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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신랑은 기피대상이라 했던가요??

휴... |2012.06.29 09:54
조회 84,197 |추천 77

제 글이 톡이 될줄은 몰랐네요,,,

전 속상하다 정도였는데 댓글의 대부분이 이혼해라이네요

전 현실적인 조언을 바랬던 건데..

솔직히 남의 일이니  이혼해라 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게 아닐까요???

몇몇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저희 신랑 놀고먹으면서 와이프가 벌어다 준 돈으로 대학원 다니는

그런 정신나간 놈은 아닙니다.

저도 적은 연봉은 아니지만 저희 신랑 제 연봉보다 훨씬 더 높은 연봉이구요

제가 월급 통장 받아서 모든 돈관리는 제가 하고 있어요

신랑에겐 매달 정해진 용돈과 주유할수 있는 제 명의로 된 카드만 주고 있구요

시댁에서 신랑에게서 받아가는 소소한 돈은 신랑 용돈에서 해결했구요

동생 등록금은 본인이 결혼전에 모아둔 비상금으로 주던지 말던지 니 알아서 해라 라고 해서

준 돈이네요

전 결혼 전 모아둔 돈에 대해선 딱히 터치하고 싶지도 터치받고 싶지도 않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시댁엔 경조사 외 다른 돈을 드리지 않으니 돈백만원 드릴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은 저희 형편이 그러질 못하니 단호히 거절했었네요

시동생 유학자금 이미 시어머니 손에 들어갔지만 나중에 신랑이 그 돈 시어머니한테서 받지 못한다해도

저 절대 그돈 해결해 줄 생각 없습니다.

정안되면 본인 용돈 쪼개서 10개월 할부로라도 갚겠죠

그리고 뼈저리게 느끼겠죠,, 시댁에 들어간 돈은 결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돈이란걸

우리도 없는데 빌려면서까지 주면 안되겠구나 라구요

한번 느껴보라고 이번은 그냥 모른척 넘어가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껜 신랑이 돈 보낸거 모른척 연락했습니다.

이번엔 도와드릴수가 없다.. 대학원비에 대출에 연말엔 분가도 해야하고 내년엔 신랑 제대하면

제 월급으로 살아야한다고 그러니 저희 사정 이해해달라고,,

이렇게 말했는데도 또 돈 얘기가 나오면 그땐 시댁가서 시부모님 두분 다 모셔놓고 한마디 하고 오렵니다.

최후의 방법으론 신랑 제대 후 짐싸서 소소한 용돈과 함께 시댁에 보낼 생각이예요

취업때까지 너네 부모님이랑 같이 살라고

지금은 신랑이 군대에 있으니 친정으로 한달에 두번정도 오지만

제대하고 친정에서 같이 살기엔 우리 모두 불편하고 집구할 돈은 없으니

당분간 너네 집 가서 살라고 하렵니다.

그저 착한 신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니

착한것도 병이란 생각과 이번 기회에 안고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네요

무튼 댓글중엔 욕이 더 많았지만 몇몇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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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가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전 지난 11월에 결혼한 풋풋한? 신부예요

저랑 신랑은 대학때부터 7년정도 연애를 하고 순탄하게 결혼까지 성공하였어요

결혼준비에서도 별 부딪힘 없이 서로 잘맞았구 신랑은 정말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착한 사람이라고 자부할수 있을 정도예요

그런데.. 이젠 그 착한 성격때문에 제가 힘들어지려고 하네요

 

제목에서처럼 저희 신랑은 효자입니다..

본인은 절대 효자라고 하지 않지만 어느누가 보아도 효자인건 명백한 사실이예요

중학교때부터 용돈도 자기가 벌어쓰고 대학 등록금 한번 받아본적이 없으며 대학때 용돈 또한

본인 스스로 해결했어요

그러면서도 집에가면 (대학이 집이랑 좀 멀어서 두세달에 한번 집엘 갔었어요) 주말 알바했던

돈으로 부모님 옷사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심지어 용돈도 드리고 오니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효자였네요,,

 

그리고 신랑이 취업 후 (장교) 매달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리는건 아니였지만

이사하시면서 가구 가전 좀 바꿔드리고 명절땐 돈드리고 본인이 명절음식비용도 부담하고

아버님 이 치료하실땐 전적으로 본인이 다 부담했어요 현금 700만원을요,.

현금으로 하면 100만원이 싸니까 700만원만 빌려주라니... 현금700을 누가 통장에 모아놓고 사는건지  

적금 하나를 깨서 드린다는거 적금은 절대 깨는게 아니라며 제가 300정도 빌려줘서 드렸네요

물론 자식이 부모 이 치료하시는데 돈을 드릴수 있는거 백번 천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자식이 효도하는 마음에서 우러러 나와 해드리는것과 강제적으로 돈을 받아가는것과

차이가 있겠죠

제 신랑의 경우 학창시절부터 부모 도움 없이 컸는데 부모님은 아직 젊으신 나이 (50대 초중반)

에도 자식에게 기대려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주는거 없이 받으시려고만 하시고 또 받는걸 당연하게 여기시는 분들이랄까??

 

무튼 7년 동안 연애해오면서 신랑이 정말 착하고 효자라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자기 가정이 생기면 부모한테 하는건 좀 덜하겠지 라는 생각 들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그 습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거더군요

효자 습성과 자식에게 기대려는 습성 둘다...

결혼하고 두달만에 구정을 맞이하였습니다...

가족들 둘러앉아 술한잔 하며 얘기를 하고있는데 어머님이 동생 학비좀 보태달라 하시더군요

저희 신랑도 그때 대학원 재학중이였어요 이제 한학기만 남았네요

그떈 술김에 하신 얘기인가보다 하고 저도 술김에 웃으며 아네~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 술이 깨고 번뜩

동생 학비라니... 이제 시집온지 두달된 며느리에게 시동생 학비를 대달라니요

 

저희 집도 없어서 처가살이 하고있습니다

물론 신랑 제대전까지 혼자 살기도 머하고 해서 겸사겸사 친정에서 살고있는거지만요

저 결혼할때 시댁에서 예물과 한복 받았어요 다 생략하자고 하는거 그래도 서로 최소한으로 했죠

저도 신랑 예복 예물 한복 기본은 해주고 시댁도 옷해입으시라고 돈 약간과 고급 이불 한채 이바지까지 큰금액은 아니더라도 기본은 다 했어요

그리고 집? 애초부터 시댁에서 도움 못주실거란거 알고 있었어요

물론 도움 받을 생각도 없었구요

그런데 시댁에서 먼저 친정에 좀 살라는 겁니다 ,, 저희 엄마께 애들 제대때까지만 데꼬있어 달라구요

데꼬있어주면 제대때 집값이나 보태주실려구요????  절대 아닙니다..

시댁에선 단돈 백만원도 안나올 거란거 알고있어요

어차피 우리 둘이 하는 결혼 부모님 도움없이 우리가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으며

신랑한테도 없음 없는대로 원룸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했지만

시댁에서 처가살이를 하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어요

저희 부모님도 기분나빠해 하실수도 어이없어 하실 얘기였지만 너네 어머님이 너무 순수하셔서

그냥 생각하는대로 얘기 하는것뿐이다 머리 이리저리 굴려서 엄한 시집살이 시키는 시엄마보단

백배 나으니 그냥 이해해라 이러시더군요

 

암튼 큰아들 학창시절부터 결혼까지 제대로 도움 주신 적 없는 시부모님들

저한테 시동생 학비를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시는 모습에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부모도 못해주는 학비를 형수한테 해달라뇨 ,,,

그리고 시동생도 휴학하고 학비 번다고 2년동안 알바했어요 한달 120 이상 번걸로 알고있네요

 

구정 한달정도 지났을 무렵 신랑이 조심스럽게 동생 학비 얘기를 꺼내는데

당신 대학원비도 내고 여유자금 없다 우리 아직 대출도 남아있고 당장에 필요한 돈만도 7-800이다

라고 딱잘라 거절했는데

착해빠진 신랑 적금에서 일부 빼서 드렸습니다 결국!!!

그리고 더이상은 없다 더이상은 못준다 우리도 연말에 집도 구해야하지 않느냐

너 제대하고 취업때까지 내 월급으로 살아야하는데 그것도 너무 빠듯하다고 ,,

신랑도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하면서 정리했네요

 

그러나 시동생이든 어머님이든 요구가 끊이질 않더군요

시동생 요리학원 다니는데 칼을 사야한다며 신랑에게 10만원을 받아갔네요

본인이 알바를 하고있는대도 말이죠

그리고 어버이날 찾아갔더니 어머님이 XX 가 형한테 3만원만 주고 가라더라...

난 돈이 없어서 못주겠다

시동생이 제 아들입니까? 본인 아들 용돈 3만원도 없어서 못챙겨주는 부모가 부모맞나요?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창피해서 며느리 앞에서 그런말 못꺼내겠네요

돈 300도 아니고 3만원을 두달만에 온 아들한테 주고가라니

대꾸도 안하고 어버이날이라고 준비해갔던 돈봉투만 드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이틀전 신랑이 여웃돈 100만원이 있냐고 묻는겁니다..

딱 드는 생각이 또 시댁이구나 싶었어요

담달에 너 대학원 등록금 내고 남은 대출 갚고나면 여웃돈 50이나 남을거 같다고

돈 100씩이나 어디에 쓰려고 하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시댁 그리고 시동생 문제더군요

연수를 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100만원만 내면 된다구요

갈 능력이 없으면 안가던지 아들 연수 보내주고 싶으면 부모가 능력껏 준비를 해줘야지

또 큰아들한테 손을 벌리더군요

큰아들이 무슨 돈줄이고 봉인가요????

딱잘라 없다고 하니 그럼 본인이 빌려서 주고 빌린돈이라고 해서 다시 받겠다고 합니다.

분노 폭발했죠!!!!!

함부로 돈거래 하는거 아니다.. 빌린돈이라고 해서 줘도 안갚으시면 그돈은 누가 감당할거냐

두분 다 직장생활 하시는데 도대체 왜 자리도 못잡은 자식한테 자꾸만 달라고 하시냐

이하기때 되면 그때 또 동생 학비 달라고 하실거 아니냐

어머님이 처가살이 하는것도 뻔히 아시고 내년에 제대하면 취업도 언제 할지 모르는 상황

누구보다 잘알고 계시는데 자꾸 이러시니 어머님께 너무 서운하다

며느리 믿고 자꾸 돈달라고 하시는거냐

아직 젊으시고 두분다 돈 버시는데 아들 하나 학비도 버거워하시니 이해가 안간다

이런얘기는 제발 너선에서 좀 끝내주라

했더니 괜히 얘기 꺼냈다고 미안하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돈없다고 알아서 하시라고 확고하게 말씀드렸다면서

그래서 끝난줄만 알았어요

근데 신랑 통장을 보니 빌린돈 100만원과 어머님께 보낸돈 100만원이 찍혀있더군요

그때부터 머릿속이 텅 비었어요

시른소리 한번 안하는 내가 저정도로 말을 했으면 신랑이 들어먹을줄 알았는데

효자 습성은 어쩔수가 없네요

 

얘기만 하면 돈 없다고 했다가도 나오니 시엄마 입장에선 아 말만하면 나오는구나

생각하시고 끝없이 요구하시겠죠

신랑은 또 착해빠져서 지극한 효자라서 있는돈이든 없는돈이든 달란대로 다 해주겠죠

도대체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겠어요

화가나서 막 퍼부었다가도 지가 무슨죄일까 다 부모 잘못 만난 탓인데

너도 참 불쌍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켠으로는 짠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늘 이렇게 시엄마 해달라는 대로 해줄수도 없어서

한숨만 푹푹 쉬어대고 있네요

 

정말 효자 신랑과 큰아들에게 기대려고만 하는 시어머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77
반대수13
베플|2012.06.29 12:29
달란데로 주는게 효자에요? 병1신이지
베플후우|2012.06.29 09:59
이건 뭐 효자가 아니고... ㅂㅅ이네요..... 본인 가정꾸리고 살림 냈으면 그렇게 하지 않는게 정상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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