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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했는데 신랑이 너무 몰라주네요......

고민 |2012.06.28 10:32
조회 503 |추천 2

결혼한지 4개월되가는 신혼이예요.

그리고 결혼하고 4kg정도가 찌면서 임신이 됐어요.

근데 제 남편은 임신한 저를 생각하기보다 제가 살이찐게 그렇게도 못마땅하고 싫은지 날마다 잔소리하고 구박을 해댑니다.

임신을 이미 해버린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할수도 없고,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줬으면 하는데 ...

그렇다고 대놓고 뚱뚱한건 아니고 키가 큰편이 아니라서 통통하게 보이긴해요.;;

 

이틀전엔 병문안겸 태아도 볼겸해서 병원을 갔드랬죠~

도착해서 나를 위아래로 훓어보고 배를 딱 쳐다보더니 (이제임신 5~6주) 한숨을 푹~ 쉬는겁니다.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님.

다른사람들은 부인이 아기가졌다하면 말이라도 먹고 싶은거 있냐고 사주기도 한다는데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네버!!!

병문안가서도 저녁레스토랑 가서 먹으라고 그언니가 추천도 해줬는데 코방귀도 안뀝니다.

시간이 7시30이 넘은 시간이라 배가 너무 고팠어요.

신랑은 그날 쉬는날이라 5시에 밥먹구 나왔구요.

제가 오늘 한번쯤은 아기도 봤고 했으니가 저녁먹고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들은척도 안하고

암말안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걍 집에가서 먹자.토욜날봐서 외식하게.이러는 겁니다.

내가 먹고 싶은건 바로 그날, 그순간 이였는데...  맨날 집밥만 먹자고 외식한번을 안하는 그사람...

내가 정말 엄청 뚱뚱하다거나 데리고 다니기 쪽팔릴 정도라면 이해나 하겠네요.정말.

너무 스트레스고 우울해요.

임신하면 남편이 옆에서 내맘을 좀 헤어려주고 보듬어주고 해야 하는데 내가 짜증내면 자긴 더 화를내고

뭐먹고 싶다하면 니몸을 생각해라, 따로 비축해놓은 영양분 있잖아 라는 식으로 매사 비아냥거리고

말을 베베~~ 비꼬와서 사람을 빈정상하게 만들어요. 항상 말빨로 날 당황시키고..결론은 또 내가 잘못한걸로 되요.

그날도 속상에서 집에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담날, 신랑이 좀 미안(?)했던지 토욜날 먹기로 했던거 오늘 먹기로 했어요.

샐러드바주문해서 먹는데 음료가 탄산음료하고 주스밖에 없어서 전 주스를 마셨죠..

근데 날마다 주스를 마시니까 속에서 별로 안받아서 사이다좀 마셨더니, 다시 화를 내요.

어떻게 임신한 사람이 탄산음료를 마시냐고, 왜 먹지말라고 하는건 더잘먹냐며

계속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겁니다.

사이다 딱 3모금 마셨는데... 마치 내가 크게 잘못한거 마냥 정말 못먹을거 먹은것도 아닌데.

하~ 참나 그렇게 애를 생각하고 관심있는 사람이 진짜 중요한걸 모르고.

내가 스트레스받고 울면 그게 더 위험하다고 말을해도 코웃음 치고 그저 핑계로 밖에 안들리나봐요.

정말 그렇치 않나요?? 날 그렇게 울게만들고 스트레스 주면서 .. 또 임산부한테 좋은음식을 찾는게 아니라

안좋은음식위주로 찾아내서 못먹게 스트레스 주고 먹음 노발대발 대고... ㅎ

말꼬리잡고 늘어지고.. ㅎ

그리고 더 하는 말이 가관이였죠.

내가 2접시째에서 수저를 놓고절반이상을 남겼어요.

잔소리하니까 안넘어간다. 체하거 같다고 했더니, 말을 비꼬면서 잘만 먹드만!! 다 먹엇네~~

스테이크도 시켰었는데 .. 너 그것도 잘먹었잖아? 3접시째먹으면 그게 사람이냐????

하...........정말..............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또 쏟아졌어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아무것도 아닌거 같고 자책감에..

왜 자기애길 가진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건지...날 여기 왜 데려온건지...

신랑 말을 듣고 있으면 내 스스로 자책감이 들어요.

울면서 어제오늘 참았던 화가 치밀어 올라서 정말은 못참겠어서...

차안에서 제가 크게 소리지를고 난리(?)를 피웠죠~

대체나한테 왜이러냐면서....제가 더는 못참겠다는 식으로 씩씩거렸더니.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난 니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무섭다며..자긴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이럴바엔 차라리 혼자살고 싶다고

말하네요. 

항상 싸울때마다 그런식이예요. 원인제공은 분명 자기가 해놓고서 결과만 가지고 내가 화내고

짜증낸걸로 그게 마치 큰 건 잡았다는 식으로 사람을 몰아세우면서 결국은 내가 잘못한걸로 되버리죠..

핸폰으로 너가 말한거 녹음햇다, 차안에서도 녹음했다. 본인 유리한식으로 다 했다는 거죠..

자기가 불리한건 자료가 하나 없구요~ㅎ

그리곤 하는말이 그래요.

넌 내가 설령 잘못했어도 그잘못한걸 잊어버리게 만들다고...그이상으로 화를 낸다고 하는 거겠죠.

네.. 그건인정해요.. 제가 b형이라 다혈질적인것도 없지않아 있는데 근데 신랑이 싫어하니까

싸우기 싫어서 화안내고 많이 참고 감정조절이 안되니 울게 되거든요...

그러다 참다참다 또 날 서운하게 하면 폭발해서 화나게 되는거구요..

항상 내맘을 몰라주고 날 이렇게 만들면서.. 난 정말 싸우고 싶지않는데.. 왜 내 끝을 보려고 하는건지

싫다고 하면 안해야 하는건데...

제가 신랑을 더 좋아하나봐요..... 아무리 내성격이 다혈질적인게 좀 있어도 신랑이 싫다고 하면

고치고 싶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요.. 물론 더 노력하고 싶구요. 신랑도 그건 인정하구요..

같이 노력해서 한달간은 안싸우고 잠잠하다 했는데 이제좀 안정적으로 되나 싶더니.

다시또 원상복귀 되는거 같아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요...........

뭐 이혼해라는둥의 그런말은 절대절대 싫고.. 서로에 절충점을 찾고 싶어요.

어떤노력이든 할 맘이 되어 잇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알려주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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