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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혼자떠난 배낭여행2] 9. 다사다난 방콕 카오산로드

정다움 |2012.07.03 06:32
조회 5,448 |추천 16

 

 

 

 

 

 

 

  09      Kaosan Load 

 

 

 

 

 

 

 

 얼마걸리지 않아, 태국 방콕 쑤완나폼 공항에 도착했다.

이 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상상도 못하고ㅜㅜ

오랜만에 온 쑤완나폼 공항에 기분이 들뜨기만했음...

(벌써부터 쓸생각 하니 화난다..ㅋㅋㅋ)

 

 

공항에 내리자마자 쑤완나폼에서 카오산을 가는 버스를 타려고

2년전 탔었던 기억을 더듬어, 공항버스표 샀던 곳을 갔다. 근데 그 자리에 버스표 파는건 없고

이상한.. 프로모션 행사중이였다ㅠㅠ 그래서 카오사로드 가는 버스 어디서 타냐니까

직원이 B1로 가라는 말만 했다,, B1은 트레인 타는곳인뎅.. 가라했으니까 우선 내려갔다.

역시나 트레인 밖에 없었다!!

 

 

 

 

 

 

 

 

혹시내가 못찾는건가 싶어서 1층이랑 지하1층 계속 왔다갔다 거렸다.

공항버스말고 그냥 로컬버스 타야겠다 생각해서 카오산 가는 로컬버스를 찾았더니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로컬버스 정류소에서 556번을 타라고 했다.

 

 제복입은 아저씨한테 셔틀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는데 잘 모르시는지 다른 직원이랑 둘이

미안할 정도로 엄청 열심히 도와주셨다 (아저씨 대박 잘생겼었는데.. 짱 잘생긴 주성치ㅋㅋㅋ)

우선 아저씨도 모르겠는지, 다른방법을 찾아주려고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셨다

 

 

 

'너 일행 어딧니'

- 혼자왔어요

'시내로 나가면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거야?'

- 아니 혼자왔어요

'아아 그래, 그럼 너 예약해둔 호텔이름이 뭔데? 호텔셔틀버스가 있을지도몰라 '

- 저 호텔예약 안했어요 이제 가서 찾을라구요

'헐...???ㅋㅋㅋ 알겠어 알겠어 여행책자는 가지고 있지? 줘봐'

- 책 없는데..

'니가 최고다乃'

 

 

 

진짜 유얼베스트라구하면서 엄지손까락 들어올림 ㅜ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질문에 대답하며, 직원과 아저씨의 안쓰럽다는 표정을 보며

답없는 지금 내 현실에 대해 하나하나 직면하게되서 급 불안해졌다..

 

 

 

 

 

 내가 어지간히 대책없어 보였는지 ㅜ ㅜ 직원분이랑 엄청!엄청!! 열심히 도와주셨다

아저씨가 확실히셔틀타면 로컬버스 정류장 가는건 맞는거냐며..

다른 직원들한테 가는법 물어봐주고 해주셨는데 내가 너무 미안해서

그냥내가 알아서 가겠다고 너무 고맙다고하고 갔는데,

 

내가 가고 나서도 계속 여기저기 물어봐주고 계셨는지

갑자기 막 부르면서 이버스 지금 타라고 하셨다.(셔틀버스가 왔음)

어느나라 사람이냐 해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자기 인천공항 엄청많이 간다고 했다.

 

 

알고보니 기장이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인천공항에서 일했다구, 우연히 봤을수도 있겠다고

다음에 우연이 닿으면  인천공항에서 보자고 땡큐를 몇십번을 말하고 잡아준 버스에 탔다.

타고 나서도 기사한테 몇번을 확인하시더니 창문밖으로 굉장히 불안한 표정으로 쳐다봤다ㅠㅠ.. 나도 무서워짐 내상황이..

 

아무튼

중요한건 카오산가는 공항버스는 없어졌다 !!!!! 2년사이에 없어졌다.

전철타고 파야타이 역 까지가서 택시타고 카오산 가야됨

그래서 자꾸 처음에 물어봤던 직원이 전철타는 B1로 가라는거였다ㅜㅜ...

 

 

 (뭐야 저 심령사진같은 남자는.. 무서워 죽겠네 )

 

 

잡아준 셔틀을 탔는데 아 좀 분위기가 이상했다. 승객들다 공항직원들이고 여행객 하나도 없고,,

공항청사랑 무역지구 같은 곳에서만 스고 나중에 직원들도 다 내리고 나밖에 안남고 ,,,

그래서 그냥 아무대서나 우선 내렸다ㅡㅡ..

 

여기가 어딘지 도데체ㅡ ㅡ.. 공항청사 같은데 슬슬 짜증났음....

직원들이 딱봐도 여행객인데 얘가여기왜있나.. 싶은 눈빛으로 쳐다보고ㅜㅜ아

직원한명 있길래 또물어봄 로컬버스정류장 어떻게 가냐고,  그버스 그대로 타고가는게 맞았다.

그래서 다시 다음버스온거 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꺼면 왜 내렸음... ?

 

 

아무튼 왔다! 여차저차 로컬버스 정류장에를 왔음!!!!!!!!!!!

자 이제 다 잘될꺼야ㅠㅠ 라며 카오산가는 로컬버스 556번을 찾는데

556번 버스도 없어짐 !!!!!!!!!!!!! 이런 망할

ㅁ라ㅓ졷라ㅗ나러줘림ㄴ둥라ㅓ조댜ㅔ버ㅐㄱ;븢ㅇ칸,우악!!!!!!!!!!!!악!!!!!!

 

그래서 그냥 번호 비슷한 555번 기사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영어는 못하시는데 카오산로드를 알아들으시더니 타라고 하시길래! 오 이거타면 가냐니까

우선타라는 손짓을하심ㅋㅋ우선타래ㅠㅠ 그래... 뭐 방법이있으니까 타라겠지 싶어서 탔다..

 

 

 

 

 

내 불안함이 느껴지는 샷......

 

타고나서 진짜 좀 행복했다 뭔가, 가방내려놓고.. 창문열려서 바람도불고ㅋㅋ

그래..이제 가서 숙소잡고 쉬면되.,...하는 생각에ㅋㅋㅋ

아저씨가 어딘가에서 나보고 내리라고 했다 171번으로 갈아타라며!!

171번을 엄청 강조하셔서 튕겨나가듯 내렸다.

 

점점더 행복해져서 엄청밝게 인사하고 정류장에 있는데

자전거타고 지나가던 태국인이 일본어로 말걸었음.. 카오산가냐고. 12번을 타래는거임..

아저씨가 171번을 타랬는데!? 171번은 엄청 돌아간다고 12번타야지 빨리간다고했다.

좋은정보ㄳㄳ하고 시간이 꽤 지나서 12번이 오길래 탔다.

 

그리고 버스비 내려고 지갑을 찾는데 가방이 없어짐. 아........ㅡㅡ 아 아 악!!!!!!!

내가 배낭이랑 크로스백이랑 자주쓰는 물건 넣어두는 보따리가방 하나까지 3개가 있는데

 보따리 가방이 없어짐

 

 

진짜 완전 머리속이 돌아서 한정거장 지났는데,

버스탔던 정류장에 두고온건가 해서 버스에서 바로 내려서

 정류소까지 엄청뛰었다 (그와중에 나 돈안내고 내린다고 엄청 욕먹음) 18키로 배낭매고 엄청뜀

 사람이 급해지니까 18키로가 무겁지 않았음. 정신 나가서 막뛰었다

 

 

 

 '

 

 

전 정류장까지 엄청 뛰어서 왔는데 보따리가방이 없었다 ..................

없음... 아무대도 없음... 처음 555번에서 너무급하게 내리느라 두고 내렸던 것 같다.......0_0

 

갑자기 눈물이났음 이 모든상황이 짜증났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욕나옴

엄청 울었다 걍 소리내서 엉엉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 엄청 이상하게 쳐다보는데

알게뭐임 지금 난 가방을 잃어버렸는데ㅠㅠ 엉엉엉 목 놓아서 엄청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정이 안됬으뮤ㅠㅠㅠㅠㅠ거기에 돈이랑ㅠㅠㅠㅠㅠ면세점에서 산 디올팩트랑ㅠㅠㅠㅠㅠㅠㅠ

제일중요한건 책하나 믿고 미얀마정보 하나 없는데 책도 거기안에 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인도에서 사온 지갑 달라고 졸라서, 받은것도 있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악!!

지금생각해도 또 심장뛰네... 한 몇십분 그렇게 울었더니 진정이되고

 

 

 

그래,, 이미 잃어버린거 더이상 미련을 버리자.. 울어봤자 내손해다

이런것도 겪고 저런것도 겪고 내가 여기서 힘들다고 택시타고 편하게 가면 

나한테 지는거다. 다시12번 버스를 잡아타자 다움아..

이렇게 마음을 다잡고 12번을 탔다.

 

 

 

 

 

타고도 진정이 아되서 꺼이꺼이 거리니까 버스요금 받는 언니가 왜우냐고ㅜㅜ울지말라고ㅜㅜ

따뜻하게 대해주니 더눈물남 ㅜㅜㅜ원래 울때 다독여주면 더 눈물나는법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좀 안정이 될 때 쯤 12번 승객들이 갑자기 다 내림. 종점인가봄

내가 카오산이냐고 물어보니 언니말이 '이버스 카오산 안가는데 ???'

이망할!!!!!!!!!!!!! 망할 자전거나그네 새끼!!!!!!!!!!!!!!!! 나를 낚은거니ㅠㅠㅠㅠㅠㅠ도데체 오늘 얼마나 고생을 해야하는건지..

언니가 내려서 뭐 어디서 몇번을 타라는데,,, 아무말도 안들렸음.. 이미 정신놨음.....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모든게 귀찮아졌음... 택시생각밖에 안남..

그래서 난 택시를 잡아탔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으헝헝 결국 택시탐

 

 

택시 안에서도 계속 우느라 아저씨한테 말도 제대로 못했다

'카오샄흑흑 가쥬세옇흑훅ㅎ긓ㄱ..' 아저씨가 웃었음..맞을래..? 웃음나오냐지금 나 진지함.

택시기사가 누구한테 맞았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우씨ㅜㅜ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카오산에 도착했다 드디어!!!!!아!!!!!!!!!!! 힘내라고 택시비도 깎아줬다ㅠㅠ

태국와서 택시비 깎아준건 또 처음이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읗긓그

 

 

 

 

 

예전에 간적 있던 홍익인간 도미토리를 갔는데 자리가 없다는겅미.. ㅠㅠ

근데 한명이 예약은 해놓고 아직 안왔는데, 안올 것 같으니까 그냥 받아주셨다.....짱 감사.....

 

그리고 이날 방콕에서 만나기로 했던 동생이 있었는데

이것저것 너무 겪으면서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고, 밧데리없어 핸드폰이 꺼져서 연락도 못했는데

가까스로 연락이 닿았다. 너무 힘빠져서 그냥 자고도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음

내가 여기서 그냥 자버리면 오늘 하루 버리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또 씻고 준비하고 놀러나갔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로 ㅜ ㅜ

 

 

 

 

 

이 여동생은 태사랑에서 연이 닿아서, 일정 겹치는 이날하루 만나서 놀기로 했었다.

만나서 카오산로드 건너편의 람부뜨리로드에 있는 노상BAR를 가서 칵테일을 마셨다ㅋㅋㅋ

기분이 금새 좋아졌다ㅋㅋㅋㅋㅋ이미 지난거 어쩌겠어 계속 생각해봤자 내 기분만 나쁘지!!!!!!

갑자기 마음이 놓이면서 진짜 엄청 기분이 좋아져서 막 떠들고 놀았다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막 떠들면서 신나게 얘기하고 있는데

여기 주인이(위에 사진에 있는 아이) 칵테일을 서비스 주겠다고 골라보라고 했다ㅋㅋㅋ우왕 

그리고 같이 얘기하고 노는데 계속 서비스줬다ㅋㅋㅋㅋ 그냥 마시고 싶은데로 계속서비스줬당

 술기운 올라서 대박 신났었다~.~

 

얘는 NUI라는 아이인데 이때 인연이 되서, 한국와서도 페이스북으로 계속 연락하고있다ㅎㅎ 

NUI아빠가 게스트하우스 한다고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옮길때 여기로 오라고 홍보도 하구ㅋㅋㅋ

완전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다ㅋㅋㅋㅋㅋㅋ우리 계속 얘한테 큐트~큐트> <~~~ 이러고

 

동생이랑 카오산로드로 가보자고, 람부뜨리 로드에서 카오산로드로 갔다~

 

 

 

 

 동생이나 나나 너~~무 기분좋게 취했었는데..

카오산 가운데쯤 큰 레스토랑 두개가 마주보고 있는데(위에 사진의 장소!)

한 곳에서 이 때 한창 유행한 LMFAO노래가 나오는거임.. 갑자기 신나서, 동생이랑 앞에서 셔플댄스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갑자기 서양애들 한 두명씩 슬슬 레스토랑에서 나오더니 다같이 셔플춤ㅋㅋㅋㅋㅋㅋ

Sorry for party rocking 에 맞춰서 난리났었다... 그 노래 뮤직비디오 그대로 였음ㅋㅋㅋㅋㅋㅋ

애들 갑자기,, 캠코터 꺼내더니 엄청 찍혔음 ㅜ ㅜ헐 나중에 내자식이 보면어쩌나

 

 

 

그리고 지나갔는데. 다시 돌아오는길에 그 앞 지나가다 노래나오길래 또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스토랑 안에있던 애들 또나옴ㅋㅋㅋㅋㅋㅋㅋ아무생각없이 걍 즐거웠다..걍ㅋㅋㅋ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엄지를ㅋㅋㅋㅋㅋㅋㅋ

 

휴.. 그리고 숙소가 있는 람부뜨리 거리로 돌아갔는데 기분주체 안되서 또 춤ㅋㅋㅋㅋㅋ

 아무튼 잘놀았음.. 오후에 받은 스트레스 다풀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이 다음날 일찍부터 투어가 있어서 헤어지고 게스트하우스 돌아가는데,

 

 저녁되니까 개들이 뛰어다녔다.

여기 개들, 길에서 자는거만 봤지 뛰는거 보니까 되게 웃겼다ㅋㅋㅋㅋ나만 웃긴것 같다

 나도 다음날 바로 미얀마로 가야해서ㅋㅋㅋ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아주 정신없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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