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글을 올리는 것이 맞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사실 보통 이런 일이 없겠지만 보통의 경우에 어떤 식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상황은 장인.장모 모시고 살다가 최근 분가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많지만 당장의 문제만 올리겠습니다.
저는 조그만 사업을 하고 있고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2박3일 동안 외박을 했습니다.
첫날은 울산에 출장갔다가 곧장 원주로 가서 1박을 하고 수요일에 골프를 쳤습니다.
서울 - 울산 - 원주 그리고 골프친 당일에는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게 되어서 또 다시 원주에서 1박을 했죠.
오늘 아침에 장모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ㄱ서방 지금 자네 어디있나?'
조금있다 아내에게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엄마가 많이 화났다는 것입니다.
현재 아내는 임신 8개월째로 둘째를 임신중입니다.
문제는 예전에 모시고 살때 사업상 술마시다가 밤을 세고 들어왔을 때 장모아닌 장인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한번 술마시고 이렇게 해뜨고 나서 들어오면 그때는 우리는 떠날 것이고 우리가 떠나면 너의 아내도 같이 떠난다'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저는 술먹고 뻘짓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만나서 밤새 술을 마셔본 적도 없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업무상 마시게 됩니다.
내가 장인.장모 와 결혼 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어른이시고 이런저런 경우를 생각해서 잘해드려고 맞추면서 살았습니다.
그 전후로 많은 일이 있었고 저는 상당히 장인.장모에게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지친 것이 아니라... 거의 한계점까지 갔죠.
그리고 분가한 뒤.
2박을 하면서 출장 첫날에 아내에게 출장이야기를 했고 2박째는 저녁에 어쩔 수 없이 못 들어 간다고 전화했습니다. 물론 만삭의 아내와 아이옆에 있어야 되는 것이 옳겠지만 평범한 월급자 생활도 아니고 그저 핑계라면 사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박하게 된 것이죠. 외박을 자주 하냐구요? 요즘 많아져서 3번째이고(2번은 출장, 1번은 직원과 회식) 이전에는 한달에 두 번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골프도 치고 외부로 돌아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 다른 변명이라면 변명입니다.
그런데 위에 쓴 것 처럼.
장모가 평상시에는 이름을 부르시지만 이번처럼 'ㄱ서방' 이라고 부릅니다.
부부 사이에 이런저런 이유로 외박을 하게되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고 저는 그렇게 했고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장인.장모가 끼어들어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저도 어떻게 해야 될지 해결방법이 너무 제한적이라 글을 올립니다.
아마 집에 들어가면 '떠난다' 이런 이야기부터 나올 것 같고 제가 용서해달라고 빌 상황도 아닙니다.
잘못이요? 잘못은 절대 아니고 아내에게 미안함이 있을 뿐인데 장인.장모 때문에 죄인이 되어버립니다.
부부 사이의 일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 버리는데... 저는 이번 일이 거의 한계점입니다.
다른 일도 많지만 여기에 쓰려면 3박4일을 걸릴 것같은데... 제3자에게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면 저보고 '바보입니까? 왜 그러고 삽니까?' 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부부 사이의 그리고 저의 상황에 따른 일인데 장인.장모가 끼어들어 이런 식으로 발전된 상황을 여러분이면 어떻게 해결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