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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쿠키랑 빵을 구워갔는데 시어머니랑 시누가 맛없다고 타박

요리좋아 |2012.07.05 15:20
조회 30,549 |추천 8

고등학교 졸업하고 8년을 죽어라 사회생활 하면서 열심히 돈벌어 부모님 손 안빌리고 제 힘으로 2년사귄 남자랑 얼마전 결혼한 여자에요 고등학교 이후로 첨으로 집안살림 하면서 전업주로 있다보니 살림이 많이 서툴고 할줄 아는게 없어서 차근차근 배워가며 얼마전부터 요리학원도 다니는데요 이젠 제법 밑반찬이나 국 찌개 기본적인건 할줄 알고 남편도 맛있다고 잘 먹어줘서 그 기쁨이 얼마나 크던지ㅋㅋ

요리에 재미가 들려서 이제는 빵이나 쿠키도 만드는데 생각보다 빵이나 쿠키에 설탕이 어머어마하게 들어가더라구요 시중에서 사먹을땐 몰랐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주변에서 시중보다 훨 맛있다고 잘 먹긴한데 직접 만든 저는 설탕양이 어느정도인지 알기에 정작 저는 먹기가 두려워졌어요

종종 시댁에 쿠키를 만들어가는데 매번 맛있다며 잘 드셨고 그래서 자주 갈때마다 빵좀 만들어와라 과자좀 해와라 하세요 근데 가족이나 제 주변사람이 먹는만큼 좀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싶어서 설탕도 확 줄이고 유기농 재료를 써가며 직접 과일즙을 내서 색깔도 이쁘게 내고 나름 가족들 생각해서 많이 달지 않게 만들어갔는데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한번 먹더니 항상 먹던 맛이 아니라며 맛이 왜이러냐면서 실패작이냐고 묻네요 그래서 제가 이러이러해서 설탕도 줄이고 유기농 제품을 썼다고 하니까 유기농이고 뭐고 맛탱아리 없어서 못먹겠다 하시며 아무도 손을 안대더라구요 저 또한 속상했구요 솔직히 전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먹을만 했거든요

저도 욱한맘에 두번다시 안해가야겠다 생각하는데 오늘 전화오셔서 저보고 먹을것좀 해오라네요

건강이고 뭐고 설탕 왕창 들이부어서 색소쳐서 해갈까요? 맘 같아선 핑계대고 안가고 싶은데 시댁에서 그밖에 저한테 시집살이 시키는것도 없어서시댁입맛대로 만들어서 갈까 생각중인데 왠지 망설여져서요

추천수8
반대수13
베플|2012.07.05 15:31
설탕 넣고 시댁 입맛에 맞게 해가세요. 저희 엄니두 한창 홈베이킹 열 올렸을때 한창 맛있께 잘 만드시더니 어느날부턴가 설탕 너무 많이 넣는다고 유기농이다 뭐다 하면서 설탕 조금 버터 조금 아주 중요한거 다 조금조금 넣으셨죠. 그리고나서 자 건강에도 좋은거야 어서 먹어봐~ 이래서 저 포함 자식들이 아무것도 모른채 먹었고, 그 후 엄니 보는 앞에서 다 뱉었습니다. 그리고 으 엄마 맛없어 안먹을래 이러고나서 걍 자기들 할일 했죠. 그 이후 엄니는 다시 설탕과 버터를 잔뜩 넣고 맛있게 해주셨습니다. 저희도 맛있게 먹고 살이 쪘구요. 빼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님, 친부모, 친자식간에도 음식 맛 앞에서는 그리 냉정할진데, 하물며 피도 안섞인 시댁에서는 좋은 소리 나오겠슴까. 맛있게 해가세요. 그리고 어차피 날씬한 사람들은 그런거 먹어봤자 진짜 쪼금밖에 안먹어요. 현대인들이 살찌고 뚱뚱해지는건 음식 몫도 한몫 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거예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많이 먹어서 문제 ㅇ그러니 많이 해갈필요도 없으니 시댁 몸사이즈에 맞춰 쿠키 해가세여. 열심히 해서 다시 칭찬받으면 손해볼건 없잖아요?ㅋ 얄밉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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