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9세 여잡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대기업의 유명 상품입니다..김밥용햄인데 김밥싸려고 구입해둔걸
먹으려고 비닐을 뜯으려는 순간 날개달린 개미인지 까만 벌레가 박재되어..
햄이 있는 공간과 앞, 뒷장 포장필름의 밀착부분의 약간의 공간에 벌레가 껴서 납작하게 눌려있더라구요.
날개가 있는 벌레라 한마리가 들어가 있지만 혹여나 이것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겠다 싶어 해당업체
사이트에 사진을 올려 항의 했습니다.
처음 업체에서 전화가 왔을때는 죄송하다는 의미로 김세트를 보내주겠으니
문제의 제품을 택배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보니 제품을 보내버리면 그쪽에선 조사한다는 이유로 증거를 인멸해 버릴수도 있겠다 싶어 선물도 필요없으니 이걸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소비자상담실 실장이라는 사람이 전화가 와서는
직접 저희 집에 찾아와서 사과도 드릴겸 벌레의 유입가능성을 설명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쪽에서 사진만으론 봐선 제가 다른 흑심이 있어서 사진을 조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으니 직접와서
사실확인을 하겠다는 의도, 고객에게 사과, 문제의 제품 회수의 목적이 있었겠죠
한편으론 솔직히 저도 적어도 먹거리를 파는 업체에서 이런 사안을 그냥 전화상으로 미안하다, 택배로 선물따위를 보내겠다는게 그제서야 그냥 넘길일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딱 만나서 소비자의 불쾌감을 제대로 표현하고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정신차리도록 해야겠단 생각이들었어요.
그 분이 보시더니 하는 말은
포장단계에서 벌레가 유입된것이니 햄과는 직접적으로 위생상태에 치명적이진 않다는 망언에 가까운 황당한 주장이었습니다.
저는"아니, 어찌됬던간에 벌레는 벌레고 어느 단계에서건 벌레가 들어가있으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쪽 회사 제품 위생상태 빵점아니나구요. HACCP 인증 업체는 모든 생산과정, 물론 포장을 포함하여 유통단계까지 위생관리가 철저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소비자는 뭘 믿고 사 먹어야 되냐구요.."
일단 업체측은 죄송하다고 했지만 전 여전히 찝찝했고 이 벌레햄을 위생과에 신고해서
그쪽은 그쪽대로 자체 검열하시고 위생기관의 조치에 따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체적으로 해결해보겠다..기회를 달라..자체원인조사를 위해선 문제의 햄을 꼭 가져 갔으면 한다" 달라고 하더라구요.. 선물셋트 같은걸 주면서..
어쨋든 중요한건
생산공정에서 벌레가 유입된것을 인정했다는것, 100프로 업체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과를 하고 생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번지르르한 말로 일관하다
"선처해달라"는 말을 되풀이 하더라구요
저는 혹시나 그 말이 단순히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다, 혹은 용서해달라는 뜻인지,
아님 제가 위생과에 신고접수하거나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지 말아달라는 좀 더 깊은 뜻을 담고 있는지
확실히 물었습니다.
쭈뼛쭈뼛하더니 대답은 후자 였습니다. 정말 답답한..
제가 신고하면 위생관리차 비용은 또 들테고 인터넷에 사진뜨면 매출하락에, 기업 이미지 손상은
불보듯 뻔하니깐요.. 전 그정도 매는 맞아도 당연하다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HACCP 인증업체이면서 가공식품류만 연 300억 매출에 달하는 업체에서 문제의 본질보단
저 한사람만 어떻게 입막음하겠다는 눈치가 딱 느껴지는 본사측..햄에 붙은 벌레만큼이나 불쾌해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요 이런 뻔뻔스런 기업을 어쩌면 좋나요?
이런 비슷한 사례를 많이 봤는데 보통은 업체측에서 선물등을 몇박스 안겨주며 이물질이 나온 제품을 가져간다고 하시더군요.
당하신 분들은 선물을 받고서도 찝찝하고 풀리지 않는 의혹을 안고 묻혀버린 경우가 대다수지요..
업체측에선 자체적으로 위생개선 하겠다고 하지만 정말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이라도 할런지 우리로선 알길이 없잖아요. 눈으로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혹시나 여러분들 이런일 당하시거든 업체측에서 주겠다는 단돈 몇푼에, 선물세트등에 증거제품 넘기지 마시고 관할 위생과등에 신고 하시자구요.
그리고 이 글 보시는 해당 기업 관계자분들 좀 제대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