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Good Bye
역시나 아침부터 전화가 전날 처럼 엄청나게 울리기 시작했다..
잠잘땐 건들지 말아죠 제발....... ㅜ ㅜ 흐엉엉
그래도 나짱에서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일찍 일어났다ㅎㅎㅎ체크아웃도 해야하고!
방을 다 깨끗히 치우고, 짐도 싸고,, 진짜 배낭 대박 너무 빵빵해 너무 커 내몸두배,,
뚜둥,, 가방매고 나가는데 문앞에 거울에 비친 내모습잌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찍었당..
배낭 대박커,,ㅋㅋㅋ진짜 여행하면서 배낭을 무슨 몸만한거 들고 다닌다고 몇십번은 들었던거 같다..ㅋㅋㅋㅋㅋ
미리 체크아웃하고, 호치민으로 돌아가는 버스가 오후8시여서
가방을 우선 게스트하우스 카운터에 맡겨두고 밖으로 나갔다!
나짱에서 알게된 베트남친구 PHI와 만나
우선 약국을 다시가서 소독약을 삿당..ㅜㅜ
그리구 반창고랑 거즈도 많이샀다! 혹시 몰라서! 마니마니 !
(사실,, 베트남 약국 너무 재밌었음...놀이동산 가는기분 히히히)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베트남에 와서 쌀국수를 한번 안먹어본거다!!!!! 그래서 또 전날 폭풍검색해서
PO HONG 포홍 이라는 나짱에서 유명한 쌀국수 집을 알아냈당ㅋㅌㅋㅌㅋ
PHI한테 물어보니 응 거기 맛있다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그래서 거기 가서 밥먹자고! 했당 우히히히
으힝 이런 느낌 너무조아~ 천장높아서ㅎㅎ
포홍은 되게! 애매한 자리에 있었다.. 뭔가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듯한ㅋㅋㅋㅋ
(사진에서 저 여자애 되게 예뻤다ㅋㅋ)
벽에 보이는 것처럼 음식메뉴는 단 두개! 쌀국수를 두개 사이즈로 각각 팔았다.
작은 사이즈를 두개 시켰다^0^
쫘란~~~ㅋㅋㅋㅋ
진짜 맛있었다 국물한번 떠먹어보고ㅋㅋ우왕 첫날 내가 먹은 쌀국수는 진짜 인스턴트라면인게 확실해졌다ㅋㅋㅋ
완전 다른맛이였다. 근데 한국에서 한번 쌀국수 먹어본 적 있는데 맛 없어서 그이후로 안먹었는데
이상하게 전혀 다르게 맛있었당 . . 면이 수타면인지 막 엉켜있고 문둥겨진것도있고ㅋㅋㅋ좋았다!
PHI가 갑자기 자기 하는거 똑같이 따라하라면서 같이 나온 야채를 막 넣었다
나도 그래서 똑같이 따라서 야채를 막 넣었다ㅎㅎ 야채향이 나서 더 산뜻! 했다!
하지만,, 뭣도 모르고 옆에 놓여있는 4개의 양념장을 궁금해서 막 넣었다 막.. 칠리랑 무슨 고추기름 이런거
다넣었더니,,,, 베렸음............. 그냥 조용히 먹을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넣어대다가ㅠㅠㅠ엉엉///,,,
진짜 처음나왔을 때 먹은맛이 맛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ㄱ맛이이상해짐 . . ㅜ ㅜ힝...
그래서 좀 남겼다 ,,ㅋ
되게 맘에드네,,진짜..ㅋㅋㅋ 빈티지한게,,
쌀국수는 35000동 40000동 한다~ 2천원정도?ㅎㅎ 진짜 싸다!!!ㅜㅜ
그리고 블랙아이스커피도 파는것 같았다~
신기한건 여기 가는길에 닥터마틴 매장을 봤었다ㅋㅋㅋㅋㅋ깜놀
나 닥터마틴 완전 좋아해서 PHI한테 아까 지나간 그 매장 가자고 했는데 잘 모르는것 같아서 못갔땅 ㅜ ㅜ힝
하긴뭐,, 가도 워커사고 이럴 여유는 없었지만 아쉽
그리고 이날은 완전 여유로웠당ㅎㅎㅎ여기저기 다 돌아보기도 했고 마지막날이라
그냥 편하게 쉬는 느낌이였당ㅎㅎ
베트남 커피 또 마시고 싶어서 전 날 갔던 KATE를 다시갔다^0^*
되게 분위기가 아침에 가니까 커피마시고 밥먹는 애들도 있는데 애들 다
TV에서 영화나오는거 보고 있구ㅎㅎ 재밌었다
커피 마시러 갔는데 하두 잘먹으니까 내가 PHI가 이것저것 다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먹으라고ㅋㅋ
아빠마음인가ㅋㅋㅋㅋ 계산은 내가 할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보면 애들막 누워있는거 보이듯이ㅋㅋㅋ저렇게 막, 정오라 밖에 더우니까 안에서 시간때우고 있는것 같았다ㅎㅎㅎ
우우우우 ㅜ ㅜ 사랑하는 베트남커피 >< 무조건 커피사서 돌아갈꺼라고 맘먹었다!!
쫭쫭 맛있당~~~ 저렇게 스테인레스 같은거 에서 커피내려오고, 컵 밑에는 연유가 깔려있다!
그리고 커피가 꽤 내려오면 얼음을 넣고 막 섞으면 연유가 섞여서. 블랙커피 색에서 커피믹스(?)색으로 변하는데
완전 찐하고ㅠㅠ 아무튼 좋다 ㅜ ㅜ♡
아까 삿던 약들~.~
진짜 비둥거렸나 보다 이런걸 왜 찍었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죽팔찌와, PHI가 선물해준 팔찌 ^0^
여기서 빈둥빈둥 거리는데, 진짜 베트남사람 된 것 같았다 완전 여행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느낌ㅋㅋㅋㅋㅋ
PHI는 마지막 날이라 아쉬운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막~ 했다.
근데 내가 화장실 갈때 평소처럼, 당연스럽게 가방그대로 소파위에 두고,
테이블에 나와있던 지갑,디카 핸드폰도 그대로 테이블에 두고 다녀오고 그랬는데, 자리로 돌아오면
그때마다 테이블 위에 둔 것들이 굳을 다~~ 가방안에 넣어서 가방도 잠궈놓았다
그리고 PHI가 진지하게 말했다.
어딜가나 꼭 꼭 기억하라고, 이런 물건들 절대 테이블위에 두고 어디 다녀오면 안되고
가방도 잠깐 움직여도 들고다니고, 자크나 버클 꼭 채운 상태로 들고 다니라고
다른 나라를 가도 지금 자기가 하는 얘기 명심하라고 여기는 한국이랑은 다르다며,,
내가 처음 만났을 때도 다리에 상처있고, 덜렁걸리는 모습도 PHI가 많이 봤고
(디카나 핸드폰 막 잃어버리고 나와서 나오던 가게 돌아가고 이런적이 있았음..)
손에는 데일밴드 여기저기 붙여있고 귀한쪽 찢어져있고(귀는 예전에 한국에서 찢어짐..)그랬었으니까
이제는 다른 곳으로 혼자 떠나는건데 너무 걱정된다구ㅜㅜ,,,마음이 아프다고했다ㅠㅠ
원래 내가 덤벙거려서 물건도 잘잃어버리고 하는데 옆에서 되게 그랬었나보다....ㅜㅜ
2-3시간 빈둥거리고 정오가 지나고나서, 나와서 그냥 여기저기 드라이브했다
역시ㅜㅜ 드라이브는 해안도로 >.<~~
느므느므 기분좋았다~~ 아쉬운 마음과 함께 이 여유로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베트남에서 젤 여유롭고 편하게 여행했던 것 같다..
이후로 다른 나라가서는 사고를 너무많이 쳐서 ㅡㅡ,,,으휴~!!!!!!!!!!!!!
그리고 나짱 수족관 에 갔다!
ㅎㅎ나짱에 수족관도 있구나~.~ㅋㅋㅋㅋㅋ깜!짝놀랬다!!
하지만...
굳이 갈 필욘없는 수준이다 ㅜ ㅜ 나는 수족관을 좋아해서 재밌었지만
어떤 사람말로는 입장료로 차라리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라던데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대충 이런느낌~? ㅎㅎㅎ 난 넘넘 재밌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달이 너무귀여워서ㅜㅜ 수달한테 한국말로 '안녕~~~!!' 하고 말걸었더니
PHI가ㅋㅋㅋㅋ 지금 'HELLO~~!!' 라고 말한거 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지고 있다아아아~,~ 나짱을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ㅠㅠㅠ엉엉
긔여운 건물들 ㅎㅎㅎ
마지막으로 바다를 갔다.
한번더 보고 가려구ㅎㅎㅎ 근데 물가에만 있었는데 파도가 정말 너무쌔서.....
옷 다 젖음..~,~ 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당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에선 무방비에 옷 젖는게 제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PHI도 다 젖어서 스쿠터를 신발이랑 양말 다 벗고 맨발로하려는거임 0_0..........
얘네는 그렇게 운전하는게 별일이 아닌것 같았음... 근데 진짜 내상식에선 이해가안되서
아니라고 신발이라도 신으라고 했는데 괜찮다는거임 자꾸!!!!!!!
신으라고 너이거 발 쓸리거나 화상입으면 어쩔라고 그러냐고 엄청 머라고 했다ㅡ ㅡ
그리고 아직 한끼도 안먹었긴 했었는데 별로 배는 안고팠다.
근데 PHI가 배고프냐고 묻길래, 그냥 좀 배고프다고 PHI는 배안고파? 이러니까
진짜 '야 너 그걸 이제서야 묻냐 나지금 굶어죽기 일보직전이다!!!!!!!' 라는 표정을 지었다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ㅋㅋ
표정이 진짜 저렇게 말하고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ㅠㅠ 생각나서 또웃기넼ㅋㅋㅋㅋㅋ
마지막날이라 시간없는데 밥먹자고 하기가 미안했나보다ㅠㅠ
그래서 또 락깐(Lac Canh)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번을 가는거임 3일동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이렇게 깔끔치 않게 먹었지..ㅋㅋㅋㅋㅋㅋ
암튼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내가 살테니 먹고싶은거 다 시키라고했다ㅎㅎ
근데 저 고기 다태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굽는게 불안해서 내가 굽겠다는데 굳이 자기가 굽겠다더니 다태움ㅋㅋㅋㅋ
사실 태울꺼 이미 예상했지만,, 굽고 싶어하길래 그냥 뒀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먹은 새우요리도 또 시킴ㅋㅋㅋㅋㅋㅋ내 배안에서 새우들끼리 놀고 있을 것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냠냠냠~.~
그리고 드디어 버스시간이 다 되어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 맡겨놓은 짐을 찾고
버스를 탈, 여행사 앞에 가서 버스를 기다렸다.
3일동안 정들었던 나짱과 나짱에서 알게된 친구 PHI와 헤어지려니
여행사로 가는 길에서 부터 자꾸 눈물이 날라고 했다ㅠㅠ..
버스 기다리면서 여행사앞에 앉아서 이야기할 때,, 울컥 울컥하는데
쓸데없이 자존심은 쌔가지고 우는거 보여주는거 싫어하는 나는, 참느라 막 가슴쪽이 턱턱막히는게ㅠㅠ....
PHI는 계속 말 하는데, 왠지 얼굴보면 폭풍눈물을 흘릴 것 만 같아서ㅠㅠㅠ
일부러 반대편 보면서 대답하고ㅠㅠㅠㅠㅠ 울컥을 너무 많이해서 진짜... 미칠것 같았음 ㅜ ㅜ,,,,
PHI에게 주려고 전날 저녁에 구글번역으로 열심히 찾아서 베트남어로 쓴 편지랑 내가 아끼는 가죽 팔찌를 주었다ㅜㅜ
주면서도 얼굴보면 울 것 같아서ㅠㅠ 완전 안쳐다보고 어색하게 막 주고ㅠㅠ헐,,ㅜㅜㅜㅜㅜ,,
지금 쓰면서도 그때 생각나서 너무 슬프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그리고 PHI가 이제부터 자기가 하는말 꼭 명심하라고 제대로 들으라고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말해줬다
'너가 이제 가게될 호치민, 태국, 미얀마는 어느하나 안전한 곳이 아니야,
왠만하면 9시 이후에는 숙소안에서 쉬고 나가지않는게 좋아. 그리고 나는 일부러 안전하게 운전했지만
바이크는 절대 함부로 타지말고, 택시도 미터기가 달린게 아니면 타지마
아까 커피숍에서 말한 것처럼 가방절대 아무대나 두지말고 테이블위에 물건 함부로 두지말고.
만약에 어딘가에서 누가 술한잔을 준다고 해도, 약을 탈지도 모르니까 함부로 마시면 절대안되.
나도 베트남 사람이지만, 베트남은 정말 위험한 나라야 나같은 사람만 있는데 아니니 절대 조심해야해
동남아든 다른나라든 어느나라를 가든 내가 지금 한 말은 꼭 기억하고 명심해'
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ㅠㅠㅠ저거 다기억난다.. 진짜 ㅜㅜ
저런 진심어린 충고가ㅜㅜ 언제나 나한테 엄청 친절하고 상냥했는데 명심하라며 딱 정색 하고 말하는데ㅠㅠ
너무 고마웠다ㅠㅠ저거 들으니 폭풍 눈물이 안쏟아질 수가 있을까ㅠㅠㅠㅠㅠ
진짜 소리내서 막 울고싶었다 엉엉엉엉 하면서ㅠㅠㅠ
하지만 소리도 안내고 PHI보고 안 울어서 PHI는 모를거다ㅜㅜ,, 또 열심히 눈물을 참았다.
그리고 버스가 와서 난 버스를 타고 / PHI는 스쿠터를 타고 떠났다................
버스는 아직 대기시간이라 난 내자리에 갔는데, 참았던 눈물이 진짜 폭포처럼 쏟아졌다ㅠㅠ
으헝허어ㅜㅜㅜㅜㅜㅜㅜㅇ후어훋하ㅓㅋㄴ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막 쏟아짐
그렇게 막 우는데 5분인가 지났나, 버스는 아직 출발 안했는데
누가 밖에서 나를 막 부르느거임 ㅜㅜ PHI가 떠났다가 다시 인사를하러 돌아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ㅜ ㅜ
그런데 기사가 지금 출발한다고 해서 거의 바로 다시버스에 타고,
그렇게 나짱을 떠났다...
버스가 나짱을 벗어나고,,, 슬리핑 버스라서 누워 있으니 창밖으로 깜깜한 하늘이 훤히 보이는데
정말 별이 흐드러지게 뿌려져 있었다..
그리고 진짜 2시간을 계속 울었던거 같다ㅠㅠ코가 시큰시큰 ㅜ ㅜ....
이렇게 착한사람을 중간중간 의심하고 의심 했었던 것이 가장 미안했다....
나중엔 내가 왜우는지도 모르겠는데 계속 울었다 그냥 마냥울었다ㅠㅠ
사람과 사람간에는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걸,
어느 관계에서든간 제일 중요한건 다른무엇도 아닌ㅡ 마음이고. 그 사람자체라는 것.
(이 와중에 나중에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0_0...)
이 중요하고 당연한 것을 한살 한살 먹으면서 간과하고 살아가던 내자신을 정말 마음 속 깊이 반성했다..
내가 쭈글쭈글 할머니가 되도 미소짓고 눈물지으며 떠올 릴 수 있는 나짱에서의 3일 이였다.
굿바이 나짱 ..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