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님이 시댁에 들어와 살라고 하네요.

멘붕 |2012.06.28 13:29
조회 11,123 |추천 2

휴 답답하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다 글 올립니다.

결시친에 올리는 것보다 남편되시는 분들 글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저 이제 결혼한지 3개월 된 새댁입니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하자 마자 일 그만 두었습니다.

시댁이랑 신랑이 그냥 집에서 몸조리 잘 하고 빨리 애가지자고 해서요.

저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경제적으로 힘들때 집에서 살림만 하니까요.

시댁이랑 지금 신접살림하는 집이랑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40분 거리입니다.

신랑 결혼전에는 집에서 출퇴근 했습니다. 저두 집에서 출퇴근 했습니다.

저도 회사다닐때 어머님이 해준 밥 먹고 출근해서 출근시간 거의 다 돼서 출근했습니다.

전업주부하고 나서 신랑 아침밥 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몸에 배어 있는 습관이 있어서

거의 신랑이랑 같은 시간에 눈 뜨네요. 그래서 아침밥은 그냥 거의 씨리얼이나 토스트 먹고 있습니다.

신랑에게 정말 미안한 건 압니다. 고칠려고 노력을 해도 잘 안되네요.

어제 시부모님이 근처에 모임있어서 나오셨다가 술 한잔 하셨다고 집에와서 주무시고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아침에 일이 터졌네요. ㅠㅠ 시어머님이 아침밥 차려놓고 신랑 밥 먹였습니다.

시부모님 있을때라도 일찍 일어났어야 됐는데 어제 시부모님이랑 술 마신게 화근이였네요.

시어머님이 아침에 자기아들 그렇게 굶기고 회사보낼 생각이면 들어와서 사라고 하시네요.ㅠㅠ

신랑에게 전화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23
베플|2012.06.28 16:07
같은 여자이고 워킹맘이지만. 님처럼 긴장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 남녀 불문하고 이해가 안가요.... 제 리플에 반대 많이들 누르시겠지만..그렇다구요..
베플곽샘|2012.06.28 15:17
시댁에 들어가기 싫다는 마음만 있고 남편에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은 없네요. 아니, 글쓴이가 마음은 있다고는 하는데(뭐...저는 안믿습니다만) 실천이 안되네요. 남편이 과자와 빵 부스러기가 좋다고 해서 아침을 그렇게 하나요? 님 말대로 회사도 그만 두고 집에서 몸조리 하라는 배려라는 복이 터졌는데, 걍 복에 겨웠네요. 남편이 님한테 별 불만 없이 참아준거랑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 거 보면 이번 일 하나로 시댁으로 들어갈 확률은 거의 없을 걸로 보입니다. 마음 놓으세요. 뭐, 시어머니한테는 눈 밖에는 이미 나버렸지만 어쩌겠어요? 다 님 잘못인데요. 지금처럼 마음 계속 쭉 놓고 사시구요, 고민 생기면 글 올리시구요, 판녀들이 시월드니 헬게이트니 하는 댓글에 위안을 얻으세요. 이대로 가면 얼마 안가서 또 다른 일들로 고민글 올릴테고 조만간 이혼을 충고하는 댓글을 받겠네요. 미리 축하합니다.
베플헬지|2012.06.28 17:47
아침밥 차려주려고 어떤 노력을 하셨는데요? 노력했는데 안된다고 하셨네요.. 정 안되시면 신랑 출근할때까지 주무시지 말고 기다렸다가 아침 차려주고나서 주무세요.. 노력은 무슨 노력을 했다고...ㅉㅉ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