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아이 개념 없는 부모
모닝
|2012.06.30 01:21
조회 2,395 |추천 5
안녕하세요, 맨날 톡 눈팅만하는 20살 흔녀인데요.요즘 좀 복잡하면서도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 올리네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띠동갑 남동생 하나가 있는데저희 집 근처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남자애 한명이 자꾸 제 남동생을 때리는 거에요.걔는 덩치가 좀크고 힘도 세고 그래서 저희 동생은 거의 일방적으로 괴롭힘 당하더라구요8살 밖에 안먹은 애가 막 교실에서 쌍욕하고 여자애들 남자애들 가리지 않고 때리고 그래서 평판도 안좋구요전에 집에 놀러왔을때도 놀다가도 애가 막 좀만 마음에 안들어도 야 씨 내가 대장인데 왜 말안드냐고 다른 애들 윽박지를 때부터 전 애가 좀 폭력성이 다분하구나라는 생각은 했어요
근데 요즘 들어서 저희 남동생을 때리는 빈도가 너무 심해지더라구요막 다른 애들 패거리 만들어서 괴롭히기도 하구요다리를 걷어차서 시퍼렇게 멍들어 있기도 하고...그러니까 저희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나셔서 (특히 아버지가..)정식적으로 학교 폭력 대책 위원회 열어서 처벌을 주거나 교육을 시킬려고 하셨지만 (저희 부모님이 두 분다 선생님이셔서 그쪽은 잘 아시거든요)그 남자애가 저희 남동생이랑 어린이집도 같이 나왔고 어리기도 해서 그냥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쪽 부모한테 주의 주고 앞으로 이런일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만 하셨어요그런데 몇일 후 학교소풍으로 놀러갔는데 자기 패거리랑 같이 또 저희 남동생을 밀고 때리고또 학교에서 괴롭히길래 저희 남동생이 선생님께 말하니까보복성으로 놀이터에서도 때리고...
그러니까 정말 저희 아버지가 머리끝까지 화가 나셨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놀이터에 남동생 데리러 가셨다가 마침 그 남자애가 지나가는 걸 보고 불러세워서"너 요즘도 00(남동생) 괴롭혀?" 이렇게 물으셨는데어이없게 그 남자애가 완전 당당하게 "네" 이런거에요.그래서 정말 아버지가 완전 화가 나셔서걔를 무릎 꿇리고 혼을 내셨대요
근데 그날 저녁에 그쪽 아빠가 저희 집에 전화를 걸어서 저희 아버지를 무슨 폭력죄로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하더라구요(아버지가 걔를 혼내면서 하도 괘씸해서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당기고 코를 집어당기시는 정도는 하셨대요)그래서 저희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럼 신고하라고 했죠저희도 맞고소(?)하겠다구요 저희는 걔한테 맞아서 저희 남동생 멍들고 다친거 다 사진도 찍어놨거든요그리고 부모님도 옛정 봐줘서 좋게 넘어갔더니 완전 적반하장도 유분수지정말 정식으로 학교폭력사건으로 처리하시겠다고 마음을 먹으셨죠
근데 정말 어이없게도오늘 저희 남동생이 그 남자애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친구네 집에 놀러갔더니그 남자애도 마침 같이 있었대요근데 그 엄마가 걔를 데리러 와서는저희 남동생보고 그 아파트에 이제 오지말라고 하더래요그리고 같이 놀던 제 남동생 친구들보고도 저희 남동생이랑 같이 놀지말라고저희 남동생이랑 그 남자애랑 다같이 있는데서 말을 한거에요
막내는 집에와서 막 울면서 그럼 자기 정말 그 아파트에 놀러가면 안돼는 거냐고 그러고...진짜 누나로서 정말 속상하고 어이없고 화가 나더라구요엄마도 정말 화가 많이 나셔서 그쪽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서 따지셨죠도대체 그쪽이 뭐가 잘났다고 저희 남동생보고 그 아파트를 오지말라고 하느냐고 그러니까 그쪽 엄마가 무슨 자기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서래요 하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건 무슨 가해자가 피해자 쪽에서 해야 할 말을 하고 있네요그래서 엄마가 정말 이렇게 된 이상 정식으로 학교에 폭대위 열도록 요청하고 경찰에도 신고하겠다고 하셨죠그러니까 그쪽 엄마가 하는 말이 증거 있냐네요옆에서 전화 듣던 저나 제 여동생이나 진짜 열받아서 주위 물건 부실뻔했다는...그리고 정말 그쪽 아빠가 저희 아버지 경찰에 신고했네요오늘 아버지께 경찰측에서 무슨 신고가 들어와서 진정선지 뭔지 작성해야한다고저희 아버지는 마침 잘 됐다고 벼르고 계시지만..
부모님은 이제 뭐 인정사정 볼것없이 걔 전학 조치 받을 때까지 가만 안두겠다고 하십니다.
참 이번 사건 보면서 생각한거지만그런 폭력적인 아이는 정말 개념없는 부모탓이 큰 것 같네요어린나이에 그정도에 폭력성을 보이면 부모가 따끔히 혼을 내서 더이상 비뚤어지지 않도록 잡아줘야 되는데이건 오히려 뭐 엄마쪽이 왕따조장을 하고 있지를 않나..애한테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을 전혀 가르치지 않는것같더라구요저는 앞으로 한 10년후에 걔가 소년원에 들어가있다는 얘기를 들어도 놀라지 않을 것같네요진짜 초등학교 갓 들어간 애가 이렇게 맞고 들어오고 울고 이러는 거 보니까 정말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