클수록 편하긴 하지만
전 가장 왼쪽에 있는 작은 놈이 마음에 듭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 그런것은 아닐겁니다..
뒤에 보이는.. 1주일은 쌓아뒀을 법한 쓰레기들로 부터는 시선을 거두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